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런 피넨버그의 크럼프바인딩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6년 12월 21일 |
krumpingbinding from Aaron Pynenberg on Vimeo. 애런 피넨버그의 4년전 영상. HEMA식 크럼프하우가 된다는 걸 자기식으로 설명한 건데 내가 볼때 이건 안된다. 일단 이친구가 이걸 이렇게 설명하는 건 나름 근거가 있다고 보여지는데 요아힘 마이어에서 즈버크하우를 칼을 옆으로 눕혀서 가드나 쉴트로 막는 예시가 있고 요아힘 마이어에서 삽화를 보면 스트롱으로 바인딩한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그걸 만족시키는 선에서 이렇게 구조가 이뤄진다고 한거 같다. 그래서 오버하우를 밀어내면서 미끄러져 가드에 걸리면서 저렇게 되는 논리구조를 가지게 된 것 같은데. 실제로 해보면 HEMA식으로 옆으로 치게 되는데 일단 그럼 상대 칼이 튕겨서 가드에 안 잡힌다. 사료에서 나온 대로 사
고전검술훈련 20180707 또! 노마스크의 한계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8년 7월 8일 |
지난 포스팅에서도 썼던 바 있지만 새로운 문제가 나타났네요. 그 문제란 베기가 날아오는데 갑자기 머리를 텅 비워놓고 엉뚱한데를 치는 사람에 대한 이슈입니다. 실전이라면 문제될 게 없고 그냥 깨면 되는데, 대련에서 그럴 수는 없는 노릇이죠. 이전 포스팅에서도 쓴 바 있지만 리히테나워류 노마스크 스파링이란 내가 정확한 공격으로 머리를 칠 경우 상대방이 이에 대해 안전하게 방어를 하면서 리히테나워류 핵심 바인딩 와인딩이 시작되는 데에서 비로소 가능합니다. 만일 안그런다면 머리를 맞을 수 있고 속도와 위력을 가진 머리베기를 방어구 하나 없는 쌩 머리에 후려넣는 건 아무리 컨트롤에 자신이 있어도 심적으로 상당히 부담되는 일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난주에 이에 관해 고전을 뒤집어본 결과 16세기의 도장
고전검술훈련 20190825 켄도인베이젼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9년 8월 26일 |
10년전 올린 헤즈볼라 뮤직 비디오라는 영상이 폭력영상(...)이라고 유튜브에 경고가 들어와서 일주일간 업로드가 불가능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일단 카카오tv계정에 올렸습니다. 한 목~금요일 쯤이면 유튜브 업로드 가능해질 것 같네요. 그때 바꾸도록 해야겠습니다. 드물게 검도하신분이 일본도 블런트를 가지고 ARMA그룹과 스파링하는 영상입니다. 저는 이 스파링이 벌어질 때 영업(?)하느라 못봤었는데, 영상으로 보니 확실히 리히테나워의 원칙인 "자세에 눈 깜빡할 순간만 머물러라" "자세를 취하고 기다리느니 공격을 해라" 라는 말이 맞다는 걸 뼈저리게 느끼게 되네요. 리히테나워 검술은 특성상 거리 두고 공세를 하거나 받아쳐서 이기는 식의 전술과는 거리가 있고 그 방면의 싸움에서는 별로 할수있는
고전검술훈련 20190324 프리 플레이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9년 3월 28일 |
ARMA에서는 풀컨택 스파링 개념은 없고, 프리 플레이라는 것만 있습니다. 최소한의 방어구로 기술을 교환하는 형태의 스파링을 말하고 매도우와 스파링의 중간쯤 되는 개념이지요. 옛날 훈련법 중에선 아샬티가 가장 유사합니다. 노 마스크 스파링도 원래는 프리 플레이의 연장선상에 있어야 하지만 기세와 보다 자유로운 공세가 이뤄지기 때문에 좀 더 스파링에 가깝습니다. 사실 경계를 두자면 명확하게 둘 수 있지만, 경쟁이 들어가면 매우 쉽게 무시되는 경계인지라 원래는 승부를 내는 스파링과 프리 플레이는 구분되어야 하지만 사실 ARMA내부에서는 컨트롤되는 스파링 정도로 뭉뚱그려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영상은 그런 프리 플레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한쪽의 역량이 너무 떨어져서 일방적으로 맞는 모습만 나옵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