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 소딩은 어디다 쓰나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6년 12월 22일 |
![하프 소딩은 어디다 쓰나](https://img.zoomtrend.com/2016/12/22/c0063102_585c352b98879.jpg)
서양검술의 특이함을 상징하는 것중 하나가 하프 소딩인데 독일어 할븐슈비어트를 그대로 영어로 옯긴 것으로 한손으로 칼날을 잡고 쓰는 기술이라 칼날을 잡으면 베인다는 인식이 일반적인 사람들 사이에서는 주목받을 수밖에 없었던 기술이다. 사실 매뉴얼에 하프소딩이 수록되어 있기는 하지만 그냥 뜬금없이 수록되어 있어서 근접전에서 유술과 연계해서 쓴다는 건 알았지만 왜 굳이 그걸 그렇게 써야 하는지는 모를 수밖에 없었다. 근데 있으니 쓰기는 해야한다는 생각은 다들 가지고 있는데, 그래서 엑셀 페터슨만 하더라도 위영상에서 보여지듯이 하프소딩으로 나름 성과를 거두지만 치명적인 문제가 보여지는데 손이 그대로 노출되어서 맞으면서 들어가거나 한다.(19초, 26초, 57초 등) 실제로 손은 매우 약하고 민감한 부위라
고전검술훈련 20180707 또! 노마스크의 한계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8년 7월 8일 |
![고전검술훈련 20180707 또! 노마스크의 한계](https://img.zoomtrend.com/2018/07/08/c0063102_5b42305c87c11.png)
지난 포스팅에서도 썼던 바 있지만 새로운 문제가 나타났네요. 그 문제란 베기가 날아오는데 갑자기 머리를 텅 비워놓고 엉뚱한데를 치는 사람에 대한 이슈입니다. 실전이라면 문제될 게 없고 그냥 깨면 되는데, 대련에서 그럴 수는 없는 노릇이죠. 이전 포스팅에서도 쓴 바 있지만 리히테나워류 노마스크 스파링이란 내가 정확한 공격으로 머리를 칠 경우 상대방이 이에 대해 안전하게 방어를 하면서 리히테나워류 핵심 바인딩 와인딩이 시작되는 데에서 비로소 가능합니다. 만일 안그런다면 머리를 맞을 수 있고 속도와 위력을 가진 머리베기를 방어구 하나 없는 쌩 머리에 후려넣는 건 아무리 컨트롤에 자신이 있어도 심적으로 상당히 부담되는 일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난주에 이에 관해 고전을 뒤집어본 결과 16세기의 도장
ARMA Korea 20161016 원거리와 찌르기의 공포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6년 10월 17일 |
BGM은 헤즈볼라 저항곡인 "산들"입니다. 아랍어로는 어째 더 긴 제목으로 알려져 있던데 유튜브 음악 저작권에 의해 나온 제목은 간결하더군요. 그래서 처음에 올린 건 지우고 제대로 된 제목과 가수로 음악 정보를 수정해서 다시 업로드했습니다. 사실 근 몇달간 HEMA계열 유튜버들이 제 채널을 팔로우하기 시작했는데, 음악 정보에 "Resistance song of Hezbollah"라고 썼더니 순식간에 비추가 3개나 달리더군요. 서구권 유저들의 반 헤즈볼라 감정이 제 생각 이상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여튼간 이번 세션 영상에서 보이는 것은 원거리 경향인데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한번 왜 이렇게 전투 스타일이 바뀌었는가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습니다. 몇가지 터닝 포인트들이 있더군요. 2014년에는 멤버
레제니 숏피더 개선작업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7년 7월 22일 |
![레제니 숏피더 개선작업](https://img.zoomtrend.com/2017/07/22/c0063102_597344cfd3fd8.jpg)
에서 리뷰했던 레제니 숏 피더의 개선을 완료했습니다. 개선점은 큰 건 없고 기존의 96.5cm의 칼날을 약간 줄여보고자 한 것입니다. 너무 길다보니 휘둘렀을 때 작업장 천장 공구리를 파내면서 뜯어버리고 가방에도 꽉 끼는데다가 너무 길어서 살짝 미묘하게 컨트롤이 안좋은 점을 개선해보고자 한 것이죠. 거기다가 제 기준으로 지나치게 긴 피더는 진검과 괴리가 심해진다는 생각에 날길이 95cm를 마지노선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도 이유였습니다. 유물 자체야 날길이 104cm짜리도 있지만 그건 도장 검술에서나 쓰는 거죠. 작업은 어렵지 않게 성공했습니다. 그라인더로 팁 중간부분을 잘라내고 부탄가스토치 2개로 교차시켜 달궈서 망치로 쳐서 다시 접는 것이었습니다. 간단한 작업이지만 산소토치가 있었으면 껌씹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