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ke This Waltz>
By la sensation baroque | 2013년 9월 18일 |
앞날을 알 수 없기에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고 빈틈을 발견하는 젊은 사람들에게 나이든 사람들은 이렇게 얘기했다. "The new thing gets old." 한국어 제목은 <우리도 사랑일까> 미셸 윌리엄스와 세스 로건을 극찬하는 글, 이 영화를 극찬하는 글들을 오랫동안 봐 온 터라 약간의 기대감을 가지고 봤다. 미셸 윌리엄스는 생각보다(!) 안 예쁘고 세스 로건도 생각보다(!!) 호감은 아니었다. 미셸 윌리엄스 몸매는 좋더라. 이 왈츠를 같이 춰요, 라는 건 극의 두 사람 중 어느 쪽일까. 춤추듯 사는 것이 인생이라 생각하는 나에게 함께 왈츠를 추자는 것은 인생의 동반자가 되어 달라는 말의 꽤나 멋진 비유이다. 하지만 겨우 5분 짜리 노래에 계속해서 왈츠를 추다
[영화] 우리도 사랑일까 - 때로는 아닌 줄 알면서도 선택을 하고 만다
By 이카의 뒤죽박죽 장난감 상자 | 2012년 10월 15일 |
우리도 사랑일까 (Take This Waltz) - 일시 : 2012.10.2(화) - 장소 : 대학로 CGV - 감독 : 사라 폴리 - 출연 : 세스 로건, 미쉘 윌리엄스, 사라 실버맨, 아론 에이브람스 외 > 불륜은 불륜, 배신은 배신 : 미리 밝혀둔다. 나는 어떤 경우라도 불륜은 불륜이고, 배신은 배신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이 정략결혼이든, 계약결혼이든, 어떠한 이유로 시작된 관계든 일단 한 번 관계가 성립되었으면 인간은 그 관계에 충실한 의무를 가진다고 본다. 본능대로 '꼴리는대로'만 행동한다면 그게 동물이지 인간이겠는가. 최근에는 이상하게 불륜을 미화하는 드라마니 영화가 많이 나오는 것 같다. 불륜을 진정한 사랑이라고 포장하기도 하고, 무미건조하던 삶에 처음으로 찾아오는 설렘이라는 말
마스터, The Master (2013)
By 소요소요 | 2013년 9월 23일 |
인상깊은 영화 포스터 영화가 굉장히 좋다길래 한껏 기대하고 겨우 상영관 찾고 그래서 8월 어느날, 광화문 씨네큐브에, 일요일에, 늦은 오후에 (부담스러운 시간)갔었다. 이미 상영 끝물이라 걱정했는데 씨네큐브에서 하고 있었고 2관에서 상영되고 있었다. 나는 커피를 채 다 마시지도 못했는데 (게다가 커피는 뜨거웠고) 음료반입도 안되고 패닉상태였는데, 여차여차 해서 결과적으론 좀 부산스럽게 들어갔다. 나같이 끝물에 부리나케 달려온 사람이 많았는지 자리는 매진이었고 나는 앞쪽에서 두번째에 앉았다. 내가 앉은 줄에는 모두 같은 스타일의 남자가 쪼르르 앉아있었는데, '그래, 이 영화는 남자들이 그렇게 좋아하더라' 라고 생각했다. 나는 그들 사이에 앉아서 영화를 관람했다. 영화는 정말 어려웠다. 메세지들을
여자들의 불륜과 사랑 사이 : <안나 까레니나>와 <우리도 사랑일까>
By 주말엔 영화관으로 | 2013년 8월 24일 |
원작이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영화도 거하게 개봉을 했었는데 당시에는 놓치고 얼마전에 뒤늦게 보게 되었다. 교양이 부족해서 <안나 까레니나>를 책으로 읽어보지는 못했다. 그래도 대략의 내용은 알고 있었는데 아무튼 영화를 다 보고나니 참 불쌍한게 여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본격 불륜 금지 캠페인 영화인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 영화를 보고 이런 생각이 들어도 되는건가(??)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아무튼.;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듯 처음 부터 끝까지 연극 무대인것 같은 연출을 사용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는데, 혹자는 그 부분이 사교계의 화려함이나 모두의 주목을 받는 안나 까레니나라는 존재를 부각하기 위함이라고도 보는 듯 하다. 그런데 내 기준에서는 그런 장치들이 묘하게 몰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