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 만달레이에서의 긴 대화 (1)
By 느리게 걷기 가까이 보기 | 2013년 1월 10일 |
![미얀마 - 만달레이에서의 긴 대화 (1)](https://img.zoomtrend.com/2013/01/10/b0026212_50ed8c45b875f.jpg)
사가잉 힐에서 바라본 아바 대교작은 아치로 장식된 오른쪽 다리는 영국 식민지 시기에 건설된 다리이다. 아바와 사가잉을 잇는 대교 앞에 섰다. K는 멀리 좁은 아치로 장식된 다리를 가리키며 거의 백년 전에 영국인들이 지은 것이라고 했다. 사진을 찍도록 잠시 세워줄 수 있겠냐고 하니 그는 흔쾌히 다리 앞에 오토바이를 세웠다. 만달레이와 사가잉은 이라와디 강을 가운데 두고 마주 보고 있다. 이라와디 강을 따라 하류로 내려가는 배들이 보였다. 강을 바라보는 K는 기분은 복잡해 보였다. 그는 내가 사진을 찍는 동안 주머니에서 포장된 담배 가루 비슷한 것을 꺼내 입에 넣었다. 빈랑의 일종이라고 했다. 그러고는 멀리 보이는 배들을 가리키며 저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글쎄요." "저 안
민지영단장 경희애문화 미얀마대사관 한류문화를 전하기 위해
By 과천애문화 | 2018년 9월 19일 |
![민지영단장 경희애문화 미얀마대사관 한류문화를 전하기 위해](https://img.zoomtrend.com/2018/09/19/IMG_20180917_000851_059.jpg)
![민지영단장 경희애문화 미얀마대사관 한류문화를 전하기 위해](https://img.zoomtrend.com/2018/09/19/IMG_20180917_000855_269.jpg)
![민지영단장 경희애문화 미얀마대사관 한류문화를 전하기 위해](https://img.zoomtrend.com/2018/09/19/IMG_20180917_000839_127.jpg)
![민지영단장 경희애문화 미얀마대사관 한류문화를 전하기 위해](https://img.zoomtrend.com/2018/09/19/IMG_20180917_000835_756.jpg)
![민지영단장 경희애문화 미얀마대사관 한류문화를 전하기 위해](https://img.zoomtrend.com/2018/09/19/IMG_20180917_000820_866.jpg)
![민지영단장 경희애문화 미얀마대사관 한류문화를 전하기 위해](https://img.zoomtrend.com/2018/09/19/IMG_20180917_000816_392.jpg)
![민지영단장 경희애문화 미얀마대사관 한류문화를 전하기 위해](https://img.zoomtrend.com/2018/09/19/IMG_20180917_000812_724.jpg)
미얀마 - K와 함께 본 우베인 다리의 일몰
By 느리게 걷기 가까이 보기 | 2013년 1월 16일 |
![미얀마 - K와 함께 본 우베인 다리의 일몰](https://img.zoomtrend.com/2013/01/16/b0026212_50f53a2b1b64e.jpg)
나룻배를 타고 다시 건너편으로 돌아오니 오토바이 옆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마지막 남은 코스는 만달레이의 상징, 세계에서 가장 길고 오래된 티크나무 다리, 우베인 다리의 일몰을 보는 것이었다. 우리는 선착장 옆 찻집에 가서 한 시간쯤 시간을 때우다 햇볕이 약해지기 시작할 즈음 다시 우베인 다리가 있는 아마라뿌라로 갔다. 우베인 다리는 두말할 나위 없이 아름다웠다.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호수 너머의 온순해진 태양, 걸어가는 사람들, 노를 젓는 뱃사공, 배를 타고 일몰 사진을 찍는 사람들, 조용히 두런두런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말소리. "우베인 다리의 일몰은 일본으로 잘 돌아가라고 미얀마가 주는 마지막 선물 같았어요." 숙소에서 만난 일본인 히로는 우베인 다리의 일몰을 봤으니 이제 일본으로 돌아가는 것이
미얀마 - 바간, 묘묘
By 느리게 걷기 가까이 보기 | 2013년 1월 28일 |
![미얀마 - 바간, 묘묘](https://img.zoomtrend.com/2013/01/28/b0026212_5105168d4fa4a.jpg)
아침 여덟시 반, 숙소 건너편의 식당에서 중국식 국수를 먹고 묘묘를 만났다. 그는 어제 나를 만나고부터 계속 버스표를 사든지 숙소를 예약하든지 하라고 보채고 있었다. 이제 새로운 마을에 도착했는데 벌써부터 다음 목적지 걱정을 하고 싶지는 않았기에, 나는 지금 안하면 또 갈 데가 없어진다는 그의 말을 "아, 그래요?" "알겠어요, 나중에 할게요."하며 귓등으로 흘렸다. 오늘도 그는 만나자마자 그 소리였다. 나는 양곤에 사는 H의 친구에게서 확답을 받기만 하면 바로 양곤으로 떠날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의 말에 건성으로 대답했다. 그런데 묘묘는 좀 웃기는 사람이었다. 숙소가 없어 절절매든 말든 그건 내 사정이니, 내가 됐다고 하면 알아서 하겠지 하고 생각하면 될텐데, 처음엔 불안해하고 초조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