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Star Wars : The Force Awakens (2015)
By 멧가비 | 2015년 12월 17일 |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Star Wars : The Force Awakens (2015)](https://img.zoomtrend.com/2015/12/17/a0317057_5672ca4c0bb75.jpg)
우선 실망스러운 점부터 까고 넘어가자. 영화는 내내 에피소드4의 플롯을 거의 완벽히 반복하고 있다. 카일로 렌 등장 씬, 한-카일로 씬, 밀레니엄 팰콘 호 출격 씬은 그림 때깔만 좋지 사실 다 이미 본 장면들의 반복이다. 스타킬러 붕괴 씬에선 헛웃음이 나온다. 제국군아 또 당하냐. 중요한 데이터를 지닌 드로이드를 추격하는 제국군과, 지켜주려는 주인공 일행의 모험, 이라는 기본적인 구조 자체가 똑같다. 캐릭터도 마찬가지다. 레이와 핀은 루크를 베이스로 깔고 아나킨과 한을 약간 섞어서 둘로 나눈 캐릭터다. 레이는 아얘 입은 옷조차 루크가 처음 입었던 옷의 여성 버전일 뿐이다. 기껏 못 보던 새 얼굴들인데 캐릭터는 낯익다. 별로 유명하지 않은 어린 배우들을 기용했길래, 디즈니가 이 시리즈를
[컨택트] 인류보완계획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7년 2월 6일 |
![[컨택트] 인류보완계획](https://img.zoomtrend.com/2017/02/06/c0014543_5897d128dca60.jpg)
시카리오로 너무 좋아 기대하던 드니 빌뇌브의 컨택트입니다. 영제는 arrival인데 컨택트라...옛날 영화가 생각나서 그런지 좀;; 주연인 에이미 아담스도 줄리&줄리아부터 좋아했고 제레미 레너나 포레스트 휘태커도 괜찮았는데~ 기대를 너무해서인지 좀 아쉬운 면이 있더군요. 단편이라는 원작을 보진 못했지만 비어있는 부분을 어느정도 잘 메꿨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너무 무난한 연출이 아니었나 싶고 인상적인 엔딩이지만 노감독이 할만한 시선이면서 생략이 많아 놀란의 인터스텔라가 여러모로 생각나는 작품이었습니다. 어차피 이쪽 노선이었다면 놀란이 맡았다면~ 싶은... 그래도 기대가 커서 아쉬웠다는 것이지 평작 이상은 되면서 SF이지만 가족영화다워 누구와도 볼만하지 않나 싶네요. 여러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2015) 두 번째 리뷰
By 멧가비 | 2015년 12월 21일 |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2015) 두 번째 리뷰](https://img.zoomtrend.com/2015/12/21/a0317057_5677f435affff.jpg)
스톰트루퍼는 설마 제다이식 육성 방식을 채택한 건가? 비인간적이지만 효율성을 고려한 거라면 나름대로 나쁘지 않은 계획인 것 같지만, 핀을 보면 그 조기 세뇌라는 게 그렇게 효과적으로 먹히지는 않는 것 같다. 진짜 그럴거면 그냥 클론을 다시 만들던가. 클론트루퍼들이 스톰보다 훨씬 잘 싸우잖아. 말도 잘 듣고. 시퀄 시리즈의 스톰트루퍼들도 나름대로 실력이 좋긴 한 것 같더라. 그런데 생각해보면 전기 톤파 갖고 다니면서 백병전에 투입될 트루퍼가 필요한 시대인가 모르겠다. 제다이들이 다 사라진 시대에 누가 몸으로 싸운다고. 카일로의 본명 '벤'이 EU 시절엔 루크의 아들 이름이었는데, 그게 원래는 '벤 케노비'에서 따온 거 아니었나? 그걸 갖다 쓴 거면 진짜 아무 의미 없네. 한이나 레이아나 오비
세이빙 미스터 뱅크스, 2013
By DID U MISS ME ? | 2020년 1월 29일 |
누누이 말해왔지만, 존 리 행콕은 꽤 뛰어난 연출자다. 그의 영화들 중 별로인 영화 개인적으로는 없다고 본다. 비교적 최근작인 <파운더>와 <하이웨이 맨>도 괜찮은 영화지만, 그럼에도 난 <세이빙 미스터 뱅크스>를 그 영화들 보다 더 좋아한다. 그의 영화들이 내내 그래왔듯, 이 영화도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그 유명한 '메리 포핀스'의 원작자 트래버스 부인이, 그녀가 창조한 캐릭터를 눈독들이는 월트 디즈니와 벌이는 기 싸움. 양대 두 거물이 펼치는 신랄한 신경전. 하지만 영화는 그게 전부가 아니다. 사실 트래버스와 디즈니가 대립각을 세우는 것보다, 영화는 과거 트래버스의 어린 시절과 현재의 그녀. 이 둘 사이의 관계에 더 초점을 맞춘다. 존 리 행콕이 보여주고 싶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