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동 1985
By 토니 영화사 | 2012년 12월 23일 |
말 그대로 고문 영화다. 시작부터 고문실에서 시작해서 후반부까지 고문만 받다가 끝난다해도 과언이 아닌 영화다. 당연히 박원상에게 큰 박수를 보내야 한다. 거의 모든 고문 장면을 대역없이 소화하며 그 고통을 느끼며 연기했다. 박원상 뿐만 아니라 이경영, 문성근, 명계남, 김의성이 이들의 21세기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다. 사실 영화 속 고문 장면이 보기 힘든 수준은 아니다. 피부로 느끼는 영화라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보기 힘들 정도의 고문이 나오지는 않는다. 그도 그럴 것이 실제로 그 당시 고문관들이 피해자에게 외상을 입히면 안됐기에, 물고문이나 전기고문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물론 연기하는 사람을 생각하면 조금 멘붕이 오긴 했다만. 정말 중요한 것은 육체적 고문보단 정신적 고문일 것이다. 거짓된 사실을
[마음의소리] 시트콤 제작, 화려한 캐스팅은 덤!
By 곤뇽스런 일상 2015 | 2015년 6월 30일 |
인기 웹툰 '마음의 소리'가 시트콤으로 제작돼 안방극장 공략에 나선다. '마음의 소리'는 작가 조석의 장기 연재작으로, 개성 강한 그림체와 이야기로 검색어는 물론 인터넷을 중심으로 센세이션도 일으키는 등 폭넓게 사랑받아온 작품이다. 그렇지만 시트콤 제작은 조금 의외다. 그만큼 제작 발표 소식이 알려지자 삽시간에 화제에 올랐다. 이 기막힌 웹툰을 어떻게 현실로 옮길까? 시트콤 '마음의 소리'는 '순풍산부인과'와 '하이킥' 3부작을 연출한 김영기 PD가 연출을 맡는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국내 손꼽는 시트콤 장인인 그의 차기작이면서 배우 이경영과 MC 박미선 캐스팅 확정 소식도 전해졌다. 충무로 다작왕으로 잘 알려진 신스틸러 이경영의 첫 시트콤 도전으로 꽤 신선한 시도다. 아직 주인공 조석역 캐스팅과
밤의 해변에서 혼자 - 변명도 이쯤 되면 예술
By 오늘 난 뭐했나...... | 2017년 3월 24일 |
결국 이 영화를 리스트에 넣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좀 더 자세하게 이야기 하겠지만, 영화 외적인 문제에서 걸리는 감독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영화를 서택하는 데에 그만큼 미묘하게 다가오는 면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가 바로 그런 케이스라고 할 수 있죠. 이 문제로 인해서 이번 작품 역시 그냥 넘길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를 빼기에는 해외에서 이미 좋은 평가를 받는 상황이기도 하다 보니 안 볼 수가 없겠더군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홍상수 감독이 영화 이야기를 하려면 정말 끝이 없기는 합니다. 제가 본격적으로 홍상수 감독의 영화를 보기 시작하면서는 그래도 나름대로 매력적이라고 말 하 수 있는 상황이기는 한데, 웬지 점점 더 붕 떠 있는 영화를 보고
더 킹 (2017) / 한재림
By 기겁하는 낙서공간 | 2017년 1월 25일 |
출처: 다음 영화 목포에서 싸움꾼으로 크다가 검사가 된 박태수(조인성)는 자신의 학생을 성폭행한 교사를 입건하다가 선배인 양동철(배성우)과 만난다. 교사를 봐주는 조건으로 실세 부장검사인 한강식(정우성)의 라인으로 받아주는 제안을 받아들인 박태수는 영향력 있는 사건을 맡으며 승승장구하고, 학창시절 친구였다가 조폭 행동대장을 하고 있는 최두일(류준열)과 만나게 된다. 권력의 핵심을 휘두르는 전략부 검사가 되어 각종 이권을 이용하다가 측근의 실수를 뒤집어쓰고 나락으로 떨어지는 검사를 주인공으로 한 현대 시대극풍 스릴러. 대통령의 이름이 실명으로 등장하며 시대를 배경으로 삼고 실제 사건을 연상하게 하는 이야기로 구성한 전개가 조선시대 실제 사건과 인물을 각색한 전작 [관상]의 연장성에 있으면서 최근 유행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