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빌리의 노래
By DID U MISS ME ? | 2020년 12월 31일 |
그럴 때가 있다. 질풍노도의 성장기를 거치는 동안, 부모나 형제 자매 등의 가족들에게서 혐오스러운 모습을 발견하는. 근데 몇 년이나 몇 십년이 지나, 그들에게서 느꼈던 똑같은 혐오감을 본인에게서도 느끼는 것. 그래서 정말이지 가족이란 어쩔 수 없는 것이구나-라고 받아들이면서도, 또 달리 말하면 그런 부분들조차 지금까지의 나를 규정하는 일부로써 작용하지 않았을까-하고 인정하는 일. <힐빌리의 노래>는 딱 그걸 보여준다. 'JD 밴스'라는 인물이 주인공으로, 자신의 어린 시절 기억을 더듬으며 할머니 & 엄마와 겪었던 갖가지 일들을 영화는 전시한다. 그러니까 영화가 결국 하고 싶었던 말은 그거인 거지, 지지리 궁상 콩가루 집안이지만 결국 우린 어쩔 수 없는 한 가족이라는 말을 하고 싶었던
11월에 본 영화들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19년 12월 2일 |
며칠을 쉬었는데도 하얗게 불태운 11월의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군요. -ㅁ- 그래도 일단 영화 정리는 해야죠? 루벤 플레셔, "좀비랜드: 더블 탭" 10년만에 돌아온 멤버들, 몸값으로 좀비 다 죽일 기세!? 그렉 티어난, 콘래드 버논, "아담스 패밀리" 이제서야 싶을만큼 잘 어울리지만 한 방이 부족해 마이크 플래너건, "닥터 슬립" 근 40년만에 화해의 손을 맞잡은 킹과 큐브릭 정지영, "블랙 머니" 고발하고픈 심정이야 뉘라서 다르겠냐마는 마틴 스코세이지, "아이리시맨" 늙은 거장의 사자후 또는 꼬장꼬장한 꼰대의 훈장질 엄... 11월엔 단 다섯 편 뿐입니다. 세상에나, 이 블로그 사상 최저치가 맞겠죠?? 달 안에 스피너를 완성
"쥬라기 월드 : 폴른 킹덤" 예고편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8년 5월 25일 |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정말 기대중입니다. 개인적으로 무척 궁금하게 다가오는 상황입니다. 물론 마음 한 구석으로는 걱정되는 상황이기도 한데, 영화가 웬지 흔해빠진 괴물 영화로 넘어가 버린다는 느낌이 들어서 말이죠. 물론 이전 영화들도 괴수물이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공룡이라는 느낌이 더 강하기는 했었죠. 이번 영화는 그보다 훨신 더 유전공학 괴물이라는 느낌이 매우 중요하게 다가오는 지점들이 있어서 말입니다. 개봉 하는걸 안 볼 수는 없고 말이죠. 그럼 예고편 갑니다. 모사사우르스가 어떻게 될 지는 매우 궁금하긴 하네요.
결국 히트맨은 리부트로 가나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3년 2월 26일 |
묘한 점이라고 한다면, 히트맨은 의외로 그렇게 못 만든 영화는 아니었다는 겁니다. 기대에 좀 못 미친 것이 문제이지, 그 외의 면들로 보자면 생각 외로 꽤 볼만한 작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이 그다지 좋은 평가를 듣지 못했던 이유가, 워낙에 우너작 게임이 유명했으니 말이죠. 이런 식으로 넘어진 영화가 꽤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아직 빼먹을게 남은 모양인지 결국 리부트로 가나 보더군요. 전작은 티모시 올리펀트가 에이전트 47을 연기한 바 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양반이 연기를 꽤 하기는 하지만 이상하게 안 되어 보이는 부분들도 있기는 하다는 점도 아실 겁니다. 가장 쉬운 예는 역시나 다이하드 4에서 보여줬던 뭔가 아쉬운 연기가 가장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죠. 아무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