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sai
By World Wild Woman | 2012년 9월 25일 |
![Bonsai](https://img.zoomtrend.com/2012/09/25/d0053337_50602ebfb1199.png)
포르투칼어 대사를 들으며 영어 자막을 읽고 영화를 봤는데도 여러번의 큰웃음과 간단한 대사지만 그 속의 관계들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책을 읽어주고나면 섹스하는 이야기류는 좋다. 게다가 프루스트를 읽으면서 만나고 프루스트를 읽으면서 헤어지는 지극한 Book Lover를 자극하는 스토리와 소재도 좋고 만년필을 들고 파란잉크를 콕콕 찍어가며 첫사랑을 위한 소설을 쓴다는 일 또한 로맨티스즘 그자체 한동안은 내가 가장 사랑하는 영화 list 로 담는다♥ Bonsai.torrent
[영화리뷰] 러브레터 - 첫사랑의 여운을 느껴보고 싶다면…
By 긴린코 호수.. | 2013년 2월 17일 |
![[영화리뷰] 러브레터 - 첫사랑의 여운을 느껴보고 싶다면…](https://img.zoomtrend.com/2013/02/17/e0041802_511f5f2d6f234.jpg)
1999년이었다. 한국에서 일본영화 “러브레터”가 개봉한 해다. 사실 “러브레터”는 개봉하기 전, 불법비디오로 봤던 기억이 나는데.. 아마 PC통신 모임이었던것 같다. 근데, 처음부터 제대로 보지도 못했고.. 화질도 엉망(불법 비디오테잎)이어서 그랬는지, 내가 대충 봤는지.. 본 것 맞는데.. 썩- 기억에 없는걸 보니... 안본 것만 못했던것 같다. 그러던 와중에 얼마전에 러브레터가 극장에서 재개봉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리고 지금도 상영중이다. 애석하게도, 난 오늘 이 영화를.. 전에 사놓은 DVD로 보게 되었다. 꼭 한번 다시 봐야지, 봐야지 했는데.. 개봉소식과 맞물려.. 드디어 본 것이다.. 그리고 후회했다. 이걸 사놓고, 왜 이제서야 봤을까? ………………
건축학개론
By Let it be | 2012년 4월 15일 |
![건축학개론](https://img.zoomtrend.com/2012/04/15/d0037484_4f897a070f5c7.jpg)
정말 오랜만에 영화관에 갔습니다. 요즘 영화는 거의 블루레이를 사서 집에서 보는 편이라, 이 영화도 나중에 집에서 보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오늘 후배 결혼식 갔다가 (이제 선배, 동기들 다 시집장가 보내고 후배들 보내고 있습니다..-ㅁ-) 회사 가서 열어본 업무 메일 수신처에 부사장님 둘 상무님 다섯분이 포함되어 있는거 보고 놀라서 부리나케 영어로!! 답장하고, 관계부서에서 요구하고 물어보는거 답변하고 데이터 뽑고 하면서 열일 하고 퇴근하는데 그냥 집으로 바로 돌아오기가 싫더라구요. 날씨 좋은 토욜날 이게 뭐하는건지 싶어서요..-_-;; 뭐 동네 메가박스는 주말이라도 가면 표 있을거라 생각하고 예매 안하고 그냥 갔습니다. 보러 가길 잘 한것 같네요.
no 90. 건축학 개론, 첫사랑에 대한 깔끔한 영화
By 당신들에게... | 2012년 4월 18일 |
첫사랑에 대한 깔끔한 영화 주변 입소문을 타고 이 영화를 보았다. 건축학 개론. 이 영화를 간단하게 표현하자면, "첫사랑에 대한 추억과 판타지, 그리고 현실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맞춘 깔끔한 영화"이다.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디테일한 묘사와 개연성, 동시에 과감하게 생략된 군더더기, 배우들의 현실감 있는 연기가 어루러져, 15년 전 첫사랑과의 조우를 깔끔하게(그래서 아름다울 수 있게) 그려냈다. 덧붙이는 것보다, 생략하고 추려내는 것이 더 어렵다는 것을 깊이 실감하고 있는 요즘. 이 영화가 보여준 생략의 묘는 "첫사랑에 대한 기억, 아름다우면서도 가슴 아픈 기억을 현실에 끄집어 냈을 때, 지나치게 감성에 치우치지 않고, 그러면서도 추억의 아련함은 남겨놓고자 하는 감독의 의도" 가 여실히 반영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