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방인 _ 2018.12
By 23camby's share | 2018년 12월 29일 |
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 로 시작하는 그 이방인. 소설의 분량은 책의 반정도이고, 나머지는 작품에 대한 해설이다.이런 해설을 좋아하지 않지만,역시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해설을 읽어보면 의미와 구성에 대해서 적잖은 깨달음을 얻게 됨. 단순히 스토리로 소구되는 소설이라기 보다죽음을 바라보는 의미과 구조, 표현 같은 부분에서 뛰어난 작품인거 같다. 엄마의 죽음 - 아랍인의 살인 - 본인의 재판(사형)라는 구조의 해설을 읽고나니왜 명작이라고 극찬받는지 알겠더라.잘 만들어진 건축물 같다고 할까.여러가지 형태의 명작들이 있구나. 이런건 1도 모르는 무지랭이지만 작품을 감상하는 눈이 조금은 넓어진 느낌이 든다. - - - - - - - - - - - - - - - - - - - - - -
만추, 벗어날 수 없는 기억의 굴레
By 걸어도 걸어도 | 2014년 4월 15일 |
2014년 4월 15일 <만추, 벗어날 수 없는 기억의 굴레.> 애나 첸, 그녀는 살인죄로 7년간 감옥에 있다가 오빠의 보석금으로 특별히 어머니의 장례식에 참석하게 되었다. 안개가 자욱한 하늘, 그녀는 버스를 타고 시애틀로 향한다. 훈, 그는 ‘제비’다. 부잣집 사모님을 만나 외로움을 달래주고 돈을 받는다. 누군가에게 쫓기는 듯 허겁지겁 달리던 버스를 잡았다. 그 버스는 시애틀로 향하는 버스였다. 안개는 빛을 막았고 모든 것은 불투명해보였다. 경계가 희미해지자 어디에 있는지, 어디로 향하는지 정확히 알지 못하는 시간이 이어질 것이었다. 그곳에서 훈과 애나가 만났다. 그리고 안개 속을 거닐 듯 위태로운 만남이 시작된다. 1. Being alone. 애나는 혼자다. 애나
이방인 같았던 음악 활동: 서태지, 정태춘, 피타입
By 한동윤의 소울라운지 | 2015년 10월 8일 |
![이방인 같았던 음악 활동: 서태지, 정태춘, 피타입](https://img.zoomtrend.com/2015/10/08/e0050100_5615ca8cc91eb.jpg)
스포트라이트는 이방인에게 향한다. 올해 초 종영한 MBC의 [헬로! 이방인]을 비롯해 JTBC의 [비정상회담], KBS의 [이웃집 찰스], EBS의 [글로벌 가족 정착기 - 한국에 산다] 등 타국에서 온 사람들을 주인공 또는 패널로 한 프로그램이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다. 방송가를 종횡무진으로 활보하며 연예인 못지않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외국인도 여럿 된다. 좀처럼 섞이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던 사람들이 지금은 대중문화의 중심에 자리 잡았다. 고정관념을 깨는 현상 때문에 이방인들의 활약이 더 돋보인다. 대중음악계에도 그와 같은 이방인들이 존재한다. 단순히 피부색이나 생김새의 다름, 타향살이로 규정되는 경우는 아니다. 이들은 최근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은 외국인들처럼 차이와 공통점이라는 상반되는 특성을 겸비함
남아있는 나날들의 스티븐스 집사
By For those who to live, the sky is limit | 2012년 8월 11일 |
![남아있는 나날들의 스티븐스 집사](https://img.zoomtrend.com/2012/08/11/a0106396_502613b327497.jpg)
우연찮게 전망좋은 방(a room with a view)이란 영화를 보게 되었다. 아름다운 시골풍경, 이태리의 성당, 고전틱한 배우들의 연기에 난 푹 빠져 버리고 말았다. 특히나 본 헬레나 카터는 영화 속에서 생기발랄하게 살아 움직이며 사랑과 인습사이에서 갈등하는 19살 소녀? 의 연기를 매력적으로 그려내고 있었다. 특이한 점은 멋있는 역할의 다니엘 루이스가 책과 사랑에 빠져 현실과는 거리가 있는 젊잖은 남자를 연기했다는 점이 이채로웠다. 제임스 아이보리 감독을 알게되면서 그가 남아있는 나날들, 하워즈 앤드등을 동시에 연출한 것을 알게 되고선 그 작품들을 찾아보았다. 이렇듯 나는 영화를 보고 맘에 드는 감독이 있다면 그의 작품을 기어이 보는 성미이다. 2편 모두를 봤지만, 오늘은 남아있는 나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