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빈 인 더 우즈
By S.O.A(Spirits Of Alt's junkyard) | 2012년 7월 8일 |
![캐빈 인 더 우즈](https://img.zoomtrend.com/2012/07/08/a0011362_4ff818a9a061c.jpg)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장마철이지만, 다행히도 이번 주말에는 비없이 비교적 화창한 날씨더군요. 하지만 장마철은 장마철인지라 날은 푹푹 찌는데, 때마침 얼마전에 [엔하위키]에서 본 [캐빈 인 더 우즈]가 눈에 띄어 오늘 아침에 조조로 봤습니다. 하이틴 공포슬래셔고어 영화인데 극장안에는 저 혼자고 에어컨도 빵빵 틀어서 그야말로 영화 장르에 걸맞는 감상 환경이더군요. 그리고 이 다음부터 [캐빈 인 더 우즈]의 스포일러가 있는데 다른 영화보다 스포일러에 민감하니, 행여나 이 영화에 조금이라도 생각이 있으신 분이라면 살포시 다른 포스팅을 보는걸 추천합니다. 저도 스포일러를 안 당했다면, 훨씬 더 재미있게 봤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서요. 일단 이야기는 앞에서 이야기한 하이틴 공포슬래셔고어 영화의 정석과도
연평해전을 보고 와서...
By 카레의 세계정복 베이커리 | 2015년 6월 29일 |
![연평해전을 보고 와서...](https://img.zoomtrend.com/2015/06/29/b0002352_559118836916e.jpg)
연평해전 보고 왔습니다. 연평해전 전사를 줄줄 읊을 정도는 못되지만, 그래도 군인이었던 때 정훈교육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하면서 어느정도 알고 있었고, 실제로 군 시절에 병력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고 박동혁 병장'에 관한 글을 쓰고 하면서 어느정도의 내용은 아는 정도의 수준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가 개봉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에는 굉장히 흡족해하는 반면 최근 정치판을 보아할때 이 영화가 정치선동용으로 이용될 소지가 많다고 생각해 비판적이었죠. 애초에 이 사건이 있은지가 언젠데 왜 하필 이제와서...라는 시선도 있었고. 그렇다보니 보긴 보겠지만 좋은 시선으론 못보겠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에서 하도록 합시다. ※본 내용은 다소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에
<우리도 사랑일까(Take This Waltz, 2011)> - 젊은 인생과 사랑에 대한 담담한 고찰
By 猫の夢 - 마음대로 날아간 그 발자취 | 2012년 11월 4일 |
![<우리도 사랑일까(Take This Waltz, 2011)> - 젊은 인생과 사랑에 대한 담담한 고찰](https://img.zoomtrend.com/2012/11/04/a0025621_5095e9fe25b99.jpg)
괴짜인 듯한 주인공 마고는 자신에게 '공항 공포증'이 있다고 한다. 비행기를 놓치는 것에 대한 두려움보다, 어딘가 사이에 끼여서 붕 뜬듯한 그 느낌, 두려워하는 것을 두려워한다는 그녀의 말에 초면의 남자는 가볍게 웃는다. 마고와 루는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는 모습마저 일상이 된 결혼 5년차 부부다. 장난을 치다가 토라지기도 하고 이내 까르르 웃는 그들에게는 첫만남의 두근거림은 없지만 안정된 애정이 느껴진다. 반면 우연히 비행기에서 만난 이웃 다니엘에게 느끼는 감정은 보다 충동적이고 강렬하다. 마고는 루를 배신할 수 없다고 다짐하면서도 다니엘에게 이끌리는 자신을 부정하지 못한다. 79년생의 젊다면 젊은 사라 폴리 감독은 이 모든 것에서 일정한 거리를 둔다. 여느 멜로 영화와는 다르게 한 번 사는 인생 마음이
엘르 Elle, 2016 불친절과 불편함이 공존하는 영화
By 조용한 제비갈매기님의 이글루입니다 | 2017년 7월 2일 |
![엘르 Elle, 2016 불친절과 불편함이 공존하는 영화](https://img.zoomtrend.com/2017/07/02/b0394694_595902a0793a4.jpg)
'강간 당한 중년의 여성이 복수를 해 나가는 이야기'라는 영화 설명 한 줄과 함께 보러 간 영화 엘르( 특히 여성 관객이라면 ) 소재부터 편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은 아니다.하지만 이런 부분을 감안하고 보았다고 하더라도 이번 작품의 경우에는 유독 불편함의 잔상이 오래 남는 작품이었다.물론 이자벨 위페르의 연기력과 프랑스, 파리지앵이라서 그런지 더 설득력 있게 다가오는 몇 심리적인 묘사들은 만족스러웠다.( 원래로는 이자벨 위페르 전에 다른 여배우들에게 먼저 제안하기도 했고, 미국에서 촬영을 하려다가 프랑스로 넘어간 거지만 )하지만 소재가 주는 불편한 마음이 영화를 보는 내내 조금은 불쾌함으로 남았다는 걸 부정할 수 없기도 하고이러한 소재를 별개로 하더라도 전체적인 이야기 전개에 있어 하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