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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보기 →바보야 문제는 비싼 영화관람료야 롯시 메가 합쳐봐야 같이 망해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라는 아주 유명한 말이 있죠.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대선 운동할 때 이 한 문장으로 대선에서 승리했습니다.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을 이겼습니다. 이 말은 영화계에 하고 싶은 말로 바꾸면 바보야! 문제는 비싼 영화관람료야 매주 1편 이상 개봉 영화를 보고 리뷰를 쓰던 저도 요즘은 영화관에 가끔 갑니다. 1달 내내 안 간 적도 많습니다. 이유는 크게 2개입니다. 하나는 볼만한 영화가 없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비싼 영화관람료입니다. 5년 전에는 조조 관람료가 7~8,000원이었습니다. 여기에 카드 할인 먹이면 3~4,000원에 볼 수 있었습니다. 커피 한잔 안 먹고 영화 1편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달라졌습니다. 조조 자체가 확 줄었습니다. 조조와 심야 상영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조조가 무려 10,000에서 11,000원으로 변했습니다. 집 근처 메가박스는 롯데시네마와 CGV보다 조조가 1,000원이 더 저렴해서 좀 더 멀어도 메가박스를 갔었는데 몇 년 전에 리클라이너관으로 모두 바꾼 후에는 조조도 11,000원으로 올렸습니다. 영화 관람료 1,000원에 민감해하지 않는 분들도 많지만 저처럼 민감해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영화 관람료 1만원 이던 시절에는 영화 예고편도 안 보고 포스터만 보고 영화를 고르기도 했습니다만 1만 5~6천 원이 된 요즘에는 영화 예고편은 물론 영화 리뷰들을 꼼꼼하게 보고 판단합니다. 그것도 유료광고 포함 유튜버 리뷰는 아예 안 봅니다. 영화관람료는 안 내리고 리클라이너관으로 화답하는 영화관들 관객들은 볼만한 영화도 없는데 영화관람료는 지난 5년 동안 40% 이상 올랐다는 사실에 분노를 하고 있습니다. 그럼 관람료를 내리면 되는데 관람료는 안 내리고 300석 규모의 영화관을 90석 규모로 줄이면서까지 리클라이너관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그럼 일반관람관을 같이 제공하면 좋은데 모두 리클라이너관입니다. 한 마디로 영화관람료는 절대 못 내리는 대신 더 좋은 서비스를 해줄게?라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사는 지역의 많은 영화관들이 리클라이너관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건 이런 게 아닙니다. 영화관람료를 낮춰달라는 것인데 리클라이너로 대답하니 한숨만 나오네요. 반응형 자멸을 넘어서 롯시와 메가박스 합병으로 공멸의 과정을 걸을 듯 요즘 영화관에 가면 정말 사람이 없습니다. 정말 없어도 너무 없어서 이러고 장사가 될까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인기 없는 영화가 아닌 당시 흥행 1위를 하는 영화를 평일 낮에 가면 5명 정도 앉아서 봅니다. 이는 수치로도 증명되고 있습니다. 2024년 1년 동안 영화관람객이 1억 1,700만으로 2023년의 1억 2,500만 보다 800만 명 정도 감소했습니다. 2025년은 더 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먼저 작년은 파묘와 범죄도시4와 인사이드 아웃 2가 이끌었다면 2025년은 이 300만 겨우 넘기고 야당이 279만으로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이 기록도 대단하지만 문제는 야당은 개봉 3주가 되고 있는 영화임에도 300만을 넘기지 못했다는 겁니다. 올해에 1천만 명을 넘길 영화가 있을까 할 정도로 한해의 3분의 1이 넘어가는데 5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가 하나도 없습니다. 이런 낮은 관객 동원의 원인 중 하나는 넷플릭스 같은 OTT 영향도 큽니다. 솔직히 영화 1편 안 보는 가격으로 넷플릭스와 네이버멤버십플러스 가입을 3개월 할 수 있습니다. 이게 더 개꿀이고 혜자인데 누가 영화관을 가려고 하겠어요. 다만 영화관에서 볼만한 영화가 따로 있죠. 웅장함이 가득한 SF영화나 액션 영화나 풍경이 아름다운 영화, 사운드가 풍성한 뮤지컬 영화나 노래를 소재로 한 영화 아니면 집에서 보는 게 낫습니다. 이런 비싼 관람료에 큰 타격을 받은 영화는 독립영화가 많습니다. 독립영화는 가격에 더 민감합니다. 조막만 한 크기의 상영관에서 영화를 보는데 영화 관람료는 대형 흥행 영화와 동일하면 누가 독립영화를 보려고 하겠어요. 이에 영화 관람료 차등제가 필요하다는 소리도 있지만 그렇게 되면 되는 영화만 되는 양극화가 심화되기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많기에 이건 찬성하지 못하겠지만 그럼에도 비싼 영화관람료에 대한 반발은 줄어들지 않을 겁니다. 반면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가 망해가는 영화제작 배급에 위기를 느꼈는지 합병한다고 하네요. 두 회사 모두 영화 수입과 투자 제작 배급을 모두 하는 종합 영화사죠. 그런데 그렇게 합쳐봐야 같이 망할 것이 확실합니다. 합친다고 살아날 영화 생태계가 아닙니다. 물로 각성하고 요즘 트렌드를 따라잡는 영화가 나오면 모를까 지금 같은 시대의 흐름도 모르고 높아진 관객의 눈을 따라갈 영화가 아닌 저품질 영화들만 만들면 계속 망할 겁니다. 특히 롯데시네마의 영화들은 한결같이 재미가 없네요. 그렇게 합쳐봐야 영화관들 수 없이 사라지고 영화관은 계속 줄어들 겁니다. 그나마 확실한 건 영화관람료 인하입니다. 이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대체 쾌락제가 넘치는 세상에 영화관 안 간 돈으로 다른 유희에 사용할 것이 확실합니다. 저도 요즘 집에서 오래된 영화, 봤지만 좋은 영화를 또 보면서 영화 근육을 더 늘리고 있네요. 영화는 영화관에서 봐야 한다는 소리가 많고 이게 맞지만 집에서 보는 영화는 영화를 보면서 실시간으로 자료 찾아서 이해도를 높이면서 볼 수 있기에 좋은 점도 많네요. 게다가 팝콘 냄새, 쩝쩝거리는 소리, 폰딧불족 없고 왔다 갔다 시간 낭비도 적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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