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몰에서 가장 한적한 건물이었던 국립인디언박물관(National Museum of the American In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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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형 지난 2월에 스미소니언 재단의 비지터센터격인 스미소니언 캐슬(Smithsonian Castle)을 다녀와 소개하면서, 현재 국립동물원과 캐슬을 포함해서 모두 20개의 박물관을 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다고 알려드렸었다. 그 스미소니언 재단의 20개 박물관들 중에서 무려 11개가 워싱턴DC의 중심인 내셔널몰(National Mall) 안에, 그것도 워싱턴기념탑과 국회의사당 사이의 기다란 잔디밭의 위아래로 모여있는데, 그 11개의 박물관들 중에서는 마지막까지 남겨두었던 곳을 9월초 일요일에 아내와 둘이서 다녀왔다. 잔디밭 남쪽에서 몇 년째 진행중인 리모델링이 거의 끝나가고 있는 항공우주박물관을 지나서 동쪽으로 도로를 건너면, 황금색의 돌로 만든 물결치는 외벽에서 실제로 폭포수도 흘러내리고 있는 특이한 모습의 건물을 만나게 된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클릭) 국립 인디언박물관(National Museum of the American Indian)은 이 자리에 2004년에 문을 열었는데, 공식적인 박물관의 이름에 '아메리카 원주민(Native American)' 또는 '토착민(Indigenous People)'이라는 PC적인 표현을 쓰지않고 그냥 '인디안(Indian)'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이 조금 신기했다. 입구쪽으로 걸어가는 도중에 건물 옆 숲속에서 나타난 커다란 조각작품으로, 머리에 쓰고있는 것은 뿔이 달린 버팔로의 가죽으로 생각된다. 특이한 건물의 외관은 아메리카 원주민 출신 캐나다 건축가인 Douglas Cardinal의 설계인데, 직선이 거의 없는 건물의 내외부와 입구를 동쪽방향으로 만든 것 등의 여러가지 세부적인 디자인에는 인디언 핏줄의 다른 미국 건축가들의 의견이 반영되었다 한다. 내부로 들어가면 더 놀라운데... 입구쪽 건물 실내면적의 거의 절반 정도가 원형의 꼭대기 지붕까지 그냥 뻥 뚤려있는 빈 공간이다! 세로 광각으로 찍어서 사진이 이렇게 나왔지만, 저 하얀 동심원이 머리 위를 덮고 있는 천장인 것이다. 1층에는 안내소 외에 대극장인 Rasmuson Theater와 식당만 자리잡고 있는데, 극장을 둘러싸고 미국내 여러 인디언 부족의 깃발이 걸려있다. 여기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바로 제일 위 전시실이 있는 4층으로 올라갔다. 남쪽 전시실에는 'Our Universes'라는 제목으로 몇몇 인디언 부족이 생각하는 그들의 세계관(우주관?)을 칸별로 전시해 놓았다. 여기 4층의 Lelawi Theater라는 소극장에서 라는 안내영화를 보는 것으로 관람을 시작하라고 하던데, 우리는 당시에는 몰라서 보지를 못했다. 남북의 두 전시실 사이에 있는 이 박물관에서 가장 유명한 조각인 라는 제목의 동상이다. 특별히 어떤 부족이나 인물을 묘사한 것은 아닌 듯 한데, 군복을 입은 백인(?)이 뒤쪽에 나란히 서있는 모습이 좀 비현실적인 느낌이다... 그 옆의 북쪽 전시실에서는 'Nation to Nation'이란 제목으로 백인과 인디언 사이를 '국가 대 국가'로 묘사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보기 어려웠던 아픈 역사에 관한 내용들이 소개되어 있다. "그런데, 구경하는 사람 참 없네~" 계단을 이용해 3층으로 내려온 다음에 입구쪽 텅텅 비어있는 공간을 세로 광각으로 찍어봤다. 곡면으로 된 하얀 내벽과 천장을 보니까, 아직 실제로 직접 가보지는 못 했고 사진으로만 봤지만, 뉴욕의 구겐하임 미술관이 떠올랐다. 3층 남쪽 전시실의 제목은 'Americans'인데, 주로 과거에 미국인이 생각하는 인디언의 이미지와 관련된 사진과 그림, 영상 및 물건들을 중앙에 현대적으로 잘 전시해 놓았다. 오른편에 미군의 대표적 순항 미사일인 토마호크(Tomahawk)가 보이는데, 동부 인디언들이 도끼를 부르는 '타마학(tamahaac)'이란 말에서 나왔다. 거기 왼편 전시실에 있던 인디언의 실제 독수리 깃털 머리장식(headdress)으로 정말로 길다~ 그리고 작년 1차 대륙횡단의 아칸소주 여행기에서 간단히 설명한 적이 있는, 1830년대 동부 인디언들의 '눈물의 여정(Trail of Tears)'에 대한 전시도 빼놓을 수가 없다. (해당 여행기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반대쪽 오른편에는 포카혼타스(Pocahontas)의 여러 모습과 그녀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자세히 전시해 놓았는데, 2018년에 트럼프가 대통령일 때 엘리자베스 워렌 상원의원을 포카혼타스로 부르며 놀렸다는 내용도 마지막에 업데이트 되어 있었다. 