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큰롤 나이트메어 (Rock 'n' Roll Nightmare.1987)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22년 7월 6일 |
1987년에 ‘존 파사노’ 감독이 만든 캐나다산 호러 영화. 오리지날 타이틀은 ‘The Edge of Hell’이었는데, 제작자가 비디오 영화 시장에서 팔릴 법한 제목으로 바꾼 게 현재의 ‘Rock ‘n’ Roll Nightmare‘이라고 한다. 내용은 새로운 음악을 녹음하기 위해 ‘존 트리톤’이 이끄는 헤비메탈 밴드 ‘트리톤’이 캐나다 온타리오에 있는 낡은 농장을 연습실로 삼았는데, 그곳이 실은 전 세입자 일가족이 실종된 곳으로. 그 배후에는 악마 ‘베엘제불’이 있어서 베엘제불의 부하 악마들이 트리톤 밴드 멤버들을 하나둘씩 죽이고 그들의 영혼을 빼앗아 ‘존 트리톤’ 혼자 남겨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메인 스토리가 주인공 일행이 숙박하는 집에서 악마가 나타나 일행들을 하나둘씩 해
불을 찾아서 La Guerre Du Feu (1981)
By 멧가비 | 2016년 12월 14일 |
불을 찾아나선 원시인들의 이야기. 알고 보면 거의 분장을 하지 않은 맨 얼굴의 론 펄먼이 속해있는 집단 울람족은 대충 유럽인의 조상 쯤으로 보인다. 불과 도구를 사용할 줄 알지만 불을 만들지는 못하는 이들은 어느 날 네안데르탈인으로 보이는 털복숭이 와가부족의 습격을 받아 불씨를 잃고, 이에 울람족 전사 3인은 불을 찾기 위한 여정에서 동굴로 돌아오기 까지 다른 아종들과 만나게 된다. 혈거인인 울람족, 진화가 덜 된 와가부족, 머드맨 이바카족 등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원시인들은 동시대의 인류가 맞나 싶을 만큼 한 눈에도 식별할 수 있을 외모 차이를 갖고 있다. 인지 가능한 대사가 없는 작품이니 만큼, 피아를 구분하기 위한 시각적 연출 방식이었을 것이다. 때문에 영화는 마치 단체로 복장을 맞춰 입고 같
누가 다치기 전에 (before someone gets hurt.2018)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8년 8월 25일 |
2018년에 ‘셰인 바바넬’ 감독이 만든 호러 영화. 내용은 팀, 스테이시, 빌리, 스테판, 개리, 리사, 제이미, 알리슨 등의 8명으로 구성된 유령 수사팀은 심령 스팟을 돌아다니며 과학적인 검증을 통해 유령이 없다는 걸 증명하는 고스트 헌팅 게임의 떠오르는 샛별로 유료 채널과의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었는데. 300년 동안 14건의 미해결 살인사건이 벌어져 유명한 심령 스팟이 된 에지몬트 힐스 311 레녹스가의 마지막 부동산 소유주로 1934년에 사망한 집주인 ‘데이비드 엘링튼’ 이름으로 온 문자 메시지를 받고 그곳을 다음 촬영 장소로 삼고 찾아갔다가 떼몰살 당하는 이야기다. 주인공 일행이 유령 수사팀이란 설정만 보면 심령 스팟을 조사하는 내용일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게 본편 스토리 내
오큘러스 Oculus (2013)
By 멧가비 | 2017년 8월 2일 |
수 백년 간 사람의 삶을 파괴해 온 거울에 복수를 맹세한 카일리. 동생 러셀 까지 끌어들여 어린 시절 복수의 맹세를 지키고자 했던 일은, 그 심정은 이해하나 단언컨대 초자연적인 재앙을 대함에 있어서 사람이 할 수 있는 가장 어리석은 일일 것이다. 단순히 저주가 걸린 것이든 혹은 악령의 씌였든, 나아가서는 악마의 사악한 도구이든 중요하지 않다. 그 정체와 기원이 뭐든 간에 거울이 사람에게 하는 일에는 그 나름대로의 명확한 룰과 징후가 있기 때문이다. 극중 묘사에 의하면 거울의 저주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은 어린 시절의 카일리와 러셀 남매 둘 뿐이다. 즉, 천재일우로 구사일생했으나 그 단 한 번의 기회를 자신의 복수심을 불태우는 데에 써버린 셈이다. 그 대상이 누구든, 복수심이란 건 결국 스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