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타운- 이것이 하나의 가게라면
By Project DC | 2012년 9월 13일 |
9월의 첫날. 우리는 조지타운을 향했다. 늦여름의 더위에 땀이 흘러 입고 있는 옷을 등판에 찰싹 붙여 놓았다. 로슬린 역에서 지하철을 내린 우리는 평소처럼 버스를 타는 대신 걸어서 다리를 건너 보기로 했다. 버지니아의 로슬린과 조지타운 사이에는 포토맥 강이 흐르고 있는데 그 물 위를 가로지르는 다리가 바로 키 브릿지. 다리에 오르면 비가 오거나 눈이 오거나 우리처럼 어슬렁 어슬렁 걷거나 조깅을 하는 사람들과 마주치곤 했다.이 날도 느리작 느리작 두리번 두리번 다리를 걸어가는 우리의 앞뒤로는 자전거를 타고 다리를 건너는 사람, 조깅을 하는 사람, 브런치를 먹으러 서넛이 뭉쳐 조지타운을 향하는 여대생 무리들이 다리 위를 오가고 있었다. 워싱턴 디씨의 조지타운과 버지니아의 로슬린을 남북으로 연결하
삐낭, 다양한 종교, 사람, 먹거리(1) 9/6
By 쓰는 여행 | 2012년 9월 15일 |
삐낭은 애초에 여행 계획에 없었다. 나는 말레이시아 편 론리를 사기 전까진 삐낭을 몰랐고 그래서 원랜 쿠알라에서 믈라카를 갔다오고 해변을 한번 다녀오고 비행기를 타고 베트남으로 이동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삐낭이 나름 괜찮은 곳이기도 했고(뭣보다 맛의 천국, 한국의 전주격이라는 말을 듣고) 비행기 이동보다는 육로이동이 나은 것 같아서 쿠알라에서 방콕 가는 중간에 있는 삐낭을 가기로 했다. 애초엔 그렇게 전혀 알지 못하고 갔고 휴식 겸해서 이박삼일 정도 머무를 거라 생각했지만 결국 4박 5일이나 삐낭에 머물게 됐고 말레이시아의 세도시 KL, 믈라카, 삐낭중에 제일 좋은 곳으로 기억에 남았다. 뻬낭에서의 4박 5일을 기록해둔다. 우리는 9월 6일 아침에 삐낭에 도착했다. 전날 낮에 차이나 타운 근처에
조지타운 플리마켓 Georgetown Flea Market
By Homo Narrans | 2018년 7월 31일 |
워싱턴DC에도 플리마켓이 몇 군데 있습니다. 뉴욕의 플리마켓들처럼 여행자들에게 유명세를 띄진 않지만 현지인들에게 소소한 구경거리를 제공해 주는 곳입니다. 보통 과일이나 농산물을 가져오는 Farmer's Market이 대부분이지만 '조지타운 플리마켓 Georgetown Flea Market'은 이런저런 잡동사니들을 구경할 수 있는 곳입니다. 워싱턴DC의 다른 유명 관광지와 떨어져 있어 조지타운 중심가에서 20분 정도 걸어오거나 'DC Circulator'를 타고 찾아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매주 일요일 아침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립니다. www.georgetownfleamarket.com 한마디로 이런저런 잡동사니들이 많습니다. 누가 그린건지 모를 빛바
조지타운 Georgetown
By Homo Narrans | 2018년 5월 4일 |
봄 날씨 좋은 여유로운 주말에 기웃기웃 바람이나 쐴 겸 조지타운에. 그냥 목적없이 걸어도 이런저런 가게와 레스토랑과 사람구경하는 재미가 좋은 곳이다. 마침 이맘 때 열리는 프렌치 마켓 French Market. 이런저런 재밌는 악세사리며 가벼운 옷가지들을 파는 가판대 행렬과 도로변을 따라 앞뒤로 몰려 걸어다니는 사람들 덕분에 흔치 않은 시장통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북 힐 Book Hill 공원. 이름 그대로 공원 옆에 도서관이 있다. 룰루 랄라... 좀 걸었더니 살짝 더운 날씨다. 급하게 아이스라떼 수혈.... ....다른 사람이랑 바꼈다...마끼아또인갑다...이런 강가에 내려오니 바람이 불어 제법 시원하다. 날씨 좋은 주말엔 역시 나와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