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베이비 (Hell Baby, 2013)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5년 1월 8일 |
2013년에 로버트 벤 가랜트, 토마스 레논 감독이 만든 코믹 호러 영화. 한국에서는 2014년에 개봉했다. 내용은 잭과 바네사가 뉴올리언스의 허름한 집을 싼값에 사서 이사를 왔는데 실은 그곳이 유명 갱단이 살던 곳이고 살인 사건도 여러번 발생해 동네에서 ‘피의 집’이라 불리는 흉가였고, 설상가상으로 임신한 바넷사가 악마에 홀린 듯한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해 로마 바티칸에서 신부를 파견해 경찰과 협조 하에 잭 일가의 집 근처에 잠복해 있다가 악령 퇴치에 나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일단 이 작품은 ‘무서운 영화’ 제작진의 코믹호러라고 한국에서 홍보를 했는데 그런 것 치고는 감독부터가 무서운 영화와 전혀 관련이 없고, 배우들도 전부 다르다. 아마도 스텝의 일부가 무서운 영화 제작진이
데빌 씨드 (Devil Seed.2012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2년 8월 30일 |
2012년에 그렉 A 세거 감독이 만든 캐나다산 오컬트 영화. 내용은 1972년 미국 보스턴에서 한 신부가 엑소시즘을 하다가 악령에 홀린 여자를 의식용 칼로 살해한 사건이 벌어졌는데 그로부터 40년 후인 현재, 대학생인 알렉스가 친구 제시카, 브리앤과 함께 살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갔다가.. 여름 휴강 때 클럽에 가서 놀다 잔뜩 취해서 절친 제시카와 함께 심심풀이로 점술관에 들러 집시에게 남자 친구 브라이언과 앞으로 잘 되는지 점을 치고 돌아갔다가 그날 이후로 괴현상에 시달리다가 악령이 들린다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일본에서 ‘엑소시스트 리턴즈’라는 제목으로 개봉했는데 그만큼 엑소시스트와 유사하다. 하지만 엑소시스트를 따라잡기는커녕 그 모방작조차 되지 못한 아류 중의 아류작이다.
원무 (1976)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8년 9월 21일 |
1976년에 ‘박윤교’ 감독이 만든 호러 영화. 제목 원무의 뜻은 원망할 ‘원’과 춤출 ‘무’로 작중 이조 시대 무당 귀신이 추는 ‘주살의 춤’을 의미한다. (원무의 무가 무당 ‘무’자가 아니다) 내용은 고고학 교수 ‘이동혁’이 강원도에 있는 조상묘를 발굴하던 도중, 500년 전 이조 시대 때의 것으로 추정되는 무당의 미이라를 발견했는데, 대학 박물관에 사정이 생겨서 동혁의 집 지하에 미이라를 잠시 보관하게 됐다가, 동혁의 아내 ‘수정’에게 500년 묵은 무당 귀신이 씌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본작은 1973년에 ‘윌리엄 프레드킨’ 감독이 만든 호러 영화 ‘엑소시스트’에 영향을 받았다. 당시 엑소시스트가 한국에 개봉했을 때 한국 번안 제목은 ‘무당’이라서, 본작은 아예 홍보 슬로건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