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 심장을 가진 남자 - 새로움 없고 긴장감 부족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8년 11월 14일 |
※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성 추문으로 해군에서 불명예스럽게 전역한 하이드리히(제이슨 클라크 분)는 열성적인 나치 당원으로 변신해 승승장구합니다. 그는 유태인 대학살에 대한 철두철미한 계획을 준비합니다. 라인하르트가 총독으로 부임한 프라하에서는 레지스탕스가 그의 암살을 도모합니다. 전반부와 후반부 구분 2017년 작 ‘철의 심장을 가진 남자’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유태인 대학살 계획을 수립했던, 히믈러의 측근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의 삶과 레지스탕스가 실행에 옮긴 그의 암살을 포착합니다. 로랑 비네의 2010년 작 소설 ‘HHhH’를 영화화했습니다. 소설 제목 ‘HHhH’는 독일어 문구 ‘Himmlers Hirn heißt Heydrich(히믈러의 두뇌는 하이드리히라 불린다
퍼블릭 에너미, 2009
By DID U MISS ME ? | 2020년 8월 11일 |
1930년대라는 시대배경만 제외하고 본다면 감독인 마이클 만의 전작 <히트>와 유사한 구성을 띄고 있는 영화다. 그 영화와 마찬가지로 이 영화 역시 성공한 은행 강도의 이야기를 다루며, 또 그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수사요원을 반대 진영으로 놓고 움직인다. 다만 <히트>가 은행 강도와 수사요원 사이의 무게추를 어느 한 쪽으로 쏠리지 않게 신들린 솜씨로 타협하는 반면, <퍼블릭 에너미>는 보다 좀 더 은행 강도 주인공에게 초점을 맞춘다는 게 포인트. 퍼블릭 스포일러! <히트>는 남자들의 이야기였던 동시에, 자신의 ‘일’에 몰두하는 프로들의 이야기였다. 프로와 프로의 열기 어린 대격돌. 그러나 <퍼블릭 에너미>는 좀 다르다. 자신의 ‘일’에
퍼스트맨 IMAX - 달과 죽음, 흑백 영화와 같은 클라이맥스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8년 11월 3일 |
※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달과 죽음 ‘퍼스트맨’은 죽음에서 죽음으로 이어집니다. 암스트롱(라이언 고슬링 분)의 2살 난 딸 캐런의 병사로 시작해 동료 엘리엇(패트릭 퓨짓), 에드(제이슨 클라크 분)의 사고사가 순서대로 제시됩니다. 엘리엇의 부고를 에드가 온몸에 비를 맞으며 전하고 에드의 죽음은 암스트롱의 상관 디크(카일 챈들러 분)가 전화로 통보합니다. 캐런과 엘리엇은 장례식 장면이 삽입되며 에드는 장례식 대신 그의 죽음 이후 아내 패트리샤(올리비아 해밀턴 분)의 고통스런 삶이 제시됩니다. 타오르는 태양이 삶과 밝음을 상징한다면 잿빛 달은 죽음과 어둠을 상징해왔습니다. 등장인물들의 죽음을 순서대로 제시한 달 탐사 영화 ‘퍼스트맨’의 전개는 정석적이라 해도 틀리지 않습니다.
철의 심장을 가진 남자 (2017)
By 괴인 怪人 의 이글루. | 2018년 6월 3일 |
게슈타포 국장. 체코 총독. 아인자츠그루펜 대장. 유태인 멸절계획 최종입안자.라인하르트 하인리히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라고 해서 기대하고 극장에 들어갔는데정작 라인하르트 하인리히의 인생은 전체 상영시간에서 딱 절반만에 끝나고나머지 절반은 하인리히 암살작전. 작전명 '유인원 작전'에 투입된체코 소속 특수요원들과 나치스 점령치하에 활동하던 체코 레지스탕스들 이야기에 할애.결과적으로 제목과 전혀 다른 내용을 다룬 짬뽕 영화가 태어났다. 라인하르트 하인리히가 독일 3제국과 나치스당에서 가진 비중을 생각하면1시간만에 다룰 수 있는 내용이 아니니까 자연히 생략되거나 이야기 흐름이 마구 뛰어서나치스 쪽에 지식이 조금이라도 없으면 저게 뭔 내용이야 싶은 수준으로 이야기나 넘어간다.다행히도, 유태인 멸절계획이나 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