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 크러시의 원조가 된 그룹들
By 한동윤의 소울라운지 | 2017년 11월 28일 |
열에 일곱은 청순, 발랄이다. 그에 해당하지 않는 나머지는 대체로 도발적인 표정을 지으며 색정을 부추긴다. 물론 이따금 아주 독특한 콘셉트를 내세운 팀이 등장하곤 한다. 하지만 오늘날 걸 그룹의 양태는 순수함-귀여움 아니면 섹시함, 이 두 가지로 양분되는 편이다. 1990년대는 달랐다. 당시에는 힙합과 유로댄스가 크게 번성했다. 이런 장르들을 택해 걸 그룹 하면 떠오르는 일반적인 모습 대신 강하거나 어두운 기운을 표출한 팀도 여럿 됐다. 요즘 많이 쓰이는 "센 언니"나 "걸 크러시" 같은 수식의 원조들이 1990년대 중반 이후에 출현을 이어 나갔다. 이 계보는 1997년 베이비복스로 시작된다. 이들 역시 댄스음악을 주메뉴로 삼긴 했으나 래핑에도 적잖은 비중을 두면서 기존 걸 그룹과 차별화했다.
'Uptown Funk' 이상의 명 프로듀서 Mark Ronson
By 한동윤의 소울라운지 | 2016년 3월 17일 |
지구촌이 대동단결해서 노래에 응답했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많은 이가 노래에 맞춰 춤을 췄으며, 세계 곳곳의 여러 뮤지션이 리메이크 작품을 선보였다. 이로써 유튜브는 삽시간에 'Uptown Funk' 물결을 이뤘다. 격렬한 반응에 힘입어 노래는 빌보드 싱글 차트 14주 연속 1위를 지키는 대기록을 세웠다. 정상의 자리는 얼마 뒤 다른 노래에 내줬지만 성원은 쉽게 가시지 않았다. 우리나라에서 'Uptown Funk'는 사업장과 예능 프로그램의 배경음악으로 애용되며 2015년 내내 대중과 밀착해 지냈다. 이처럼 'Uptown Funk'는 얼마 전 열린 "그래미 어워드"로 증명됐듯이 "올해의 레코드"가 되기에 충분했다. 노래의 실제 주인인 프로듀서 Mark Ronson은 대중의 열정적 화답과 평단의 찬
[언프리티 랩스타] 어글리 힙합 쇼
By 한동윤의 소울라운지 | 2015년 3월 12일 |
난장판이었다. 지난 3월 5일에 방송된 쇼 프로그램 "언프리티 랩스타" 5회는 출연자들 간에 욕설이 난무하고 인신공격이 수차례 이어지는 아수라장을 연출했다. 2013년의 디스전으로 앙금이 쌓인 타이미(Tymee)와 졸리 브이(Jolly V)의 마찰에서 기인한 문제였다. 특별 프로듀서로 참여한 엠시 메타(MC Meta)는 타이미와 졸리 브이의 배틀을 제안했으나 타이미는 졸리 브이와 같이 엮이는 게 싫다면서 한사코 거절했다. 분을 억누르지 못한 타이미는 스튜디오 밖에서 졸리 브이를 향해 "미친년", "죽여 버리겠다" 등의 거친 말을 퍼부었다. 그녀의 격양된 행동 때문에 예정된 촬영은 원활히 이뤄지지 못하고 급하게 마무리됐다. 타이미는 이날 본의 아니게 꼬장의 여왕이 됐다. 과격한 언사와 상대방을 향한 조롱
아이브 "해야" 들으니
By 델리키트 | 2024년 5월 1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