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奇跡, 2011)
By u'd better | 2012년 6월 11일 |
볼까 말까 계속 망설이고 있었는데 결국 일 핑계로 보게 됨. 일상이 기적이라는 깨달음이나 형의 성장담보다는 처음부터 끝까지 낙천적인 동생이 더 인상적이었다. 내내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고 있으려니 마지막으로 뛰어 본 게 언제였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 뛰고 싶어졌다는. 그런데 고레에다 히로카즈를 비롯한 몇몇 일본 감독들은 아무리 생각해도 좀 필요 이상으로 영화를 길게 만드는 듯.. 오즈 야스지로 영화는 보고 있어도 쓸데없이 긴 부분은 하나도 없는 것 같이 느껴지는데. 영화들 자체가 나쁘진 않고 물론 길게 늘어지는 데에서 생겨나는 정서가 분명 있긴 하지만, 이런 식은 아무래도 내 취향은 아닌 것 같음. 올여름엔 좀 뛰어 볼까.
고레에다 히로카즈 신작, "怪物" 예고편 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23년 1월 31일 |
솔직히 저는 고레에다 히로차즈 영화에 관해서는 할 말이 별로 없긴 합니다. 열심히 잘 안 봐서 말이죠. 아무튼간에, 이번에는 각본가로 사카모토 유지도 들어온 상황입니다. 솔직히 이 사진들을 이렇게 올리는 이유는.....포스팅 할 게 별로 없어서 입니다;;; 그럼 예고편 갑니다. 예고편은 묘한 느낌을 주네요. 지금까지도 항상 그랬고 말입니다.
바닷마을 다이어리 - 그렇게 가족이 된다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5년 12월 23일 |
※ 본 포스팅은 ‘바닷마을 다이어리’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세 자매의 맏딸 사치(아야세 하루카 분)는 15년 전 가정을 버린 뒤 세 번째 부인과 살던 아버지의 장례식에 참석합니다. 사치는 아버지의 두 번째 부인의 딸인 여중생 스즈(히로세 스즈 분)를 데려와 함께 살게 됩니다. 세 자매와 함께 살게 된 배다른 막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요시다 아키미의 만화를 영화화했습니다.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세 자매가 배다른 여동생과 함께 살게 되면서 서로를 이해해 한 가족으로 녹아든다는 줄거리입니다. 야마가타에 살던 스즈는 친부모를 모두 여읜 뒤 사치의 제안으로 바닷가의 가마쿠라로 이주하게 됩니다. 네 자매 중 서사를 이끌어가는 주축은 첫째 사치와 넷째
2016년 2월 영화
By 나는 여전히 펜으로 백지 위를 달린다 | 2016년 3월 20일 |
쿵푸팬더3 Kung Fu Panda 31, 2편이 다 좋았던 쿵푸팬더 시리즈니까 기대를 많이 하고 봤는데 좀 심심했다. 팬더가 왕창 많이 나오는데도 뭔가 미약해... 액션 활력이 떨어지기도 했고, 스토리 면에서도 카이가 너무 쉽게 당하는 느낌이었다.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큰 기대없이 봤는데 소년과 가족의 이야기가 잔잔해서 좋았다. 그리고 동생 류노스케가 너무 귀여움ㅎㅎ 이게 바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힘?!캐롤 Carol케이트 블란쳇이 우아한 건 이미 알고 있었지만 캐롤에서 특히 더 빛났던 것 같다. 그리고 루니 마라가 되게 이쁘더라. 이미 여러 영화에서 나도 모르는 새(?) 봤지만 기억에 남는 게 하나도 없는데 이 영화에서만큼은 예뻐 보였다. 특히, 짧은 앞머리ㅎㅎ 라이브톡 때 동진님의 발언이 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