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asion! 애로우 508
By 멧가비 | 2016년 12월 6일 |
![Invasion! 애로우 508](https://img.zoomtrend.com/2016/12/06/a0317057_58468ccfe0f15.jpg)
플래시 포인트 때문에 아직도 자학 중인 배리에게 올리버는 '나였어도 마찬가지, 퀸 갬빗 호를 타지 않고 운명을 바꿨을 거다'라고 위로한다. 이 대사가 복선이 되어 애로우 이번 회차에서는 도미네이터들에게 붙잡힌 올리버 그리고 같이 붙잡힌 존, 띠아, 새라, 레이가 행복한 삶을 사는 꿈(대체 현실)을 꾸게 된다. 암만 봐도 슈퍼맨 코믹스의 [모든 걸 가진 남자 (For the Man who has Everything)] 스토리를 베이스로 한 에피소드. [슈퍼걸]에서 이미 레퍼런스로 삼은 바 있고, 더 거슬러 올라가면 [스몰빌] 에피소드 509 'Lexmas'에서도 써먹은 적이 있다. 재미있는 건, 스몰빌에서는 클락 대신 렉스 루터가 주인공이었다는 점. 어쨌든 이번 크로스오버의 애로우는 메타휴먼들과 지
빙과 정발 BD, 에 얽힌 이야기 (1) - 이제는 말할 수 있다
By 無錢生苦 有錢生樂 | 2018년 4월 11일 |
![빙과 정발 BD, 에 얽힌 이야기 (1) - 이제는 말할 수 있다](https://img.zoomtrend.com/2018/04/11/e0064461_5acdc30cc7876.jpg)
교토 애니메이션이 제작한 TV 애니메이션 < 빙과 >는 이전부터 많은 분들의 국내 정식 발매 청원도 있었고, 개인적으로도 충분히 통할만한 작품이라 생각해서 관련 의견을 낸 적이 있는 수작입니다. 작품 자체가 내포한 힘이 있고, 조용하지만 시청자를 끄는 울림이 있으며, 때문에 보고 지나가는 방송보다 소장품으로서의 의미도 크리라고 생각했기에. 다만 (국내에선 제작도 판매도 부담이 큰 BD를 다루는)제작사 입장에선 방영이 끝난지 시간이 좀 흘렀기 때문에- '구작'이라고 하기엔 짧고, '신작'이라고 하기엔 긴 애매한 시간- 화제성 측면에서 뭔가 추가로 한 방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건 사실이고, 그 요소로 꼽힌 건 우리말 더빙이었습니다. 그래서 제법 오랜 시간의 길고 짧은 과정을 거쳐 < 빙과 >도 정
2018 프랑스 - 포의 관광지와 비아리츠
By LionHeart's Blog | 2018년 4월 20일 |
![2018 프랑스 - 포의 관광지와 비아리츠](https://img.zoomtrend.com/2018/04/20/a0014666_5ad9e18e107c7.jpg)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사실 포에서 전혀 관광을 못한 것은 아닙니다. 근처 산책을 할 겸 구글 트립(Google trip) 앱을 이용하여 가본 곳도 있어서 그중 두 곳을 소개합니다. 성 마틴 성당 (Samsung NX1) 성 마틴 성당 (LG V30) 성 마틴 성당(Église Saint Martin). 본래 성 앞에 있던 교회를 파괴하고 1863년에 장소를 옮겨 새롭게 지은 것이라고 하네요. 흔히 떠올리는 유럽의 으리으리하고 화려한 성당과는 다르지만 도시 배경과 어울리며, 피레네 산맥과 마주하는 곳에 위치해있는 것이 인상적인 곳이었습니다. 포 성 (Samsung NX1) 포 성 (LG V30) 포 성(Château de Pau). 헨리 4세가 태어났던 곳이고, 나폴레옹도 한
이창 Rear Window (1954)
By 멧가비 | 2016년 9월 7일 |
![이창 Rear Window (1954)](https://img.zoomtrend.com/2016/09/07/a0317057_57d054416b0e8.jpg)
주인공의 방, 주인공이 훔쳐보는 건너편 아파트의 방 몇 개가 영화의 전부. 주인공은 다리에 석고붕대를 감고 움직이지도 못하는 처지요, 주인공 집에 드나드는 사람이라곤 애인이랑 일 해주는 아줌마 정도니 마치 소극장 연극을 보는 것 같은 집약적인 규모의 영화다. 눈을 감으면 청각과 후각이 예민해지듯이, 영화가 주인공을 휠체어 위에 묶고 동선을 제한하자 주인공이 시선이 닿는 곳 모두가 예민한 관찰의 대상이 되어 집중도는 높아지고 서스펜스는 강화된다. 보는 사람 눈알이 빠지고 입술이 말라 터질 것 같은 긴장과 흥분을 뽑아내는 밀당의 달인 히치콕 감독의 영화 중에서도 손꼽을 만한 걸작. 그는 서스펜스의 간달프였다. 화려한 촬영 기교나 연출 트릭같은 것이 눈에 띄지 않는다. 이른바 무기교의 기교.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