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집에 2 Home Alone 2: Lost In New York (1990)
By 멧가비 | 2017년 12월 13일 |
![나 홀로 집에 2 Home Alone 2: Lost In New York (1990)](https://img.zoomtrend.com/2017/12/13/a0317057_5a3090e825aab.jpg)
전작이 자경단 문화 메타포에 가족-이웃간 소통에 대한 드라마를 조합해 독특한 테이스트의 크리스마스 영화였다면 그 후속작은 부비트랩 악마 케빈의 호화 여행과 원정 경기에만 철저히 포커스를 맞춘다. 무대가 무대이니만큼 우범 지대의 뉴욕 기인들도 등장은 하고 있으나, 최종병기인 비둘기 아줌마를 등판시키기 위한 밑밥에 지나지 않는다. 비둘기 아줌마는 전작의 넉가래 할아버지에 비해 다소 작위적인 캐릭터이나 강렬한 인상으로 오히려 기억에 남는다. 플롯은 다양한 양상으로 전개된다. 해리, 마브 콤비에 앞서 호텔 컨시어지가 마치 중간 보스 쯤 되는 역할로 선행 등장하는데, 컨시어지와 충돌하는 과정에서는 케빈의 농성 트릭 일부가 소모되며 컨시어지와 헤어지는 파트는 해리, 마브를 다시 만나는 결과로 절묘하게 연
해바라기 (2006)
By 멧가비 | 2019년 7월 12일 |
이른바 "체감상 천만 영화"로 꼽히는 대표작. 바꿔 말하면 이렇다. 누구나 다 본 것 같지만 정작 제대로 본 사람은 "내 주변에만 없나" 싶은 기묘한 컬트. 이 영화에 배우 허이재가 나온 건 몰라도 지대한, 한정수 얼굴은 다들 안다. 심지어 나다 씹새끼야는 알면서 김해숙이 나온 것 조차 모르는 사람도 있더라. 김해숙의 (아들의 살인범은 아껴주면서 정작 친딸은 뒷통수를 갈기는 이상한 엄마지만) "엄마 연기"가 전설적으로 완성된 그 영화인데도 말이다. 어쩌다보니 대표작 없는 유명 배우, 짤방으로 더 친숙한 배우 김래원의 대표작 아닌 대표작처럼 되어버린 것 같던데, 비슷한 시기에 나온 [미스터 소크라테스]는 기발하고 재기 넘치는 코미디 수작인데도 아무도 모르는데, 정작 어디 하나 잘 만들었다 싶은 구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