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하세요, ‘또 하나의 약속’
By 바지를 입은 구름 | 2014년 10월 12일 |
곧 개봉할 영화 <또 하나의 약속> 시사회에 갔다. 영화가 끝나고 실화 주인공들의 활동상이 화면에 지나갈 때, 그리고 이 영화에 ‘투자’한 1만 시민들의 이름이 엔딩크레딧에 오르는 순간, 어떤 생각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영화란 결국 그 형식과 내용의 차이를 떠나 현실에서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를 할 때 가장 빛난다는 사실. 그리고 한동안 내가 얼마나 영화에 냉소적이었던가를 말이다. 우리는 결국 “현재 우리 사회가 요청하는 ‘이야기’란 무엇인지”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세계를 ‘어떻게’ 폭로해야 하는지” 등의 질문과 마주하게 된다. <또 하나의 약속>은 그 요청에 충실한 영화다.대개 이런 영화는 실패하기 마련이다. 형식의 과잉으로 현실과의 긴장감이 사라져 차마 눈뜨고 보기 힘든
[영화 소개] 죄와 악 - 코라 켄고, 다이토 슌스케, 이시다 타쿠야, 사토 코이치, 시이나 킷페이(2월 2일 공개)
By 라미의 멀티 뮤지엄 | 2024년 1월 30일 |
"몬스터 헌트 2" 스틸컷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8년 1월 28일 |
이 영화 스틸컷 이야기를 다시 하게 되었습니다. 포스팅감이 슬슬 떨어져서 말이죠. 이 이미지들은 멋지기는 하네요.
no 90. 건축학 개론, 첫사랑에 대한 깔끔한 영화
By 당신들에게... | 2012년 4월 18일 |
첫사랑에 대한 깔끔한 영화 주변 입소문을 타고 이 영화를 보았다. 건축학 개론. 이 영화를 간단하게 표현하자면, "첫사랑에 대한 추억과 판타지, 그리고 현실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맞춘 깔끔한 영화"이다.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디테일한 묘사와 개연성, 동시에 과감하게 생략된 군더더기, 배우들의 현실감 있는 연기가 어루러져, 15년 전 첫사랑과의 조우를 깔끔하게(그래서 아름다울 수 있게) 그려냈다. 덧붙이는 것보다, 생략하고 추려내는 것이 더 어렵다는 것을 깊이 실감하고 있는 요즘. 이 영화가 보여준 생략의 묘는 "첫사랑에 대한 기억, 아름다우면서도 가슴 아픈 기억을 현실에 끄집어 냈을 때, 지나치게 감성에 치우치지 않고, 그러면서도 추억의 아련함은 남겨놓고자 하는 감독의 의도" 가 여실히 반영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