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94 1회/2회, 94학번들에겐 위로가 필요해
By 자그니 블로그 : 거리로 나가자, 키스를 하자 | 2013년 10월 27일 |
3회 4회 리뷰를 쓰기 전에 먼저 올리는, 지난 1/2회 리뷰입니다. 미리 발표된 지난 0화를 보고서도 많이 기대했는데, 생각 이상으로 잘나왔습니다. 그런데 뭔가 조금 묘-합니다. ‘응답하라 1997’이 대박났으니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가는 것이야 당연한데, 그때와는 다른 뜨거움이 느껴집니다. ‘응답하라 1997’ 같은 경우엔 처음에 미지근했다가 서서히 달아오르는 열기였는데, 이번엔 사우나 문을 열 때 느끼는 후끈함 같은 반응이 쏟아집니다. 여러 번 다시 돌려봤다는 사람도 보입니다. 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응답하라 1994 다시 보기(링크)응답하라 1994 다시 보기(링크) 1994년, 20년 전 추억속 시간 ‘응사’와 ‘응칠’의 결정적인 차이는 바로 ‘재현도’에 있습니다. 사실 20년
'응답하라 1994'는 왜 오후 9시로 내려갔을까?
By 자그니 블로그 : 거리로 나가자, 키스를 하자 | 2013년 11월 10일 |
처음엔 사람들이 다 갸우뚱했습니다. tvN 후반기 드라마들의 편성시간이 '빠스껫볼 : 월/화 오후 10시', '응답하라 1994 : 금/토 오후 9시'로 결정되었을 때입니다. 이제까지 케이블 채널 드라마의 방영 시간은 항상 밤 11시였기 때문입니다. 밤 10시는 지상파 드라마들이 점령하고 있는 시간이라, 시청률 경쟁에서 밀릴 수 밖에 없는 것을 우려했던 탓입니다. 그런데 빠스껫볼과 응답하라 1994는 정면 승부를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대체 지금, 2013년 대한민국 방송계에선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밤 10시, 이미 예견된 승부 사실 낯설거나 황당한 일은 아닙니다. 언젠가는 이렇게 될 것이라 생각했으니까요. 그날이 조금 일찍 왔을 뿐입니다. 아시다시피 방송에서 시청률
# 응답하라 1994 (3화 : 신 인류의 사랑 - 4화 : 거짓말)
By "The Spring of Life" | 2013년 12월 15일 |
# 응답하라 1994 (3화 : 신 인류의 사랑) 나정이(고아라)는 누구와 사랑을 나눌 수 있는가? 시대는 우리가 생각할 수 없을 만큼 빠르게 흘러가고 있다. 많은 이들이 사랑을 나누는 방법도 모르며, 빠르게 흘러가는 시대에 적응하지 못한 체 많은 것을 놓쳐버린다. 그들은 첫 MT를 가게 된다. 평범하고도 그저 20살이라는 청춘을 즐기기 위해 가는 곳이지만 나정이(고아라)에게는 마음이 아픈 곳으로 남아버렸다. 자신이 짝사랑하는 쓰레기(정우)가 다른 여자와 사귀고 있으며, 자신이 보낸 삐삐를 보지않는 쓰레기(정우)를 생각하면서 답답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 시대에는 언제나 그래왔다.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지니고 있으며, 누구보다 여린 마음을 가지고 있는 94년도의 시대에 나정이의 마음은 복잡할 수밖에 없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