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A korea 20150517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5년 5월 19일 |
요즘 눈에 띄는 것은 블라이벤(Bleiben)의 활용입니다. 블라이벤은 16세기부터 언급되기 시작하는 개념으로, 상대와 검을 맞댄 이후 그대로 버티는 것입니다. 보통 검을 왼쪽 위로 비스듬히 들어서 그대로 버티는 형태로 자주 쓰고 있습니다만 이러면 상대가 가하는 와인딩이 오른쪽(상대 기준)에서는 그 어떤 와인딩 베기도 맞지 않고, 왼쪽을 베려고 하면 즉시 손목이 짓눌려 썰리는 압슈나이든에 당하므로 서양검술의 4가지 오프닝에서 상단 좌우로 들어오는 와인딩을 완벽하게 통제하는 무적의 방어벽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의 체득은 신형 프레스 드릴의 활용으로 비로소 얻게 된 것으로 2014년 노마스크 훈련을 통해 리히테나워류 검리에 대한 <감>을 비로소 잡게 된 이후 기존의 검을 맞대고 단지 힘
ARMA Korea 20170226 발이 안나가는 날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7년 2월 27일 |
어제는 발이 영 안나가는 날이었네요. 거리를 두고 정면으로 싸우는 근대검술이든 거리를 짧게 잡고 측면으로 싸우는 리히테나워류든간에 어쨌든 발이 핵심이라는 점은 동일하며 발이 안나가면 검술도 안나옵니다. 단지 걷고 움직이고가 아니라 자기가 원한 방향으로 공세를 할때 발이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여 몸을 적절한 위치에 이동시키는 것을 발이라고 퉁치는 것인데 이 몸을 이동시키는 정신적 키워드를 어깨를 보낸다 허리를 돌린다 골반을 움직인다 발을 보낸다 등 다양하게들 지칭하고 있죠. 여하간 뭔가 안된다 싶은 날은 발이 안움직이고 몸이 이동을 안하는 날이죠. 의외로 손동작은 컨디션에 상관없이 잘들 나옵니다. 영상은 그런 과정을 보여줍니다. 처음엔 발이 하도 안나가고 정신적으로도 혼탁해서 뭔가 잘 안되더군요
Hands on Review - Regenyei "Trnava" federschwert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5년 4월 14일 |
Introduction 피터 레제니(Peter regenyei)가 운영하는 레제니 아머리는 헝가리에 위치한 곳으로 HEMA검객들에게 상당한 호응을 받고 있는 업체입니다. 이미 오피니언 리더급들을 비롯하여 HEMA토너먼트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제품들이죠. Trnava는 슬로바키아의 도시 이름으로 거기서 나온 피더슈비어트 유물을 피터 레제니가 복제한 후, 거기서 어레인지한 제품을 트르나바 피더로 팔고 있습니다. 레제니의 효자 상품인 스탠다드 피더보다는 훨씬 무거워서 스탠다드 모델이 1845g, 라이트 모델이 1640g이죠. 스탠다드가 1.4kg정도인 것에 비하면 제법 무겁습니다. 이걸 구입하게 된 것은 기존에 활용하던 알비온 마이어의 내구성에 한계를 느껴서였습니다. 알비온 제품은 한때
리히테나워, 케블러 스파링 글로브, 미디움 스파링 글로브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2년 8월 7일 |
ARMA경남멤버가 보내온 리히테나워입니다. 알비온社의 훈련용 검인데, 격검에 의한 크랙이 생겨 수리를 위해 보내온거죠. 용접의 위대함을 설득하는데 참 힘이 들었습니다. 사진이나 말로 듣기론 파괴 직전의 대손상이 기다리는 줄 알았더니 막상 온거 보니까 그렇지도 않더군요. 아래 사진에서 날에 표시된 부분들이 손상부위입니다. 떨어져 나간 부분이 1개소, 칼날을 따라 길게 난 크랙이 3개소로, 그중 한개는 역시 파편이 떨어져나갈락말락 한 상태입니다. 칼날을 따라 길게 난 크랙은 사진만 봐선 잘 몰랐는데 직접 보니 칼날끼리 박는 시점의 충격에 의해 날이 조금씩 파고 들어야 하는데, 경도가 비교적 높게 수행한 좋은 열처리로 겉으론 칼날이 문제가 없었지만 피로가 싾이고 내부로 파고들려는 힘이 점점 가해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