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다시 봐도 명작 feat. 아티스트 뱃지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8년 8월 14일 |
다양성 영화를 보기 시작했던 초반이기도 하고 좋은 사람과 보기도 해서 더 인상적이었던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가 재개봉했네요. ㅎㅎ 10년전 작품이지만 그러다보니 거의 기억이 나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나 긴장하고 볼 수 밖에 없는 영화로 극장에서 보는걸 강추합니다. 내용도 지금 보면 순(?)한 편이고 조슈 브롤린과 하비에르 바르뎀의 풋풋한(?) 얼굴은 덤이라 ㅎㅎ 첫 코엔형제 작품으로 언제 또 걸릴지 모르니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시길~?? 아티스트 뱃지와 함께 돌아왔는데 도축용 피스톨이라는 특유의 무기와 함께 트레이드격인 대사를 집어넣어 참 마음에 드네요. 소음기 샷건도 정말 인상적이었던지라(무슨 집탄률이 그리 좋아지는지;;) 정말 인상적인 빌런으로
윤희에게
By DID U MISS ME ? | 2019년 12월 21일 |
그리움이 서린 삶. 왠지 모르게 슬퍼보였던 한국의 윤희와 일본의 쥰. 그 둘에게 서린 실체 없는 슬픔이 어디서부터 연유한 것인지에 대해서, 영화는 쉽게 이야기해주지 않는다. 그저 둘 사이에 이런 일이 있지 않았을까- 하고 추측 하게만 할뿐. 그 둘의 사랑과 이별은 영화가 비추지 않은 과거에만 있다. 현재 영화상에서 그 둘에게 존재하는 것은 오롯이 남겨진 그리움 하나뿐.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길래 주인공이 이렇게 침울해하는지 후반부까지 직접적으로 묘사하지 않는 영화. 비슷한 예로 곧바로 떠오르는 것은 다름 아니라 <맨체스터 바이 더 씨>다. 평가도 좋았고 여러모로 잘 만든 영화였음은 분명하지만, 적어도 내 취향은 아닌 작품이었다. 가장 큰 이유로는 주인공이 슬퍼하는 이유를 거의 끝까지 알려주지
"PETER RABBIT 2: THE RUNAWAY" 새 예고편 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20년 3월 25일 |
피터 래빗은 참 미묘하긴 합니다. 작품 보다 작품을 쓴 베아트릭스 포터에 관한 영화가 먼저 나오기도 했죠. 사실 비슷한 구조로 굿바이 크리스토퍼 로빈이 나오기도 했긴 합니다. 아무튼간에, 피터 래빗은 현대화를 거치면서 정말 신나는 영화가 되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사실 그렇다 보니 개인적으로는 피터 래빗 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버니 버디 같은 류의 영화라고 생각하는 쪽이 더 강해져버린 것도 사실이기는 합니다. 아무튼간에, 나온다고 하니 지켜보긴 해야겠죠. 그럼 예고편 갑니다. 예고편은 그냥 그렇네요. 전작과 비슷하고.
로미오+줄리엣, 1996
By DID U MISS ME ? | 2022년 7월 27일 |
그녀 역시나 충분히 출중한 미모를 가진 배우 임에도, 줄리엣으로 나온 클레어 데인즈를 그냥 압살해버린 로미오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로만 기억되는 작품. 그리고 호주 출신의 바즈 루어만을 할리우드에 무사히 안착시킨 흥행작. 그런데 나는 도저히 안 맞더라. 셰익스피어가 쓴 고전을 현대 배경으로 재해석해 만든단 기획에는 혹한다. 고전의 풍미는 그대로 가져가되 현대화로 새롭게 승부보겠다는 거잖아. BBC의 드라마 <셜록>이 그걸 아주 잘 해냈었지. 결과론적으로 실패한 작품이기는 했어도 <서복> 또한 마찬가지였고 말이다. 때문에 바즈 루어만의 <로미오+줄리엣>은 그 점에 있어 흥미를 끈다. 문제는 그 현대적 재해석을 많이 할 용의까진 없었다는 거. 칼 대신 총 쓰고 마차 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