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기대작의 명과 암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1년 10월 28일 |
전지현과 주지훈, 김은희까지 상당한 기대를 갖게 만든 드라마 지리산은 첫주 많은 말이 있었지만 그래도 역시 계속 볼만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어 마음에 드네요. 원래 산을 좋아하기도 했고 초능력 스릴러 공동체적인 내용이라 끌리기도 하고~ 연출도 이응복이라 CG가 줄어든 2화부터는 더 괜찮게 다가오고 있고 본격적인 스토리가 풀리면서는 논란도 좀 수그러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름다운 지리산의 풍경들은 참 좋았지만 이런 인물 구도와 함께 CG화되면 아...음... 괜히 말이 나오는게 아니구나 싶더군요. 기대작인데다 산악구조대니 자연스러운 PPL도 그러려니 싶은데 생각보다 양이 많게 느껴지는 것도 좀 그렇고... 애매하긴 합니다. 물론 비번인데다 날도 바뀌니 옷을 갈아
[약한 영웅 Class 1] 매운맛 학원물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2년 11월 21일 |
시사회로 3화까지만 봤지만 이름도 그렇고 정말 약한 주인공을 예상해서 기대감이 높진 않았는데 싸움실력은 몰라도 생각보다 X마이웨이라 마음에 드네요. 웹툰이 원작이라는데 그래서인지 생각보다 시원시원해 앞으로의 전개도 기대됩니다. 복잡한 가정사에 공부에 미친 연시은 역에 박지훈인데 분위기를 정말~ 잘 살려서 좋네요. 아역도, 아이돌도 했었다는데 호오~~ 공부를 활용한 공격은 너무 오글거리지만 아마도 원작의 시그니처라 어쩔 수 없었을 것 같고 운동 능력 짱인 안수호(최현욱)와 금수저 오범석(홍경)까지 얽히는 연결은 괜찮았네요. 요즘 학원물들에서 다루고 있긴 하지만 도박앱이라던가 펜타닐 같은 마약 소재도 잘 활용하는 등, 기존 방송국과 다른 웨이브의 수위를 보여줘 마
[킬링 로맨스] B급이 되고 싶은 B-급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3년 4월 20일 |
B급이 되고 싶은 A급 영화는 많았지만 B급은 B급인데 이렇게 어중간하고 애매한 B-급은 오랜만이라 아쉬운 이원석 감독의 복귀작, 킬링 로맨스입니다. 남자 사용 설명서를 괜찮게 보기도 했고 대놓고 B급을 표방하고 있어 나름 기대했는데... 배우들의 순간순간 재밌는 장면들이 없는 건 아니지만 B급 러버로서도 겨우겨우 집중할 수 있었고 후반 들어서는 더 아쉬워져 배우 팬이 아니면 딱히 추천하진 않습니다. 뮤지컬 장르도 그냥 끼얹었다 수준이고 감독 세대의 추억의 아이템을 하나씩 꺼내드는 느낌이라 이원석도 벌써 나이가 들었나... 싶은 작품이네요. 그렇다고 듬성듬성함까지 그 시대로 가는 건 좀... 그나마 너무 정형화된 작품들에 비하면 낫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이건 배우 팬으로서의 사심도 포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