<헝거게임:더 파이널> 오락적으로는 덜하지만 진한 여운을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5년 11월 24일 |
![<헝거게임:더 파이널> 오락적으로는 덜하지만 진한 여운을](https://img.zoomtrend.com/2015/11/24/c0070577_5653a2ca6c135.jpg)
원작은 아직이지만(곧 읽어볼 예정), 제니퍼 로렌스를 최고의 배우로 만들어준 디스토피아를 구하는 여성 히어로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 그 마지막 <헝거게임:더 파이널>을 감상하고 왔다. 쇄뇌당한 피타에 대한 이야기에서 시작하여 독재자 스노우 대통령을 무너뜨리기 위한 마지막 캣니스 일행의 헝거게임이 지뢰밭 캐피톨 도시에서 가슴을 조이게 하며 펼쳐졌다. 탐욕과 권력과 이기심으로 상징되는 독재자와 도시를 처단하고 자유를 찾는 과정의 블록버스터적인 화려한 액션이 이번에도 다양한 스릴과 서바이벌의 무서운 사투와 현대사회의 필요악이 된 미디어란 요소로 다뤄지고 있어 오락적으로 보는 재미가 있었다. 그렇지만 이전의 자극적으로 치닫는 액션의 비중이 덜해지고 대신 원작의 3편을 둘로 나눴던 바로 전편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2007
By DID U MISS ME ? | 2021년 1월 17일 |
다들 별로라고 하는데 나는 졸라 재미있게 봤다. 시리즈 내에서는 3편 다음으로 제일 좋아하는 작품. 이후 마법 세계 공무원이 되는 데이빗 예이츠가 처음으로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기도 하다. 이 시리즈 외에는 그의 다른 연출작을 제대로 본 게 없었기 때문에 어떤 스타일의 감독일지 완벽히 의문이었는데, <불사조 기사단>부터 <죽음의 성물> 연작까지 보고나니 그냥 채도 낮고 어두우면서도 차분한 영화 잘 만드는 사람인 것 같음. 그리고 그 차분한 톤이 이번 이야기의 결과 꽤 잘 맞는다. <불사조 기사단>은 '해리'의 내적 갈등이 쌓이고 또 쌓이다가 결국엔 폭발하는 에피소드이기 때문. 그 누구도 믿어주지 않는 상황에 처해 거짓말쟁이로 몰린 소년의 학교 생활이 험난하기만 하다.
제도대전 (帝都大戦.1989)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21년 6월 27일 |
1985년에 ‘아라마타 히로시(あらまたひろし)’가 집필한 소설 ‘제도물어(帝都物語)’를 바탕으로 80년대 말에 나온 3편의 실사 영화 중 두 번째 작품으로, 1989년에 토호에서 ‘이치세 다카시게’ 감독이 제도물어 원작 소설 11권 ‘전쟁편’을 영화화한 것이다. (제도물어는 아라타마 히로시의 소설 데뷔작이고, 이치세 다카시게 감독은 링, 주온, 노로이 등등 일본 유명 J호러의 제작을 다수 맡았은데 본작이 감독 데뷔작이다) 내용은 1945년 태평양 전쟁 말기 때 일본 제국의 패색이 짙어지자, 일본 제국 지도자들이 고승 ‘칸나미 코우오우’를 초빙하여 연합군 지도자들을 저주해 죽일 국가적 주살 계획을 세웠는데. 이때 미국 B29 폭격기의 공습에 사망한 민간인들의 혼이 한곳에 모여들어 20년 전에
러시 아워 2, 2001
By DID U MISS ME ? | 2020년 1월 10일 |
꽤 괜찮은 짝꿍이었던 두 사람의 재결합. 전편과 이번 속편 사이엔 3여년의 공백이 있지만, 영화상의 시간대로는 바로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다. 전편 마지막에 리를 따라 홍콩으로 휴가를 떠난 카터. 근데 또 이번엔 일이 홍콩에서 터지네. 그러니까, 이 둘은 한 달도 안 되는 며칠의 시간동안 큰 사건을 두 개나 해결한 셈. 전편 보고 백인 남성 캐릭터 없이 아시안과 흑인만으로 구성된 버디 무비였다는 점에서 PC가 줄줄 흐르는 설정이라고 했었는데, 이번 2편은 홍콩으로 온 미국인의 이야기라 그에 반하는 장면들이 많다. 마사지 받으러 가서 여러 여자들을 그야말로 고르는 상황이라든지, 그거 보고 아무리 유머라지만 뷔페라고 표현 한다든지. 요즘 나온 영화였으면 욕 겁나 먹었을 장면이지. 타국에 대한 몰이해와 여성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