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
By 소근소근 노트 | 2013년 2월 18일 |
평이한 드라마인데. 패완얼이지만 역시 핏이 생명이라는 것. 절실히 깨달음. 핏이 드러나지 않는 면바지와 헐렁한 빅사이즈 티. 완전 사람을 바보처럼 보이게 만들더라. 나 어렸을 때 소위 힙합 스타일이라며, 바지는 바닥 다 쓸고 티셔츠는 XXL 입고. 무슨 미친 짓이었나 싶어. 예전에는 그게 이뿐 줄 알았는데, 지나고 보면 정말로 아니었다 싶어. 성유리가 생활의 안정을 찾고 머리도 단정한 단발머리에 핏 사는 면바지에 적당한 시스루 셔츠 입고 나왔을 때. 딱 성유리 같았어. 옷은 정말 중요한 거구나. 중요한 코드구나. 싶었다. 드라마는 설정부터. 가족이라는 지옥을 겪지 않은 사람에게는 가족이 언제까지나 완벽한 신기루 같지만, 막상 겪어보면 완벽한 가족애, 완벽한 우정, 완벽한 사랑, 그런 건 없더라.
누나의 한 (1971)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7년 3월 2일 |
![누나의 한 (1971)](https://img.zoomtrend.com/2017/03/02/b0007603_58b84ae9d9475.jpg)
1971년에 이유섭 감독이 만든 호러 사극 영화. 내용은 달래, 도운, 도선 삼남매는 아버지의 후처인 서모의 흉계로 아버지를 잃고, 도운이 장원급제를 하기 위해 절에 들어가 공부를 하던 사이. 달래가 서모와 그 정부인 허주부, 집안 노비인 칠성이가 작당해 꾸민 흉계로 빠져 억울한 누명을 쓴 채 죽임을 당한 뒤. 원혼이 되어 다시 나타나 동생들을 돕는 이야기다. 본작의 여주인공은 타이틀 그대로 한을 품고 죽은 누나인 달래가 귀신이 되어 나타나는 것인데, 보통 그 소재만 보면 복수극이 나올 것 같지만 실제로는 좀 다르다. 달래 귀신의 목적은 남동생들을 돕는 것이고 원수를 갚는 게 주목적이 아니다. 정확히는, 자신이 복수의 주체가 되어 원수들을 몰살시키지 않고 동생으로 하여금 무사히 공
<차형사> 형사판 '프로젝트 런웨이'
By 루시드레인 | 2012년 6월 4일 |
<7급 공무원>은 창의력 충만한 코미디는 아니었지만, 화장실 유머에 기대 웃음을 유인하는 작품도 아니었다. 김하늘의 능청스러움, 외모와 달리 어리숙한 강지환의 의외성, 여기에 신태라 감독의 유쾌함이 만나 절묘한 화학작용을 일으켰다. 에피소드 동력이 좋았고, 캐릭터가 사랑스러웠다. 웃음 공력이 셌다. 전국 400만 관객이 이 영화를 보며 스트레스를 풀었다. <7급 공무원>을 기억하는 관객들에게 신태라 감독과 강지환이 다시 만남 <차형사>는 쉽게 지나칠 수 없는 영화다. <미스 & 미세스 스미스>를 살짝 비튼 <7급 공무원>의 공식은 이번에도 유효하다. <미스 에이전트>가 <미스 & 미세스 스미스>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았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 단조롭고 무난헀다
By 하루새님의 이글루 | 2016년 5월 10일 |
감독;전윤수출연;지진희, 김성균, 성유리, 김영철, 이계인, 곽지혜지진희 성유리 주연의 영화<미안해 사랑해 고마워>이 영화를 개봉 첫주 주말 오후에 무대인사 있는 걸로봤습니다그리고 부족할런지 모르지만 이 영화를 본 저의 느낌을지금부터 얘기해보겠습니다<미안해 사랑해 고마워-무언가 단조롭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미인도>,<식객>의 전윤수 감독이 연출을 맡고 성유리 김성균이주연을 맡은 영화<미안해 사랑해 고마워>이 영화를 개봉 첫주 주말 오후에 무대인사 있는 걸로 봤습니다솔직히 그렇게 큰 기대는 안했던 가운데 영화를 보닌 확실히 무언가 단조롭다는 느낌을 주게 해주었습니다 영화는 3가지 에피소드를 교차적으로 보여주면서 이야기를 보여주는 가운데확실히 착한 영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