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언홀리(The Unholy.2021)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21년 11월 21일 |
1983년에 영국의 작가 ‘제임스 허버트’가 집필한 종교 소재의 공포 소설 ‘성지(Shrine)’를 원작으로 삼아, 2021년에 고스트 하우스 릭쳐스에서 ‘에번 스필리오토폴로스’ 감독이 영화로 만든 작품. 제작사인 고스트 하우스가 ‘샘 레이미’와 ‘로버트 태퍼트’가 공동 설립한 곳이라서, 본작은 ‘샘 레이미’가 제작에 참여했다. 1988년에 나온 호러 영화 ‘더 언홀리’는 제목만 같을 뿐 무관한 영화다. 내용은 미국 메사추세츠 주 밴필드 마을에서 1845년에 마녀로 기소된 여자가 화형당한 후 그 영혼이 인형의 몸에 봉인되어 나무 밑에 묻혔는데. 현대 이르러 저널리스트 ‘게리 펜’이 취재 차 밴필드에 찾아갔다가 인형을 훼손시켜 여자의 영혼이 풀려난 이후. 듣지도 말하지도 못했던 ‘앨리스’라는
복수의 사도 Apostle (2018)
By 멧가비 | 2021년 9월 28일 |
[위커맨]에 대등할 걸작 까지는 도달하지 못하였으나 장르를 이어갈 직계 정도의 풍모는 제법 갖췄다. 시쳇말로 "먹히는 요소"들을 따라하는 대신 건방지게도 뒤집어 엎을 요량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독실한 크리스천이(혹은 평범한 사람이) 컬트 광신도들에게 무력하게 희생되는 이야기 대신, 컬트 광신도들의 권력 싸움에 휘말린 냉담자가 그 컬트의 신을 정말로 영접해 버린다는 발칙한 이야기다. 내러티브의 핍진성은 사실 엉망이다. 토마스는 누가 봐도 의심스럽게 시종 눈을 희번덕 거리고, 마을 지도자가 토마스에게 목숨을 빚졌느니 하는 대목은 아예 필요 조차 없으며 마을 삼두정치의 갈등은 지나치게 인스턴트적이다. 게다가 도구로 써먹기 편리하게 마을에는 젊은 남녀가 딱 세 명 배치되어 있기 까지 하다. 그러나
푸라니 하벨리 (Purani Haveli.1989)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8년 12월 3일 |
1989년에 ‘시얌 람제이’, ‘툴시 람제이’ 감독이 만든 인도산 호러 영화. 영제는 ‘맨션 오브 이빌’. 내용은 ‘아니타’가 교통 사고로 부모님을 잃자 삼촌 부부인 ‘쿠마르’, ‘씨마’가 양육권을 맡아서 함께 살고 있었는데, 쿠마르는 아니타 부모가 남긴 유산을 자기 돈처럼 펑펑쓰고, 씨마는 그 유산을 모조리 가로채기 위해 자신의 한량 오빠인 ‘비크람’과 아니타가 결혼하길 원하지만, 아니타가 가난한 사진 작가 ‘선닐’과 사랑에 빠지자 교재를 반대하던 중. 쿠마르가 가족 사업을 위해 시골의 오래된 저택을 구입하게 되어 부동산 대리인인 ‘라나’와 그곳에 갔다가 돌아오지 않은 지 1주일이 넘어. 아니타가 선닐을 몰래 초대하고 가족, 친구들과 함께 단체로 버스를 대절해 저택에 찾아갔다가, 저택 지하
아모크 트레인 더 데스 트레인, 악령의 밤 3(Amok Train and Death Train, Beyond the Door III.1989)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21년 11월 20일 |
1989년에 ‘제프 퀴트니’ 감독이 만든 이탈리아산 호러 영화. 내용은 ‘베벌리 푸트닉’ 등 미국 유학생들이 세르비아로 건너가 현지 교수인 ‘안드로몰렉’을 만나 외딴 섬마을에서 100년에 한 번씩 열리는 이교도의 의식을 보러 갔는데. 그 의식의 제물로 바쳐져 죽을 위기에 처하자, 마을에서 탈출해 지나가는 증기 기관차에 탑승했지만. 기관차 전체가 사악한 기운에 휩싸여 멈추지 않고 계속 달리면서 대참사를 일으키는 내용이다. 본래 작품의 유럽, 아시아 배급사가 사용한 러닝 타이틀은 ‘아모크 트레인 앤드 데스 트레인 (Amok Train and Death Train)’이었는데. 미국 배급사에서 판권을 사들이면서 ‘비욘드 더 도어’ 시리즈의 흥행에 얹혀가려고 실제로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작품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