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게임음악] '鳥児在天飛翔 魚児在河游泳' - 라이브 어 라이브
By 나인볼의 망상구현 | 2013년 8월 24일 |
SFC시절 스퀘어가 내놓았던 명작 RPG 중 하나인, '라이브 어 라이브'. 이 곡은 그 '라이브 어 라이브'의 시나리오 에피소드 중 하나인 쿵후편의 메인 테마 되시겠다. 질적으로 매우 뛰어난 덕에, 정말 버릴게 하나도 없는 이 게임의 BGM 중에서도 'Cry a live', '마왕 오디오'와 더불어 세 손가락 안에 꼽을 수 있을만한 명곡으로, 잔잔하면서도 장중한 리듬은 중화풍으로 설정된 배경과 너무나 잘 어울린다. 그 덕에 '뜻의 계승'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쿵후편의 시나리오를 끝내고 나면, 어지간해서는 잊혀지지 않게 되는 BGM이다. 어떤 의미론 스퀘어가 가장 빛나던 시기의 유산이라고 평해도 과언은 아닐 듯.
[좋아하는 게임음악] 'Catedral' - 진 여신전생
By 나인볼의 망상구현 | 2013년 5월 26일 |
메가텐 4로 달리면서 그 분위기(?)도 탈 겸해서 한 곡. 진 여신전생 1의 마지막을을 장식하는 던전인 카테드랄의 BGM이다. 키테드랄은 정말 구르다 보면 정말 욕이 안 나올 수 없는 거지같은 맵 구성과 토나오는 세이브 포인트 덕에, 게임을 클리어한 사람이라면 그 기억에 치를 떨 수 밖에 없는, 정말 지옥처럼 짜증나는 곳이다(어려운 것과는 다르다. 늘 이야기하지만 어려운 것과 짜증난다는 것은 게임에선 다른 개념이다) 덕분에 귀에 자연스럽게 남게 되는 곡이기도 하다. 아마 그만한 비중과 더러움(?)을 겸비한 던전은 이 시리즈에서 다시 보기 어려울 듯.
[좋아하는 게임음악] シズメシズメ - 함대 컬렉션
By 나인볼의 망상구현 | 2016년 2월 19일 |
그 악명 높았던 이벤트인(더불어 본인이 본 게임을 접은 시점 근처이기도 해서 더 기억이 나는(...)), AL/MI 작전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보스전 BGM. 게임에 비해 BGM의 퀄리티가 매우 높은 함대 컬렉션이라는 물건 안에서도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전투 BGM 중 하나로, 가사의 내용은 심해서함 입장에서 아군에게 보내는 저주. 원래 역사에서도 일본이 떡발렸던 전투였던데다 이벤트 자체의 괴랄한 난이도와 어우러지면서 엄청나게 강한 인상을 남긴 BGM이 되었다. 그 영향인지 15년 봄 이벤트에서도 같은 제목의 리메이크(라고 볼 수 있는) 곡이 보스전에 사용되는 등,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BGM(팬심의 영향인지 제 9회 게임음악 베스트 100에서도 무려 17위에 랭크되었다)
[좋아하는 게임음악] '彼の者の名は' - 브레이블리 디폴트
By 나인볼의 망상구현 | 2013년 2월 18일 |
작년에 한 RPG 중 손에 꼽을만큼 괜찮았던 게임인 브레이블리 디폴트. 스퀘어가 아주 죽진 않았다는 걸(...) 알려준 게임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건 그 브레이블리 디폴트 본편의 아스탈리스크 소유자들과의 전투(...이들이 사실상 흑막들을 제외하면 전부 보스 기믹이기에 보스전이라고 봐도 무방하지만) BGM. 게임 중에서 가장 많이 듣게 되는 곡이기에, 마지막까지 완주했다면 싫어도 귀에 남게 되는 곡이다. 인트로 부분에서 이어지는 현악기 사운드가 일품이다. 후반부의 지나치게 늘어지는 루프 전개를 그나마 달래주는 것이 이 BGM이 아닐까 싶을만큼, 좋은 퀄리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