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는 고양이처럼
By 가끔쓰는블로그 | 2012년 5월 28일 |
미래는 고양이처럼 미란다 줄라이,해미쉬 링클레이터,데이빗 워쇼프스키 / 미란다 줄라이 나의 점수 : ★★★ 딱 고양이 집사의 감성을 자극하는 블링블링한 제목인데다 프랑스 영화의 감성이 느껴지는 포스터라서 마지막 남은 영화관람권으로 예매했다. 일요일의 늦잠도 뒤로 하고 산책나가듯 영화를 보러 갔는데 결론적으로 실망이었다. **스포일러 포함 일단 무기력하고 권태로운 캐릭터들이 싫었다. 물론 우리의 삶은 무기력하지만, 조금만 방심하면 권태가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오지만, 사실 그런 것들은 잉여로운 감수성이라고 생각한다. 마치 무라카미 류의 소설과 같이 권태를 허세처럼 두르고 인생을 논하는 태도를 퍽 싫어하는데 이 영화의 주인공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 고양이로 인해 갑자기 책임감을 느낀다는 설정도, 그래서
미래는 고양이처럼 - 독립 영화 껍데기 쓴 통속 드라마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2년 5월 29일 |
동거 4년차 권태기에 접어든 제이슨(해미쉬 링클레이터 분)과 소피(미란다 줄라이 분)는 길고양이를 입양하려 하고 직장을 그만두는 등 변화를 도모합니다. 소피는 우연히 구입한 그림의 뒷면에서 전화번호를 알게 된 중년 홀아비 마샬(데이빗 워쇼프스키 분)과 만나 충동적으로 섹스하게 됩니다. 미란다 줄라이가 감독, 각본, 주연, 그리고 고양이 ‘꾹꾹이’의 목소리를 맡은 2011년 작 ‘미래는 고양이처럼’은 안온한 일상을 보내며 함께 늙어갈 듯했던 연인이 갑작스레 헤어지는 과정을 묘사합니다. 꾹꾹이와 소피의 대사에서 공통적으로 제시되는 바와 같이 ‘여자는 야성을 지니고 있어 결코 길들여지지 않는다’는 주제의식을 감안하면 블록버스터 SF 영화의 제목과 같은 원제 ‘The Future’보다는 ‘미래는 고양이처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