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신상 드라마가 몰려온다 - 직장의 신, 장옥정, 남자가 사랑할 때 등
By ML江湖.. | 2013년 4월 1일 |
이젠 완연해진 봄의 전령사 4월의 새봄에 맞추어 신상 드라마들이 대거 몰려오고 있다. 이른바 '월화수목' 밤 10시대를 장식하는 미니 시리즈들로 약속이라도 한 듯이, 지상파 3사가 새로운 드라마 론칭을 앞두고 있는 것이다. 장르 또한 코믹과 로맨스 멜로는 물론 퓨전사극까지 나름 다양하다. 이에 정리 차원에서 어떤 게 나오고 각 드라마의 컨셉은 무엇인지 간단히 언급해 본다. ~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 '김혜수'의 3년 만에 브라운관 복귀 작으로 벌써부터 화제에 올랐다. <광고천재 이태백>이 기획의도는 좋았으나 시청률에서 쓴맛을 봤기에, <직장의 신>에 거는 기대가 크다. 일본 드라마 '파견의 품격'을 리메이크, 국내 실정에 맞게 각색한 '직장의 신'은 계약직 여사원을 주인공으로 내
이웃사람, '마동석'같은 이웃사람이 필요하다
By ML江湖.. | 2012년 8월 31일 |
영화 <이웃사람>이 견지하는 바는 우리가 같이 살고있는 이웃들 중에 '살인마'가 있다는 소재로 다시금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는 한편의 사회극 같은 범죄 스릴러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렇게 스릴러다운 면모를 보이지 않는다. 꽤 현실적이고 드라마를 지향한다. 다소 밋밋할 수 있으나, 영화적 사운드와 분위기를 통해서 묘한 긴장감을 유지한다. 그런데 '강풀'의 원작이 대히트를 이 작품이 영화로 나오면서 소스는 이미 나왔다. -(개인적으로 강풀 원작인 동명의 웹툰은 안 봤다. 그 얘기는 여기서 논외)- 알다시피, 살인마는 102호에 사는 승혁 역에 '김성균'이다. 그래서 관객 입장에선 저 천인공노할 미친 넘을 어떻게 잡아서 족쳐야 하는지가 관건이다. 그리고 그것을 제대로 풀어내는 맛이 영화적 연출의 역량
2012 춘천 월드레저대회 현장 스케치
By ML江湖.. | 2012년 8월 27일 |
주말 춘천에 집안 일이 있어서 다녀왔는데.. 때마침 레저스포츠 대회가 열리고 있어 구경도 할 겸 다녀왔다. 사실 처음은 아니고, 2년 전에도 한 번 봤는데.. 그때 그 경기들이 송암스포츠타운에서 다시 열리고 있었으니 이름하여 '2012 춘천 월드레저대회'다. 그래서 그 모습들을 '옵뷰' 폰카에 담아봤다. 날씨도 쨍하다 못해 막바지 폭염으로 무지 더운데다 차들도 많아 거리는 주차장으로 변하는 등, 호반의 도시 춘천에 사람들이 그렇게 모였다.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BMX 자전거 묘기를 부리는 젊은 친구들과 인라인 스케이트와 슬라럼, 그리고 시원스런 수상스키쇼까지 볼 수 있었다. 한쪽엔 춘천을 대표하는 먹거리 명물 닭갈비와 막국수 축제, 그리고 라이브 콘서트 등도 같이 열리면서 사람들이 많이 운집했다. 자 그럼
신세계, 한국 조폭영화의 심플한 반전 드라마
By ML江湖.. | 2013년 2월 22일 |
메인 포스터를 보게 되면, "세 남자가 가고 싶었던 서로 다른" 이란 문구 때문이라도 세 남자의 얽히고설킨 관계도를 암시하는 듯한 영화 '신세계'가 전격 개봉했다. 어느 감독의 작품이라는 걸 논하기 전에, 당장 최민식과 이정재 그리고 황정민이 만난 이 꿈의(?) 캐스팅 조합은 주목을 끌기에 충분해 보인다. 진한 마초적 냄새를 풍기며, 일견 온리 수컷들을 위한 영화적 느낌으로 포팅된 범죄물이다. 그것도 흔해빠진 조폭영화란 점에서 별반 다를 게 없어 보이지만, 신세계는 기존의 조폭물과는 다른 궤적을 따른다. 조직내 후계자 구도를 둘러싼 암투를 그리는 설정이지만, 조직내 잠입경찰이 있다는 점에서 한국의 '무간도'라 칭할 정도로 약간의 스릴러적 요소까지 갖추고 있다. 그렇다고 긴장감이 팍팍 조여오는 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