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로부치 겐 '아직 하지 못하고 남겨둔걸 했더니 지옥의 묵시록이 됐다.'
By 의지있는 크릴새우님의 이글루입니다 | 2015년 1월 11일 |
솔직히 이렇게까지 성공한 건 의외였다.—— 극장판 PSYCHO-PASS 개봉 축하드립니다. 이만한 인기를 예상하셨나요?虚淵玄(以下、虚淵) 이렇게까지 성공한 건 솔직히 의외였죠. 기동경찰 패트레이버도 공각기동대도 아닌 '근미래 경찰물을 하고 싶다'는 제의를 받고서 완성한 것이 PSYCHO-PASS. 하지만 다소 복잡한 이야기인데다가, SF가 유행하는 시대도 아니라서 이것보다는 소규모로 끝나겠거니 생각했어요. 제가 생각한 급제점을 훨씬 뛰어넘은 곳에 도달했기에 기쁜 오산입니다.—— PSYCHO-PASS는 1기도 2기도 인간의 정신에서 '범죄계수'라는 사회적 위협 수치가 해석되는 100년후의 일본을 무대로 '잠재범'을 심판하는 공안국 형사들의 갈등이 그려졌습니다. 그에 비해서 극장판 PSYCHO-PASS의 무대
취성의 가르간티아 - 거인들의 전설(하)
By zemonan의 골방성역 | 2013년 7월 8일 |
부득이하게 글을 나누고 말았네요... 쩝. 닫으며 막화까지 다 보고 나서 엔딩곡을 다시 들어보니 1절과 2절이 각각 체임버와 에이미가 레도에게 품은 마음을 노래하는 것 같더군요.레도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이들은 각각 레도의 변화성과 항상성을 상징하는 존재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아니, 변했지. 삶이란 곧 변화 자체니까.호메오스타시스와 트랜지스타시스란 말이지? 현재 상태를 유지하려는 힘과 변화시키려는 힘. 그렇듯 모순되는 두 가지 성질을 공유하는 존재가 바로 생명체야.남자와 여자란 뜻이군.From 신세기 에반게리온체임버는 레도를 동맹의 구성원이자 군인으로써 존속시켜야 할 필요가 있을 때만 변화를 허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큰 틀을 유지시키기 위한 작은 변화들만 말이죠. 에이미의 존재야말로 소년의 벡터
취성의 가르간티아 - 안식의 바람
By zemonan의 골방성역 | 2013년 5월 9일 |
이번 부제 바탕화면은 3화처럼 깡철판이던데, 아니나 다를까 우리 주인공들께선 해적들과의 전투 못잖은 악전고투를 치릅디다. 천기누설 있으니 주의하세요. 은하길에서도 멀어진 데다, 바람과 해류가 잠잠해지기 시작하면서 선단 전체가 일시적인 침체기에 들어가더군요. 얼마나 한가하면 그물 손보는 친구들 중에도 퍼져있는 인간이 다 있을까요. 베로스 일행도 체질에 안 맞는 문서작업이나 처리하고 앉았던데, 2화에서 본의 아니게 물의를 빚는 계기를 낳은 장본인들인데다 돌발사태에 엮이기도 했던지라 관련서류들을 정리할 일이 대폭 늘었기 때문이기도 하겠죠. 모처럼 맞이한 여가를 즐길 겸 생계보충을 위해 주민들은 낚시를 향유하던데, 먹거리도 낚을 수 있으니 일타쌍피인 셈이려나요. 잠수부들 중엔 노름을 벌이는 친구들도 있던데,
극장판 마마마 감상문에 덧붙입니다
By Indigo Blue | 2012년 10월 28일 |
극장판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애니플러스 상영회 (부제 : 계약자 강제정모) 1. 새벽에 썼던 감상문에는 "마력의 고갈과 마법소녀의 절망간의 인과관계가 불명확하고 어디까지나 극중 장치로서만 쓰였다"고 했는데 의외로 그렇지도 않더군요. 달동네에서 다른분과 논쟁하다 눈치챘습니다. 큐베는 거짓말은 안하니까 큐베의 대사로만으로도 추론이 가능합니다. "희망이 절망으로 상전이할때 엔트로피를 뛰어넘는 에너지가 발생" "마법소녀가 마녀로 변할때 생성되는 막대한 에너지" 이 두 대사로부터 마법소녀가 마법을 쓸때 소모하는 마력은 어디에 축적해둔다기보다는 그때그때 희망을 절망으로 상전이시켜서 발생하는 마력이라는 추론이 가능해집니다. 소울젬이 탁해지는 묘사는 절망으로 상전이된 마법소녀의 희망(영혼)이겠죠. 2. 극장판 반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