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건: 매버릭] 창공의 Happily ever after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2년 6월 21일 |
탑건이 30여년만에 돌아왔습니다. 톰 크루즈는 명불허전으로 대단했고 직접 몰았다는 전투기 씬도 시원시원하니 재밌었는데 무대인사로 스크린엑스에서 봐서 창공과 함께 더 잘 어울리기도 했습니다. 탑건1을 안봐도 많이 설명해주기 때문에 사건들만 대략적으로 알면 충분히 즐길만한 영화라고 생각하네요. 후속작으로서 잘 다듬고 마무리지어 참 좋았습니다.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기구하다면 기구한, 구스의 죽음에도 전투기를 놓치 못하기에 전역도, 진급도 하지 않는 매버릭(톰 크루즈)의 모습은 대단하면서도 안타깝기도 했는데 마지막엔 직접 미션의 리더가 되기까지 하는겤ㅋㅋ 마하 10을 돌파하는 이륙씬도 정말 멋있었고 F-14 톰캣도 결국엔 타는게 좋았는데 가변익 넘 취향
물괴 - 모든 지점에서 어설픈 영화
By 오늘 난 뭐했나...... | 2018년 9월 12일 |
이 영화의 경우에는 좀 묘하게 다가오는 상황이기는 했습니다. 다른 것보다도 이 영화가 분명히 궁금한 지점들이 있는 상황이기는 했는데, 그만큼 걱정되느 지점들도 있는 상황이기도 해서 말입니다. 영화에 관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가 이미 오가는 상황이기도 했기에 아무래도 영화의 이야기를 할 때에 미묘하게 다가오는 부분들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특히나 일부 정보에 관해서는 좀 걱정 되었던 것도 사실이었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의 감독인 허종호는 솔직히 이렿기 그렇게 긴 감독은 아닙니다. 이 작품 이전에 참여한 작품은 좀 있지만, 직접 감독을 한 작품은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당장에 메이지 상업영화로 작업한 리스트는 세 편만 확인 되는 상황이고 말입니다. 그렇기에 이번 영화
20131110 Gravity
By my private life | 2013년 11월 11일 |
이 포스터가 이 영화의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는 듯 하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장면은 산드라블록이 겨우겨우 우주정거장의 다 부서져가는 소유즈에 들어가 진절머리나는 우주복을 벗고 산소를 들이키며 무중력 상태에 몸을 맡기는데 그 모습이 뱃속의 태아와 똑같다. 감독이 목숨걸고 완벽하게 만들려고 노력한 장면이구나라고 생각하면서도 그 순간에 밀려오는 안도감과 상실감이 뭔지 모를 짠함을 남겼다. 이 영화를 3D로 보면서 내가 느낀 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슬픔'이었다. 손 끝이 저릿하게 안타까운 그런 느낌? 어둠 속에서 무기력하게 떨어져나가는 순간의 절망감이 나에게 가장 크게 와 닿았을 수도.
[당신얼굴 앞에서] 회귀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1년 11월 22일 |
홍상수 영화지만 또 다른 느낌으로 좋아진 당신얼굴 앞에서입니다. 기대와는 달랐지만 그래서 또~ 기존 홍상수 드라마에 불호였더라도 한번 도전해 볼 만한 하지 않나~ 싶은 작품이었네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혜영과 조윤희는 자매로 나오는데 미국 친척이 있다보니 나름은 더 공감가는 이야기였던... 어쩐지 분위기가 이상하더라니 최후에는 돌아오고 싶어하는 내용이라 참 묘하면서도 좋았네요. 옛날 살던 집에 찾아갔을 때, 아이를 보고 나중에 보인 반응은 과연... 안 보여주는 게 더 좋아 보이기도 하고 언젠가는 나도 돌아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씬이었네요. 김새벽과의 흡연도 참~ 가게도 그렇고 촬영지들이 좋은~ ㅎㅎ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