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맨과 와스프 (2018) / 페이튼 리드
By 기겁하는 낙서공간 | 2018년 7월 16일 |
출처: IMP Awards 전편에서 양자 수준의 크기 조절에도 무사히 귀환한 스콧 랭(폴 러드) 덕분에 20년 전 임무 후 돌아오지 못한 재닛(미셸 파이퍼)을 구출할 힌트를 얻은 행크 핌(마이클 더글러스) 박사는 딸 호프(에반젤린 릴리)와 함께 양자 터널을 만든다. 완성 직전 정체불명의 인물 고스트(해나 존 케이먼)에게 연구소를 빼앗긴 일행은 행크의 옛 동료 빌 포스터(로렌스 피시번)의 도움으로 위치 추적에 성공한다. 주인공보다도 더 강력한 파트너 와스프를 전편에서 예고한대로 내세우고 시리즈 세계관을 양자 역학이라고 주장하는 미시시공간으로 확장한 가벼운 활극. 전편부터 이어진 경쾌하고 가벼운 분위기에 새로운 동료를 얻는 과정을 다루며 시리즈를 확장하는 전형적인 속편의 역할을 깔끔하게 해낸 영화. 양자
[앤트맨] 성공적인 히어로 세대교체의 본보기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5년 9월 10일 |
욕조에서 각성하는 우리의 히어로 앤트맨 ㅋㅋ 페이즈3로 넘어가는 끝자락에 위치해서 사실 그렇게 기대는 안했는데 평이 생각보다 좋아서 기대하게 만든 작품입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괜찮아서 좋네요. 다음 시리즈가 끝나고서는 세대교체라던지 이것저것 대격변(?)이 일어날 것 같은데 그때가서 이런 실험을 하기보다 지금이 딱 적기로 세대교체 테스트가 잘 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전작의 인물이나 배경지식에 딱히.....라기엔 좀 알고 보긴 했으니 그건 빼고 전작 없이도 이렇게 매끈하게 세대교체를 진행하는게 오~~ 어느정도 건너뛰는건 이제 다들 용인하는 분위기라 ㅋㅋ 큰 스케일은 아니지만 소소한 재미가 가득한게 가볍게 보기 좋은 히어로 무비였네요. 그리고 CG라던지 슈트라던지 뭔가
할로윈 (2018) / 데이빗 고든 그린
By 기겁하는 낙서공간 | 2018년 11월 21일 |
출처: IMP Awards 연쇄살인으로 감옥에 갇힌 마이클 마이어스가 이송 중에 탈출하고 가면을 얻은 후 [할로윈] 기간의 마을을 다니며 살육을 시작한다. 첫번째 [할로윈]에서 살아 남은 후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하고 편집증적인 방어 준비를 한 로리(제이미 리 커티스)는 마이클의 탈옥 소식을 듣고 딸 캐런(주디 그리어)과 손녀 앨리슨(앤디 매디첵)을 안전가옥으로 불러들인다. 지리멸렬하게 이어진 속편을 흑역사로 묻고 첫번째 편을 비롯한 의미 있는 초기 이야기만을 인정한 직계 속편. 원작 작가와 주인공이 제작에 참여하고, 원작의 인상적인 테마와 주인공을 다시 불러들여 이전 어떤 속편과도 다른 정통성을 강조한다. 막상 영화는 원작이 만들다시피 한 슬래셔에서 벗어나 이후 장르화 한 생존 활극에 가까운 방식
마약왕이 아니었더라면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19년 1월 22일 |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듯 이성간의(동성도 마찬가지겠지만) 만남이 시작되고 나아가는데 있어 두 사람의 고유한 성질만큼이나 중요한 문제가 그 둘이 만난 때와 장소라는 것은 확실하다. 마약왕이 되려는 자와 보스의 애인으로 만나 지극히 우스꽝스러운 댄스 장면을 만들었던, 결국 화려하게 맺어지긴 했으되 오래지않아 더 요란한 파국으로 치달았던 이 두 사람이 형기를 마치고 갓 출소하여 구직하는 남자와 꿈을 잃고 힘겹게 버텨가는 여자로 만났더라면, 나이는 먹고 가진건 없고 지지리 궁상인 환경에서 과연 잘 해낼 수 있었을까. 게리 마샬의 1991년작 "프랭키와 쟈니". 여기에서 남자는 마약 근처에도 가지 않은 잡범(?)이고 여자 또한 한숨과 함께 시들어가는 (하지만 그게 미셸 파이퍼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