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레저렉션(A Resurrection.2013)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3년 4월 18일 |
![어 레저렉션(A Resurrection.2013)](https://img.zoomtrend.com/2013/04/18/b0007603_516f78fd5b2f0.jpg)
2013년에 맷 올란도 감독이 만든 호러 영화. 맷 올란도의 감독, 각본 데뷔작이다. 내용은 미들타운의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정신병을 앓는 학생 ‘엘리’는 죽은 형 디본이 다시 돌아와 복수한다고 거듭 주장해서 심리 치료사 제시에게 상담을 받는데, 진짜로 디본이 돌아와 원수들을 무참히 살해하는 이야기다. 극중 디본은 엘리를 괴롭히던 불량 학생 그룹이 술 마시고 운전을 해서 차로 치어 죽임을 당했다. 정확히는 빈사 상태인 디본을 엘리가 발견해서 할머니한테 데리고 가 주술로 부활시킨 것이다. 부활해서 여섯 살인자의 목숨을 앗아가야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줄거리만 보면 하룻밤 사이에 벌어지는 언데드의 복수극이지만 실제로 본편 내용은 좀 많이 지루하고 시시한 편이다.
업그레이드(2018) 트레일러
By 로그온티어의 혼란스런 세계관 | 2018년 5월 29일 |
![업그레이드(2018) 트레일러](https://img.zoomtrend.com/2018/05/29/b0116870_5b0d674fbd852.jpg)
[인시디어스3] 리워넬 감독의 액션영화. 얼핏보면 사이보그물을 빌미로 존윅같은 게 나온 듯 하지만, 느낌이 살짝 다릅니다. 80년대 잔혹한 액션물을 표방한 느낌도 나고, 본인 의미와 별개로 움직이는 몸에 당황하는 개그씬, 자연스럽지 않고 조종당하는 듯한 움직임으로 벌이는 액션씬의 기이한 느낌이 핵심인 듯 합니다. 배우는 톰 하디가 아닙니다. 톰 하디 레플리카(...)로 불리는 다른 배우분이 주인공이에요. 6월 1일에 개봉했다는데, 평가는 대체로 좋은 편입니다. 사람들은 트레일러보고, 데이어스엑스+퍼니셔+살짝 존윅스러움의 조합을 희망하던데 그렇게 될 지가... 호러물로 구분되는 걸 보면 약간 뭔가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더 메뉴
By DID U MISS ME ? | 2022년 12월 11일 |
바야흐로, 셰프의 시대라 할 만하다. 미국이나 한국이나, 유수의 셰프들이 TV를 통해 안방까지 침투한지도 어언 10여년이 되었다. 그들은 방송에 나와 그들만이 가지고 있던 비법들을 대중에게 공개 했고, 때로는 그들 뒤를 이을 후계자를 대국민 오디션 형식으로 뽑기도 하였으며, 또 그들의 레스토랑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역시 확연하게 보여주었다. 덕분에, 우리들은 주방 뒷편에만 존재해있던 신비로운 그들의 세계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었으며, 그들이 요리에 뿌린 마법 속 레시피들까지도 어줍잖게나마 따라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빛이 있으면 또 그늘도 있는 법. 그렇게 요리와 미식에 대한 저변이 넓혀지자, 이제 대중들은 오히려 그 셰프와 요리들을 무시하게 되었다. 누구나 할 수 있게 되어서 누구나 무시할 수 있게
써스펙트, 2001
By DID U MISS ME ? | 2019년 3월 6일 |
포스터 속 잭 니콜슨의 히스테릭한 표정과 더불어, 은퇴를 6시간 남긴 노형사가 피해자 어머니와의 약속 때문에 범인을 쫓는다는 시놉시스만 보고 선택한 영화였는데 감독이 무려 숀 펜이네. 본작이 그의 세번째 연출작. 하긴, 생각해보니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적통을 이어받을 후계자엔 벤 애플렉과 브래들리 쿠퍼 이전 숀 펜이 있었지. 물론 앞의 그 둘에 비해 연출자로서 비틀거리는 경우도 많았지만 그래도 이렇게 꾸준히 했다는 게 어디인가 싶기도 하고. 죽은 아이의 엄마가 한다는 말이... 거의 오컬트 수준이다. 뭐 그 딴 식으로 말을 하냐. 영혼을 걸고 약속하라고? 그것도 죽은 소녀가 만든 십자가에 대고? 그 때문에 주인공이 범인 찾으려고 백방으로 노력하는 게 죄다 영혼 안 털릴라고 발악하는 것처럼 보임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