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스트 앤 본
By redz의 비공식 일기 | 2013년 6월 1일 |
아들을 동반한 남자가 기차를 타고 니스로 간다. 배가 고프다는 아들의 말에 몸을 일으킨 남자는 좌석 주머니들을 뒤져 먹다 남긴 음식을 모아 온다. 그걸 거리낌 없이 씹어 먹고 또 아들에게 먹이는 남자. 이 남자는 니스에 도착한 뒤 성욕을 일으키는 여자와 섹스를 하고, 아들을 그럭저럭 돌보다가도 빡치게 만들면 집어 던지고, 노동자를 탄압하는 돈벌이에 아무 자각 없이 동참하고, 격투를 할 때 살아있다는 감각을 느낀다. 본능에 따라 사는 짐승 같은 남자. 남자는 클럽에서 여자와 마주친다. 남자친구를 집에 버려둔 채 클럽을 찾는, 자신의 매력을 즐기는 여자. 그러나 범고래 조련사인 여자는 공연 중 일어난 사고로 두 다리를 무릎부터 잃는다. 삶의 의미를 잊은 여자는 공허한 목소리로 남자에게 전화를 건다. ‘러스트
다크 나이트 라이즈 - 장대한 3부작의 끝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2년 8월 8일 |
![다크 나이트 라이즈 - 장대한 3부작의 끝](https://img.zoomtrend.com/2012/08/08/a0015808_5022358984beb.jpg)
스포일러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좀 깁니다. 아이맥스로 보고 왔습니다. 확실히 '카메라의 소음이 너무 심해서' 대사 장면에 쓰지 못한 것을 제외하면, 정말 많은 부분이 아이맥스로 채워져 있군요. 큰 화면에 꽉 찬 영상이 좋았습니다. 큰 화면도 큰 화면이지만, 일반 상영관에서 보면 화면비율상 상당히 많은 시간 동안 위아래를 잘린 영상을 보게 되는 셈이니 되도록이면 아이맥스로 보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영상은 현실적인 느낌을 줍니다. 이 영화를 보기 전에 전작들을 복습하고 갔는데, 지금 와서 '배트맨 비긴즈'를 보면 일부러 색감을 가공해서 약간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이 있고, 멀리서 보는 고담은 몽환적인 비주얼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다크 나이트'에
본격 외로운 유학생의 서부여행기 - 샌디에고: Sea World
By All-Season's Life | 2013년 8월 4일 |
![본격 외로운 유학생의 서부여행기 - 샌디에고: Sea World](https://img.zoomtrend.com/2013/08/04/a0020921_51fb6090bf611.jpg)
서부여행기 마지막 포스팅! 샌디에고에 오면 가보지 않으면 안 되는 곳이 있다고 한다. 그 이름하여 여자들이 제일 싫어한다는, 사랑과 전쟁에서 지옥보다도 무섭게 그려냈다는 그곳! 시.월.드. 물론 이건 Sea World다. 화제의 시월드에 가보기로 한다. 범고래쇼를 하는 시월드의 상징인 샤무인형이 잔뜩 쌓여있다. 아...근데 사람 정말 많다... 이런 놀이기구도 있고 가오리?도 직접 만져볼 수 있다. 이게 범고래쇼를 한다는 샤무스테디엄 꽤 크다. 이렇게 보니 무섭더라 ㅎㄷㄷ 전경 쇼 시작하기 한 시간 전부터 기다려서 완전앞줄 중간자리에 앉았다. 조련사가 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