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U 10주년 재감상 리뷰 - 토르 다크 월드 Thor: The Dark World (2013)
By 멧가비 | 2018년 6월 15일 |
![MCU 10주년 재감상 리뷰 - 토르 다크 월드 Thor: The Dark World (2013)](https://img.zoomtrend.com/2018/06/15/a0317057_5b230d39c558e.jpg)
이 영화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인피니티 워]로 향하는 결정적인 분기점이 있다는 것이다. 에테르와 접촉한 제인 포스터를 아스가르드로 데려간 일이 말레키스의 침공을 부르고, 프리가의 사망은 오딘을 쇠약하게 만들어 아스가르드의 멸망이라는 최악의 결과 까지 연결된다. 그리고 이어지는 것은, 타노스의 빈 집 털이. 우주 스케일의 나비효과다. 그런가 하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존재하기 전 까지, MCU 최고의 코미디 영화이기도 하다. 한 편으로는 클라이막스 전투에서 까지 진지하지 못 하고 개그만 연발하냐는 혹평이 있었지만, 난 그게 오히려 전성기 성룡의 영화들을 떠올리게 해서 맘에 든다. 예산이든 공간적 배경이든 이래 저래 제약이 걸려 천둥신의 진정한 힘을 맘껏 펼칠 수 없는 싸움이라면, 동네
어벤저스2에서 제일 말이 안 되는 건
By 멧가비 | 2016년 3월 11일 |
![어벤저스2에서 제일 말이 안 되는 건](https://img.zoomtrend.com/2016/03/11/a0317057_56e29f1ceca87.jpg)
마지막에 캡틴이랑 블랙 위도우가 추가 멤버들 훈련 시킨다고 모아 놨는데, 어벤저스 시리즈에서 제일 좋아하는 투 톱이지만 반대로 최약체 셋 중 둘인 것도 확실한데 말이지. 까놓고 말 해서 그 둘이 비전, 스칼렛 위치, 워 머신, 팰콘을 뭘 어떻게 가르친다는 건지 모르겠다. 빔 잘 쏘는 법이나 곡예 비행 같은 거 배워야 되는 애들 아닌가. 굳이 굳이 꼽자면 완다한테 마인드 컨트롤 정도는 가르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둘이서 가르칠 수 있는 거래봤자 실전 격투 뿐일텐데, 팰콘 제외하면 그런 거 배우는 게 의미가 없는 애들이잖아. 되려 좀 빡세게 배워야 될 앤트맨은 그 자리에 없고. 캡틴이 군인으로서 뭔가를 가르치려고 해도 애초에 로디가 현대 군인인데다가 계급도 위고 짬밥도 훨씬 많을텐데...
왓치멘 / Watchmen (2009)
By 멧가비 | 2014년 3월 25일 |
![왓치멘 / Watchmen (2009)](https://img.zoomtrend.com/2014/03/25/a0317057_5331482e01a44.jpg)
원작을 따로 두고 만드는 영화는 그 시작부터 유리함과 불리함을 동시에 지니게 된다. 유리한 측면이라면, 이미 구성된 팬 층과 인지도 그리고 그에 따른 투자의 용이함 등이 그러하며, 불리한 측면은 어지간하면 자신보다 우월한 비교 대상이 이미 존재하고 있다는 점이다. 세계적으로 존나 인정받는 거장 부모 밑에서 태어나 같은 직업을 택하는 자식에 비유하면 맞을까. 왓치멘은 그 중에서도 특히 원작 팬들에게 까이는 게 확정된 영화였다. 그 누가 그 많은 서브 텍스트의 집합체를 두 시간 짜리 영화로 만들면서 칭찬 받을 수 있겠는가. 또한 원작을 모르는 팬들에게 있어선 대체 뭔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는 영화로 보이는 것 또한 정해진 수순. 즉, 일반 관객은 '최적화 된 관객'이 아니며 원작 팬인 관객은 혹평할 준비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 닥터 스트레인지의 ‘엔드게임’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8년 5월 13일 |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 닥터 스트레인지의 ‘엔드게임’](https://img.zoomtrend.com/2018/05/13/b0008277_5af8c59717497.jpg)
※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IMAX 3D - 마블판 ‘스타워즈 제국의 역습’에 이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마블 스튜디오의 로고가 등장하는 서두부터 MCU(Marvel Cinematic Universe)의 전작들과 차별화됩니다. 마블 스튜디오(MARVEL STUDIOS)의 10주년을 부각시키기 위해 ‘STUDIOS’의 ‘IO’를 붉은색으로 강조합니다. 로고와 함께 제시되던 배경 음악이 삽입되지 않은 가운데 아스가르드 난민선의 다급한 구조 요청 음성이 삽입됩니다. 이 장면의 구조 요청 음성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 의해 수신되어 토르(크리스 헴스워스 분) 구출로 이어집니다. 닥터 스트레인지의 ‘엔드게임’ 타노스(조쉬 브롤린 분)의 고향 타이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