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 말초신경에만 호소하는 티저
By 한동윤의 소울라운지 | 2015년 8월 19일 |
이번에도 어김없이 몸을 판다. 지난 8월 10일 네 번째 솔로 EP [에이플러스]의 예고 영상을 선보인 포미닛의 현아는 화면 안에서 부단히도 몸을 부각한다. 비키니 차림과 속옷은 기본, 칼집을 낸 핫팬츠를 입어 살을 정성스럽게 드러낸다. 카메라 앵글은 엉덩이와 가슴에 밀착해 보행한다. 지난해 여름에 발표한 '빨개요'의 뮤직비디오와 다를 바 없다. 더욱이 이번에는 팬티만 입는 가일층의 노출을 행하기도 했다. 12일 공개한 티저 사진들 역시 노출의 궤도를 함께 돈다. 참 잘도 벗는다. 놀아나는 것도 잘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촬영한 영상에서 현아는 생산적인 일 따위는 안중에도 없이 유흥만 찾는 인물로 나타난다. 낮에는 동네방네 쏘다니거나 쇼핑을 즐김으로써 부잣집 한량임을 증명한다. 또한 밤이 되면 또래
홀 전체를 마비시킨, 포미닛 팬사인회
By 곤뇽스런 일상 2015 | 2013년 5월 8일 |
위) 포미닛 여의도 IFC몰 팬사인회 영상, 마무리 인사 후 퇴장하는 모습 관련 글: 5인5색 물씬! 'Name is 4MINUTE' 오픈케이스 최근 네 번째 미니앨범 '이름이 뭐예요'로 컴백한 걸그룹 포미닛의 팬사인회가 지난 5일(일) 여의도 IFC몰에서 열렸다. 이날 팬사인회는 영풍문고 여의도점에서 기한 한정으로 판매된 포미닛 앨범(이벤트용) 구매자 중 100명의 팬을 추첨 및 선발해 진행됐다. 선발된 인원은 지난밤 영풍문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팬사인회는 19시부터 20시까지 약 1시간 동안 진행되었으며, 시작 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포미닛을 보고자 대기줄을 형성하면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2층과 3층 난간에도 많은 인파가 몰려들어 현장 스탭이 안전사고를 우려했을 정도다.
위플래쉬 Whiplash (2014)
By bleury | 2015년 3월 28일 |
광기를 엔진삼아 질주하는 영화. 상영시간 100분이 후딱 지나간다. 군더더기 없는 명쾌한 시나리오에 빅밴드의 멋진 음악을 더하고, 효과적으로 표현된 특별한 캐릭터들까지 팔딱거리니 재미가 없을수가 있나. 영화 보기 전 친구가 "알코올과 함께 그 음악을 듣는다면 황홀할지도" 라고 말했는데, 상영시간보다 좀 늦게 도착해서 맥주를 못샀다. 두고두고 아쉽다. 정말 술한잔 거들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두 주인공이 매우 흥미롭다. 난 영화학도도 작가도 아니지만 '캐릭터 표현의 정석'이라는 강의가 있다면 이 영화가 언급되어도 좋지 않을까. 그만큼 두 캐릭터 모두, 직접 옆에 있는 사람을 목격한 듯 생생하게 와닿았다. 짤막하게 삽입된 19세 네이먼의 연애 이야기는, 그의 캐릭터를 묘사하는 가장 완벽한 장치다. 그가
2015년 가요계 결산
By 한동윤의 소울라운지 | 2015년 12월 17일 |
신년 벽두부터 복고 열풍이 거세게 일었다. 지난해 말 윤곽을 나타낸 MBC [무한도전]의 1990년대 가수 소환 콘서트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토토가)'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음악팬들의 레이더는 일제히 90년대로 향했다.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 김현정의 '그녀와의 이별', 지누션의 '전화번호' 등 '토토가'에 출연했던 가수의 과거 히트곡들이 음원차트 상위권에 다시 올랐다. 90년대 가요만 트는 클럽과 주점이 속속 개업했고 이들 업소는 연일 성업을 이뤘다. '토토가'가 불러일으킨 90년대를 향한 향수는 문화계 곳곳에 영향을 미쳤다. 종합편성채널도 이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JTBC는 한때 사랑을 받았으나 지금은 브라운관에서 볼 수 없는 옛 가수들을 찾는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을 편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