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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2013
20년대 뉴욕, 만 너머로 보이는 초록 빛, 책만으로는 채울 수 없던 배경지식의 부족을 알기쉽게 비주얼로 보여주는 고마운 영화. 과장되게 화려한 부분도 있겠지만 그만큼 정신없이 질주하는 시대적 분위기를 느낄수 있었다. 데이지 역의 여배우 정말 예쁘고... 머리통 정말 예쁘고. 살뺀 디카프리오는 리즈시절 미모가 살아있고. 토비맥과이어도, 골프선수역 아가씨의 늘씬한 몸매도 당시의 늘어지는 드레스랑 잘어울리고. 3D로 보는 의미는 별로 없었지만 내내 눈이 즐거워서 좋았다. 피츠제럴드의 연애사 이야기를 듣고 가서인지 개츠비가 못말릴정도의 로맨티스트라는 생각만 든다. 화자인 닉마저도 너무 순진한 가치관을 내세우고 있어서 이게 피츠제럴드의 가치관이라면 참 힘든 삶을 살았겠다 싶을정도. 영화 내 많은 문장들을 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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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 브라더스 특별전 시즌2 메가박스에서 하는 워너 브러더스 특별전(1923년~223년)인 워너 필름 소사이어티 시즌 2가 9월에 열린다고 합니다. 워너브더더스와 필름 소사이어티가 엄선하여 모두의 인생 영화 9편을 스페셜 재개봉하는 이벤트인데요. 지난 7월에는 메가박스에서 스탠리 큐브릭 감독님의 샤이닝>의 경우에는 오리지널 티켓까지 출시되었지만 제가 사는 곳에서는 증정도 개봉도 하지 않아 포기한 ㅠ_ㅠ 이번 워너 필름 소사이어티.......
위대한 개츠비, 2013
장편 기준 바즈 루어만의 다섯번째 영화로, 그가 이전에 만들었던 영화들과 몇가지 공통점을 공유하고 있다. 극중 등장하는 남성 캐릭터의 목소리로 내레이션이 진행된다는 점이나 감질나게 진행되던 두 남녀 간 사랑이 끝내 비극적 결말을 맞는다는 점 등이 그렇다. 하지만 그중 가장 돋보이는 건 역시 영화를 일순간 파티장으로 만들어버리는 과잉의 미학. 그런데 이전 영화들에서는 마냥 힘들게만 느껴졌던 그 과잉이, 들어서는 뭔가 알맞게 여겨진다. 그것은 이야기 자체가 환락 한 가운데에서 놓쳐버린 사랑이란 환상을 다루고 있기 때문. 그야말로 감독 맞춤형 원작이라 할 수 있겠다. 앞서 말한 바즈 루어만의 핵심적 스타일들 중, 내레이션과 비극적인 사랑의 결말은 그가 어디에 천착하고 있는지를
문장으로 시간을 보여주는 시계, 작가 시계(Author Clock)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가진 시계가 킥스타터에 올라왔습니다. 이름은 작가 시계(Author Clock). 영문 소설에서 발췌한 문장으로, 현재 시각을 보여줍니다. 진짜입니다. 어떻게? 위 사진과 같습니다. 9시면, "어느 늦은 6월 9시였다'같은 소설 속 문장을 인용해서 보여줍니다. 십 분이나 한 시간 단위가 아니라, 매 분마다 다른 문장을 보여줍니다. 하루는 1440 분이니까 최소 1440 문장이 들어가 있고, 다 합쳐서 2000 문장 이상 저장될 거라고 합니다. 물론 문장 추가도 가능하고요. 이 시계를 쓰다 보면, 최소한 확실히 영문으로 시간을 읽는 능력은 크게 향상될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덤으로 수많은 영어 문장을 만날 수도 있겠죠. 한국에선 은근히 영어 공부를 빙자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