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형사> 형사판 '프로젝트 런웨이'
By 루시드레인 | 2012년 6월 4일 |
<7급 공무원>은 창의력 충만한 코미디는 아니었지만, 화장실 유머에 기대 웃음을 유인하는 작품도 아니었다. 김하늘의 능청스러움, 외모와 달리 어리숙한 강지환의 의외성, 여기에 신태라 감독의 유쾌함이 만나 절묘한 화학작용을 일으켰다. 에피소드 동력이 좋았고, 캐릭터가 사랑스러웠다. 웃음 공력이 셌다. 전국 400만 관객이 이 영화를 보며 스트레스를 풀었다. <7급 공무원>을 기억하는 관객들에게 신태라 감독과 강지환이 다시 만남 <차형사>는 쉽게 지나칠 수 없는 영화다. <미스 & 미세스 스미스>를 살짝 비튼 <7급 공무원>의 공식은 이번에도 유효하다. <미스 에이전트>가 <미스 & 미세스 스미스>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았
2015 아시안컵 5일차 리뷰
By 돌아온 도르래 | 2015년 1월 13일 |
Match 9 한국 1 vs 0 쿠웨이트 주전들의 부상 및 몸상태 악화로 지난 1차전에 나온 멤버 중 7명이 바뀐 한국팀. 그런 점을 감안하더라도 오늘 경기는 실망스러웠음. 특히 센터백으로 나온 김영권, 장현수는 과연 국대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 둘 다 발이 빠르다던데 발이 빠르면 뭐하냐? 번번히 맨마킹 놓치고, 걸핏하면 뒷공간 내주고. 쿠웨이트가 피지컬에서 밀리니까 그렇지 이란이나 호주 같은 피지컬 좋은 팀 만나면 걍 탈탈 털릴 수준. 진짜 환장할만한 수준. 쿠웨이트가 초반 미필에서 거칠게 나오면서 우리팀 빌드업이 여의치가 않았다. 또한 남태희가 걸핏하면 픽픽 쓰러지는데, 그러다가 한번 시물레이션으로 옐로 카드캡쳐. 애가 중동가더니 중동스탈로 바뀐듯. 이근호는 중간중간 패스미스하는게
맨 인 블랙 - 음모론의 신화
By 오늘 난 뭐했나...... | 2012년 5월 22일 |
![맨 인 블랙 - 음모론의 신화](https://img.zoomtrend.com/2012/05/22/d0014374_4fa497398c26d.jpg)
생가해 보니 이 영화가 곧 1편이 개봉을 합니다. 지금까지 신경을 안 쓰고 있었는데, 생각해 보니 이 부분을 전혀 손을 안 쓰고 있었더군요. 결국에는 이번 타이밍에 밀어 붙이게 되었죠. 저야 뭐, 회사 끝나면 이런 영화 보고, 글 쓰는게 결국에는 최대의 낙이니 말입니다. (물론 아무래도 이제는 진짜 창작도 좀 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아무튼간에, 개인적으로는 이 작품이 굉장히 애정이 깊어서 좀 힘들었습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에 관해서 솔직히 이렇게 리뷰를 굳이 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실 이 영화는 일종의 미국의 설화에서 시작이 된, 가장 묘한 이야기를 가지고 만들어진 가장 상업적인 작품중 하나라고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그 성공에 관해서
[스포] 로건 감상
By 건강해지길 바라는 더스크 하우스 | 2017년 3월 4일 |
![[스포] 로건 감상](https://img.zoomtrend.com/2017/03/04/c0109099_58ba971f8f2f2.jpg)
사실 울버린 시리즈는 2편을 안봤는데 일뽕에 빠진 내용이란건 알고 있고 나머지 엑스맨 시리즈는 봐온지라 아까운 마음이 들어 보고 왔습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습니다. 그간 봐왔던 야성적이고 공격적인 울버린의 모습도 보여지긴 합니다만 그에 가려져 있던 영웅의 인간적이고 상처받는 모습을 과감하게 표현했습니다 물리적으로도 그렇고, 정신적으로도 그렇죠 영화 내내 로건에게 그리고 관객에게 여태까지 로건에게서 결여되었지만 무엇보다 바래왔던 가족, 일상을 거의 강요나 다름 없는 형태로 들이밉니다 그러면서 그가 얼마나 인간적이고 상처받아 왔는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내죠 그러다보니 이 영화를 히어로물로서가 아니라 인간드라마로 바라보게 됩니다. 주제에서 봤을 때 폭력은 어디까지나 극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