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랜드>
By 잘먹고잘살자 | 2017년 1월 15일 |
1. 제각기 다른 꿈과 일상을 가지고 한 길위에 서있다.모두가 같은 방향을 향해 제각기의 인생을 가지고, 음악을 가지고 나가다가 그렇게 느닷없이 간혹 얽히게 된다. 오프닝으로 나온 고가도로 위에서의 뮤지컬씬부터 가슴이 뭉클했는데,일부러 예고편도 보지 않고 어떤 평론도 먼저 읽지 않고 영화를 보았음에도때씬 그 장면은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를 기대되게,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그들은 전혀 연관성없는 인물들이지만 멜로디와 춤을 주거니 받거니 이리 저리 왔다갔다 합동공연하는 그림이 너무 예뻤다. 더러는 이 영화가 기대했던 것보다 재미 없다고 했으나, 재미가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닌 영화였다.작년에 본 영화가 많지는 않지만 <레버넌트>, <춘몽>과 같은 계열의 영화였다.재미가 있고 없고로 평
[유럽] 이탈리아 피렌체 여행
By ::cog life | 2014년 2월 20일 |
![[유럽] 이탈리아 피렌체 여행](https://img.zoomtrend.com/2014/02/20/a0075420_53053b5e8c18d.jpg)
464개의 피렌체 두오모 계단을 올라 발 아래 피렌체를 두었을 때 그 설레던 마음은 어디를 향하는 것이었을까.꿈에도 그리던 이 곳에 내가 와 있다는 두근거림과 나의 아오이를 간절히 불렀던 그 마음이 서로 섞여 꽁냥꽁냥(?)했다.한참을 그렇게 바라보다 문득, 내 순수의 날들이 달아나기 전에 나의 아오이와 함께 피렌체의 두오모에 올라 달콤하고 애절하며 진중한 그 속삭임으로 그녀와 입맞추며 우리의 앞날을 축복하고 또 축복받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도 해 보았다. 로마와 더불어 다시가고싶은 유럽 목록에 올랐다. 물론 내 마음속 목록ㅎㅎㅎ 피렌체 두오모 성당 안. 많은 관광객들로 북적였지만 성당은 성당. 엄숙하고 아름답다. 아, 두오모!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성당. 죠토의 종탑에서 바라본 두오모와 피렌체
‘다름’을 다루는 영화, <타인의 취향>
By 이웃집 아스페 | 2017년 9월 13일 |
* 본 글은 영화 <타인의 취향>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항상 똑같은 사람들하고만 있으면 그들은 우리 삶의 한 부분을 차지해버린다.그렇게 되고 나면, 그들은 우리 삶을 변화시키려 든다. 그리고 우리가 그들이바라는대로 바뀌지 않으면 불만스러워 한다. 사람들에겐 인생에 대한 나름의분명한 기준들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자기 자신의 인생을 어떻게살아가야 하는지 알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것은 현실로 끌어낼방법이 없는 꿈 속의 여인 같은 것이니 말이다.”– 파울로 코엘료 <연금술사> 中 최근 한국에서 재개봉한 영화 <플립>의 열기가 뜨겁다. 미국에서 2010년에 개봉한 이래 꼬박 7년이 지나서야 오직 관객들의 요구와 입소문만으로 상륙한 이 영화는 적은 규모
냉정과 열정사이 Calmi Cuori Appassionati , 2001 제작
By 하늘 정원 | 2019년 5월 1일 |
남자 주인공 준세이입장에서 츠지 히토나리가 쓴 블루.여자 주인공 아오이입장에서 에쿠니 가오리가 쓴 로소. 섬세한 심리묘사로 폭넓은 여성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반짝반짝 빛나는', '낙하하는 저녁'의 작가, 에쿠니 가오리. '해협의 빛'으로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하였고 젊은 독자층으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한편, 락가수, 영화감독으로도 다재다능한 재능을 보이고 있는 츠지 히토나리. 이 두 사람의 인기 작가가, 하나의 러브스토리를 여자와 남자의 입장에서, 각각의 시점에서 그린 새로운 스타일의연재가 97년 6월호 '월간 카토카와 月刊カドカワ'에서 시작되었다. 첫 번째 장은 에쿠니 가오리가 쓰고,그 다음호에는 츠지 히토나리가 쥰세이의 시선으로 그 다음장을 이어간다는 기획이었다.주인공 두 사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