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진 콜 - 금융 자본주의의 악마적 이면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3년 1월 5일 |
※ 본 포스팅은 ‘마진 콜 : 24시간, 조작된 진실’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월 가의 애널리스트 피터(재커리 퀸토 분)는 상사 에릭(스탠리 투치 분)이 갑자기 정리해고당해 회사를 떠나기 직전 남긴 자료를 분석하다 회사의 파산을 야기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발견합니다. 피터의 분석은 윌(폴 베타니 분)과 샘(케빈 스페이시 분)을 거쳐 CEO 존(제레미 아이언스 분)에게 보고 되어 밤샘 회의로 이어지게 됩니다. J.C. 챈더가 각본과 연출을 맡은 2011년 작으로 뒤늦게 국내에 개봉된 ‘마진 콜 : 24시간, 조작된 진실’(이하 ‘마진 콜’)은 엔드 크레딧에서 ‘사건과 인물 모두 허구’라 명시하고 있지만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혹은 리만 쇼크를 소재로 한 금융 스릴러입니다.
올 이즈 로스트
By I still have a soul | 2013년 11월 8일 |
그래비티와는 또다른 느낌의 생존을 위한 사투.대사가 채 열 마디도 되지 않을 정도로 고요한 영화다.그러나 생을 위한 몸부림으로 한시도 쉬지 않는 동적인 영화이기도 하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중간중간 졸았다.왕복 4시간 거리의 병원을 다녀오고 나서였고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서 그랬다고 변명을 늘어놓고 싶지만간간이 찾아오는 폭풍우만 빼놓고는 철썩이는 파도 소리와 주인공의 한숨소리만이 가득한 영화를 집중력있게 몰입하며 보기란 쉽지 않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래비티와는 또다른 의미로 수작인 영화라고 평하고 싶은데 그 이유는 딱 한가지.바로 혼신의 힘을 다한 로버트 레드포드의 연기다.영화의 연출과 각본을 맡은 감독은 처음부터 로버트 레드포드를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를 썼다고 했다.영화는 정말 망망대해와 주인공의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_<배트맨 대 슈퍼맨>이 좀 실망스러우면 어떤가. <벤 애플렉 대 헨리카빌>이 좋았으니 다 용서됨
By 혼자만 아는 얼음집 | 2016년 6월 13일 |
2016.4.5.대한극장 히어로물은 기본적으로 좋아해서 아무리 혹평이 난무해도 좋게 보는 편이다.이 영화도 마찬가지로 재미있게 봤다. '배트맨과 슈퍼맨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라는 농담반 진담반 호기심이 정말 영화로 구현되다니 그것만으로 감개가 무량했다. 전 세계 사람들의 공통적인 궁금증이었던게다. 인간은 누구나 비슷한 생각을 하는군 싶었다.아무튼 결과적인 걸로야 배트맨과 슈퍼맨이 힘을 합쳐서 악을 물리치는 셈이 되긴 하지만 그래도 둘을 쌈붙이고 정말 싸움에 휘말려서 피터지게 싸우는 걸 보는 게 심적으로 그다지 유쾌하진 않았다 -_-;;아무튼 어떻게든 싸우는 꼴을 보았으니 어린 시절부터 품어왔던 알량한 호기심은 어느 정도 해결됐다고 본다. 이번 시리즈의 첫 편을 간단하게 요약하면,악당의 이간질에 넘
레드 스패로 (2018) / 프랜시스 로렌스
By 기겁하는 낙서공간 | 2018년 3월 6일 |
출처: IMP Awards 볼쇼이에서 촉망 받던 발레리나였지만 공연에서 사고로 발레를 할 수 없게된 도미니카(제니퍼 로렌스)는 난치병을 앓고 있는 어머니를 부양하고 생활비도 벌기 위해 정보기관의 유력 간부인 삼촌(마티아스 쇼에나에츠)의 제안을 따른다. 제안에 따랐다가 위험한 사건에 엮인 도미니카는 성적 유혹을 무기로 하는 스파이 양성 기관을 거쳐 [스패로]가 된다. 미인계를 구사하기 위해 훈련 받은 미녀 스파이가 미국의 핵심인물과 접촉하다 2중 스파이가 되는 선택을 하게 된다는 고전적인 에스피오나지 플롯을 영화로 만든 작품. 비슷한 소재를 다룬 70~80년대 영화를 보는 것 같은데, 무대 자체는 현대다. 대놓고 과거의 유물이었던 [솔트]나 아예 옛날 얘기였던 [아토믹 블론드]와 다른 지점. 예상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