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형제(2010)_요즘 세상에 간첩이 어딨냐고 비웃던 사람들을 비웃는 듯한 영화
By 혼자만 아는 얼음집 | 2013년 11월 16일 |
![의형제(2010)_요즘 세상에 간첩이 어딨냐고 비웃던 사람들을 비웃는 듯한 영화](https://img.zoomtrend.com/2013/11/16/d0128438_5285de91b4297.jpg)
2010/3/9/CGV불광 '장훈'이라는 감독님 이름을 기억해야겠다고 생각했던 작품이다.사실 소재 자체는 흥미롭지 않았다. 단지 송강호-강동원이라는 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배우가 투톱으로 나섰다는 게 더 끌려서 보게되었다.그런데 영화가 괜찮게 느껴졌다. 일단 웃기고 재미있어서 좋았고, 스릴도 있고, 짠하고 감동적이기도 하고 게다가 사회문제를 건드렸다. 어떻게 보면 우리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남북문제를. 솔직히 나를 비롯한 우리나라의 젊은 사람에게 남북 문제라는 소재는 사랑이라던지 한국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출생의 비밀처럼 뻔하고 식상하게 느껴지는 무언가가 아닐까. 그런데 그런 아쉬움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 사실 이 영화를 본 후 "요즘 세상에 간첩이 어딨어?"라고 말하던 주위 친구들은 약간
브로커 Broker , 2022
By Dorothea KAM - Friede sei mit dir | 2022년 6월 14일 |
브로커 Broker , 2022 제작 한국 | 드라마 | 2022.06.08 개봉 | 12세이상 관람가 | 129분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출연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아이유 칸 영화제에서 송강호가 남우주연상을 받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라 길래 나름 기대를 하고 보러갔다. 그런데. 사실 잘 모르겠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가족에 대한 많은 영화들을 봐왔기에 나름 기대가 너무 커서 일까, 아이를 버리고 팔고 하는 과정을 마치 따뜻한 여정을 담는 것 마냥 포장한 것 같아 별로였고, 사실 송강호의 연기도 엄청 특별한지도 모르겠다. 배두나도, 아이유도 다 자연스러웠고, 강동원은 그렇게 금사빠로 아이유에게 마음이 가는 건가.. 뭔가 너무 아름
박종철부터 이한열까지, '1987'
By 플로렌스의 네티하비 블로그 | 2018년 3월 18일 |
![박종철부터 이한열까지, '1987'](https://img.zoomtrend.com/2018/03/18/c0034770_5a6a58e2d72b2.jpg)
1987 (장준환 감독, 2017 .12.27 개봉) 수십년을 신촌에서 살았다. 1980년대, 내 어린 시절 기억 속의 신촌로터리는 지하철 2호선, 다주쇼핑센터, 신촌시장, 기차가 머리 위로 지나가는 굴다리시장, 동원연탄공장 등의 풍경과 화염병, 최루탄, 데모, 전경 등이 함께 어우러져 있었다. 뭔가 터지는 소리가 나면 창문을 닫고 이불 속에 숨었다. 눈과 코를 찌르는 최루탄은 신촌 인근에 사는 주민들에게는 일상이었다. 공기를 타고 집 안에 흘러들어온 최루연기에도 얼굴이 따가웠고, 눈이라도 비비면 지옥을 맛볼 수 있었다. 박정희의 유신정권 시절 문재인과 함께 경희대에서 군사독재 타도와 민주주의를 외치던 아버지 덕분에, 대학생들이 왜 저렇게 싸우는지 어린 나이에도 알 수는 있었다. 하지만 허구한날 터지
설국열차. 트레일러.
By 이젤론의 창고지기 | 2013년 6월 22일 |
![설국열차. 트레일러.](https://img.zoomtrend.com/2013/06/22/c0047789_51c46d2ce899b.jpg)
재미있어 보임. 8월 개봉이니 한여름의 빙하기인가(...) 그런데 각 대륙을 한바퀴씩 도는데 43.8만km인가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