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스펙트, 2001
By DID U MISS ME ? | 2019년 3월 6일 |
포스터 속 잭 니콜슨의 히스테릭한 표정과 더불어, 은퇴를 6시간 남긴 노형사가 피해자 어머니와의 약속 때문에 범인을 쫓는다는 시놉시스만 보고 선택한 영화였는데 감독이 무려 숀 펜이네. 본작이 그의 세번째 연출작. 하긴, 생각해보니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적통을 이어받을 후계자엔 벤 애플렉과 브래들리 쿠퍼 이전 숀 펜이 있었지. 물론 앞의 그 둘에 비해 연출자로서 비틀거리는 경우도 많았지만 그래도 이렇게 꾸준히 했다는 게 어디인가 싶기도 하고. 죽은 아이의 엄마가 한다는 말이... 거의 오컬트 수준이다. 뭐 그 딴 식으로 말을 하냐. 영혼을 걸고 약속하라고? 그것도 죽은 소녀가 만든 십자가에 대고? 그 때문에 주인공이 범인 찾으려고 백방으로 노력하는 게 죄다 영혼 안 털릴라고 발악하는 것처럼 보임ㅋㅋㅋㅋㅋㅋ
프리즈너스
By DID U MISS ME ? | 2017년 7월 18일 |
나에게 있어 사실상 '드니 빌뇌브'라는 이름을 신뢰의 이름으로 기억하게 된 시발점. 열려라, 스포천국! 어디 하나 모자람이 없는 영화다. 연출이면 연출, 연기면 연기, 촬영이면 촬영까지. 처음 볼 땐 몰랐는데 촬영 누가 했나 잘 했다 싶더니 크레딧에 올라오는 로저 디킨스. 이건 뭐 신뢰의 이름들 곱빼기 천지네. 흔히 뜨거운 휴 잭맨의 연기와 차가운 제이크 질렌할의 연기가 돋보인다고 많이들 수식 하던데, 어느 정도는 맞다고 본다. 워낙 두 캐릭터 간의 온도차가 커서. 휴 잭맨은 워낙 좋아하는 배우고 유난히 이 영화에서 혼자 폭발하는 역할이라 돋보일 수 밖에 없는데, 사실상 제이크 질렌할이 없었다면 영화 전체가 감정적으로만 흘렀을 거라 생각한다. 그러고보니 다시 생각해봐도 제이크 질렌할은 필모
컴퍼니 유 킵 - 과거에 잡혀 사는 사람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3년 12월 8일 |
영확 한 주 안에 다섯편 있는 경우, 제게는 뭔가 결국 통제에 실패했다는 느낌으로 다가오는 부분이기는 합니다. 그만큼 리뷰를 보고 잇는 상황인데, 아무래도 제 한계가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부분이라고나 할까요. 작품 관련해서 제가 바라보고 있는 지점은 절대 간단한 것들도 아니고 말입니다. 사실 이런 일이 벌어질 수 밖에 없는게, 여름 시장이 끝나고 크리스마스로 시작되는 겨울이 오기 전에 웬만한 영화들이 물 흘러가듯 지나가는 시즌이기도 해서 말입니다. 어쨌거나 리뷰 시작합니다. 한 가지 확실히 하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는데, 로버트 레드포드는 이미 감독으로서의 능력을 충분히 보여준 배우중 하나입니다. 최근에 배우가 직접 감독을 하면서 감독으로서의 역량을 이야기 하게 만드는 상황이 자주 이야기하
[스파이더맨 : 뉴 유니버스] 역시 캐릭터는 캐릭터로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8년 12월 18일 |
소니가 해냈습니다. 사실 스파이더맨이라길레 마블이 아니라 소니?? 라며 흥미를 그리 끌지 않았지만 의리로 봤는데.....대박이네요.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맨은 시대때문에 인정하긴 하지만 스파이더맨 자체의 매력은 너무 성인물로 만들어서 영 아쉬웠던지라 최근 마블의 톰 홀랜드 버전이 마음에 들었는데 그럼에도 이게 더 좋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DC를 제대로 계승한건(?) 레고무비이듯이 스파이더맨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되는데 실사화로 옮기며 닮은꼴이나 현실적인 조합 나이를 먹는 등 다양한 제약이 있는 반면 아예 캐릭터를 창조해내는 애니메이션류가 결국은 히어로물의 최종이 아닐까 싶거든요. 나중에는 배우도 CG로 구현되는 시대가 온다는데 그정도가 되면 최적의 히어로물 제작무대가 완성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