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없이 간 노을 산행
By 쉬엄쉬엄 | 2013년 5월 30일 |
승학산 등산 도중 박상일 선생님의 이니스프리 촬영 현장. 망원경으로 낙동강 너머를 바라보는 늠름한 지기영 장군님의 호연지기. 구름이 끼어 뿌연 낙동강과 을숙도, 노을이 되지 못한 아직 어린 태양. 충성스런 LG옵티머스의 음성 촬영 기능. 김치와 스마일에는 반응 안하고 엘지~에만 반응함. 포즈는 백두산 정상. 어두워지는 산길, 타박타박. 산 속, 나뭇가지 사이로 뜬 달. 이글루스 가든 - 매일 매일 한 편의 글쓰기.
[인천대공원] 늦가을 단풍 산책 - 3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0년 12월 2일 |
호수 단풍도 보고 나오며~ 조각원의 지붕을 뚤고 나온 나무 작품이 참 마음에 들더군요. 잎이 있을 때도 참 좋을 것 같아 보고 싶던~ ㅎㅎ 붉은 메타세쿼이아에 노을빛이 물드는 풍경들이 참 좋아서 담아 본~ 은행나무 단풍도 좋은~ 까치가 가득한 곳을 향해~ 단풍길이 노랗게~ 열심히 날아드는 까치들~
제주여행 12: 종달리의 노을
By 프레젠또 | 2016년 9월 22일 |
세화리 구경을 마치고 둘째 날 숙소가 위치한 종달리로 다시 돌아왔다. 아직 해가 지기까지 좀 남은 시간을 틈타 (여행에서의 시간은 언제나 아깝다) 동네 산책을 하기로 했다. 노을로 물들기 전 파란 하늘 아래 에메랄드 빛 지붕이 예뻐서 한 컷 찍었다. 하늘이 파란 동안, 동네 골목을 구불구불 돌아 종달리 해변까지 이어지는 길을 타박타박 걸었다. 마을 끝에 위치한 종달리 해변에 닿았을 때, 노을이 시작되면서 하늘이 지평선 끝에서부터 분홍 빛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구름은 솜사탕 기계에서 풀려나오는 솜사탕처럼 부드럽게 하늘에 퍼져 있었다. 그 위로 퍼진 분홍 빛깔은 화가의 붓질로 칠해 놓은 것처럼 보였다. 인상파의 그림에서 흔히 보던 풍경 같았다. 해가 지평선 끝에 아슬아슬 걸려 있는 동안 노을은 뉘엿뉘엿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ジョゼと虎と魚たち, 2003년 12월 13일 일본 개봉)
By 덕후 | 2020년 8월 3일 |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ジョゼと虎と魚たち)주연 ; 츠마부키 사토시, 이케와키 치즈루감독 ; 이누도 잇신2003년 12월 13일 일본 개봉 『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 일본을 눈물짓게 한 러브스토리 잊고 싶은, 사랑스러운, 그러나 잊혀지지 않는...마작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극히 평범한 대학생 츠네오. 최근 마작 가게에선 근처의 노파에 대한 「노파의 정체는 운반책으로 끌고 있는 유모차 안에는 거금이 들어 있다? 마약이 있다?」 소문이 화제다.그러던 어느 날, 츠네오는 언덕길에서 유모차와 우연히 만난다. 유모차 안을 바라보니 그 안에는 부엌칼을 휘두르는 소녀가 있었다. 그것이 츠네오와 조제의 첫 만남이었다. 츠네오는 이상한 조제에게 마음이 가는데...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