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웜 바디스(Warm Bodies, 2013)> - 사람에 대한 좀비 드라마
By 猫の夢 - 마음대로 날아간 그 발자취 | 2013년 3월 22일 |
매일 아침, 출근길 지하철에서 내려 인파를 따라 무의식적으로 계단을 걷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표정이 없다. 생기 있는 대화가 있을 리 만무한 아침, 발걸음에서마저 힘없는 단조로움이 느껴졌다.그들을 보며, 그리고 그들과 다르지 않은 스스로를 보며 한 방향으로 무리 지어 움직이는 '좀비 떼'같다고 생각했다. 영화 <웜 바디스> 속 폐허가 된 공항에서의 좀비들을 보며 가장 먼저 아침 출근길이 떠올랐다. 죽었거나, 죽었지만 죽지 않은 이들이 정처 없이 떠도는 그 곳. 그 곳의 좀비들은 절망도 희망도 느껴지지 않는 잿빛 얼굴로 의미 없는 제자리 걸음을 되풀이한다. 그들은 자신이 누군지,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하고 죽음이 선사한 무한한 시간 속에 갇힌 채 정처 없이 떠돈다. 사고는 할 수 있지만 제대로 된 의사
리들리 스콧이 "The Last Duel" 이라는 작품을 차기작으로 정했네요.
By 오늘 난 뭐했나...... | 2019년 9월 18일 |
리들리 스콧은 현재 엄청난 분량의 차기작을 준비중 입니다. 나이가 나이인 만큼, 정말 다 끝내실 수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죠. 이번에 하는 작품은 "The Last Duel"라는 작품으로, 중세 시대에 한 남자의 아내를 친구가 강간한 사실을 알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맷 데이먼과 벤 에플랙이 두 친구로 나올 거라고 하며, 각본 작업도 같이 할 거라고 하네요.
키리시마가 동아리 활동 그만둔대
By 나의 목소리 | 2015년 1월 25일 |
-제목만 보고는 무슨 또 중2병스러운 작품이 나왔나 했지만꽤 작품이 좋다는 입소문이 돌아 보게 됐다.좋았다. -<키리시마가 동아리 활동 그만둔대>(이하 <키리시마>)의 미덕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는 것 같다.학창시절의 계급과 이것이 사회 속으로 그대로 이어져 오는 구조,혹은 그 순간에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해야만 한다는 주제를 담은 이야기, 이런 것들이 <키리시마>의 가장 큰 미덕으로 여겨지고 있는 듯 하다. 이러한 부분에 동의하지 않는 바는 아니나,(이야기 구조로 보았을 땐 <키리시마>는 후반부에 조금은 설명적이었다고 생각한다) 내가 <키리시마>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학창시절의 미묘한 시선들, 마음들을 포착해내는 연출이
리들리 스콧 曰, "프로메티우스 2 각본은 이미 완성되어 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4년 10월 12일 |
리들리 스콧은 현재 상당히 많은 분량의 프로젝트를 한번에 굴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조만간 개봉할 엑소더스도 그렇고 그 뒤에 촬영할 영화들도 정말 많죠. 심지어는 지금 현재 계획 단계에 있는 영화들도 절대로 무시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런 사람의 입에서 새로운 영화의 각본이 이미 완성되어 있다는 이야기는 상당히 놀라운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당히 바쁜 와중에도 치고 지나갔다는 이야기이니 말입니다. 참고로 프로메테우스 2 각본 외에도 멧 데이먼이 출연하는 더 마션, 그리고 블레이드 러너 속편까지도 모두 각본이 이미 완성 단계라고 합니다. 이 양반 내공이야 굉장히 잘 알려져 있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일 거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