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212 가온 시상식 무대에서의 카이 분석
By spick's peaking | 2014년 2월 16일 |
-늑대와 미녀 #0. 나무 카이가_퍼포먼스의_디테일을_살리는_법.gif 멤버들이 형상화하는 나무의 나뭇가지들이 전부 펼쳐지고 나서 홀로 고고히 손을 내리는 카이. 손을 그러모아 살짝 들어올린 뒤 활짝 만개하는 팔동작이 꽃봉오리가 꽃을 틔우는 것 같다 하여 카이가 생명의 나무에 꽃을 피운다고도 하더랬다. 이렇게 아래로 나긋하게 내려오는 팔모습은 단순히 팔을 한 타이밍 늦게 내려서 내는 느낌이 아니다. 자세히 보면 팔을 내릴때의 속도, 손끝부터 팔까지 둥글게 구부린 각도, 손가락의 모양 등 계산을 철저히 해 만들어 낸 모습이 보인다. 게다가 아주 짧지만 이 부분에서는 카이의 몸에 익은 발레동작이 드러난다. 카이가 처음 손을 내리기 전 원형을 그리는 팔 모습은 발레의 기본 손 동작인 앙오(en ha
퍼시픽림 업라이징
By OLD BOY | 2018년 3월 22일 |
날렵해진 대신, 묵직함을 잃었습니다. 기예르모 델 토로가 감독이 아니었습니다, 사실 셰이프 오브 워터를 판의 미로와 유사한 플롯으로 만족하며 본것 때문에 이번에는 뭐가 또 죽은건지 안죽은건지 궁금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만 어쨌거나 아닙니다. 재미는 있는데 엄청나지는 않습니다, 차라리 첫번째편이 더 좋았습니다. 그리고 중뽕... 정말 넘치더군요. 세상을 구하는건 중꿔렌 입니다, 하얀놈과 검은놈은 양념이죠. 카이주 세 놈이 합체했다면 좀 더 그 크기를 강조하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초반에만 잠깐 컸다가 뒤에는 그저그런 카이주 느낌이었습니다, 느낌. 그리고 쿠키 없습니다...아니 있는데 그냥 끝에 바로 나옵니다. 아... 솔직히 위기감이 없습니다, 파워레인저인가요.
눈의 여왕 (The Snow Queen, 2012)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3년 9월 10일 |
2012년에 러시아 연방에서 블라드 바르베, 막심 스베시니코프 감독이 만든 3D 애니메이션. 한국에서는 2013년에 개봉했다. 내용은 눈의 여왕의 저주로 세상이 꽁꽁 얼어버렸는데 그녀를 물리칠 유일한 무기가 마법의 거울이라서 그것을 만든 장인 베가드가 눈의 여왕이 보낸 살수에 의해 아내와 함께 죽임을 당하고 어린 딸 겔다와 아들 카이만을 간신히 피신시켰는데.. 그로부터 수년 후 겔다와 카이는 어린 시절의 기억을 잃은 채 고아원에서 지내다가 눈의 여왕이 보낸 부하 트롤과 얽히면서 서로 남매란 사실을 알게 되지만 카이가 눈의 여왕에게 납치되면서 겔다가 애완 족제비 루타, 트롤과 함께 구하러 가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안데르센의 동화 ‘눈의 여왕’을 각색한 작품이다. 원작 눈
사이보그 009 극장판(2012)
By 百色娃星의 千年君主 | 2018년 2월 15일 |
어린 시절의 추억의 한켠을 꽉 차지한 사이보그 009. 하지만 그 이후에 리메이크라든가 여러가지 버전의 애니가 나오기도 했음에도 기대는 그리 크지는 않습니다. 1960-70년대의 만화라는건 80-90년대의 작풍과는 굉장히 동떨어진 감이 있죠. 1940-50년대에 태어나 고도성장을 이끌어 온 단카이세대나, 1960-70년대에 태어나서 고도성장의 몰락과 버블의 직격탄을 맞은 세대의 차이는 상당히 크거든요. 개인적으로 단카이 세대가 즐기던 작품의 최근 리메이크가 제대로 되는 것을 본 적이 별로 없기때문에 더욱 불신이 크죠. 오히려 60-70년대 작품의 애니화가 성공을 거둔 것은 80-90년대 OVA시장의 공이 컸을겁니다. 이시기의 애니메이션의 질이라는건 정말이지 요즘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을 정도이고... 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