북쪽 전시실은 라는 제목의 멀티미디어 전시가 열리고 있어서, 입구에서부터 전체의 영상과 소리 그리고 마지막에 전시실 밖으로 나와서 위아래로 찍은 박물관 중앙홀의 모습을 비디오로 보실 수 있다. 대륙 북서부 태평양 해안가에 살던 틀링짓(Tlingit) 부족에서 전해오는, 까마귀가 세상을 창조했다는 전설에 관한 내용이라는데, 벽에 매단 굵은 실들을 스크린으로 사용해서 미세하게 흔들리는 느낌이 좋았던 것 외에는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2층으로 내려오면 미군에 복무한 인디언들의 이야기가 전시되어 있는데, 옛날 모뉴먼트밸리(Monument Valley) 여행에서 만났던 나바호 부족이 2차대전에서 그들의 고유언어를 이용해서 만든 암호로 통신병으로 활약했던 이야기도 소개가 되어있다. (해당 여행기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2층의 나머지 공간은 거대한 기념품 가게로 인디언과 관련된 다양한 '고퀄'의 상품들을 워싱턴DC에서 살 수 있는 장소였다. 여기 물건들을 구경하면서 세도나(Sedona) 등 떠나온 붉은 미서부가 많이 생각이 났다는...^^ 이제 점심을 먹으로 1층의 식당으로 내려가는데, 아내의 머리 주위로 무지개빛 아우라(Aura)가...! ㅎㅎ 하지만 지나간 후에도 그 자리에 그대로 남아있어서 살펴보니, 건물의 남쪽 벽에 군데군데 구멍을 뚫어서 거대한 프리즘을 설치해놓아서 햇빛이 들어오며 산란된 것이었다. 하늘의 무지개 말고 이런 프리즘에 의한 또렷한 '빨주노초파남보'는 정말 오래간만에 보는 것 같았다. Mitsitam Native Foods Cafe 식당으로 들어가는 길 옆에는 인디언들이 사용했던 그릇 등의 주방도구와 함께, 인디언 고유의 식품이 현재 전세계에 어떻게 퍼져있는지를 보여주는 사진의 전시가 만들어져 있는데 그 한가운데에... 농심 '인디안밥' 과자가 한 봉지 놓여있다! 여기 인디언박물관이 개장했을 때부터 전시가 된 것이 한국에서도 화재가 되기도 했다는데, 농심측에서는 전시사실을 사전에 전혀 몰랐다고 한다. 인디안밥을 우유에 말아서 점심으로 먹은 것은 아니고...^^ 나바호식 타코와 닭요리를 주문했다. 이 카페의 주방장이 나바호족 출신 요리사인데다, 1층에 있는 넓고 은은한 실내에서 창밖으로는 폭포수가 흘러가는 풍경을 보며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이 박물관은 전시보다는 여기 식당으로 더 유명하다는 리뷰를 종종 볼 수 있다. 멋진 카페에서 식사를 잘 마치고 포토맥 아트리움(Potomac Atrium)이란 중앙홀 한가운데에 선 아내이다. 동그란 바닥이 정확히 4등분이 되어있고 주변에 인디언 부족의 깃발들도 보이니까, 우리 둘 다 동시에 역시 또 미서부의 '포코너(Four Corners)' 추억이 떠올랐다. (해당 여행기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바닥에는 아까와는 다른 프리즘이 또 길죽한 무지개빛을 비추고 있었고, 중앙홀을 떠받히는 기둥에는 2009년 30일간의 자동차여행에서 방문했던 캐나다 밴쿠버 스탠리파크에서 봤던 것과 비슷한 토템폴(Totem Pole)이 세워져 있는데, 알래스카 심션(Tsimshian) 부족의 라는 작품이란다. 마지막으로 건물 밖에 있는 National Native American Veterans Memorial을 잠깐 둘러보았다. 샤이엔(Cheyenne)과 아라파호(Arapaho) 부족 출신의 예술가 작품인 동그란 주위로 4개의 창이 세워져 있는데, 가족이나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천에 글씨를 적어서 묶어놓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한국의 성황당 나무를 떠올리게 했다. 이렇게 국립 인디언박물관(National Museum of the American Indian) 구경을 마치고는 잔디밭 북쪽에 마주보고 있는 국립 현대미술관으로 가서 The Woman in White 특별전시회 등을 구경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P.S. 미국사박물관과는 별도로 만들어진 국립 흑인박물관과 인디언박물관을 블로그에 차례로 소개를 해드렸는데, 스미소니언 재단에서 국립 라틴계박물관(National Museum of the American Latino)과 여성박물관(American Women's History Museum)의 두 뮤지엄을 추가로 만드는 법안이 2020년말에 통과되어서, 현재 건설부지를 선정하는 단계에 있다. 그렇다면 인종별로 인디언, 흑인에 이어 라티노 국립박물관이 곧 생기는 셈인데, 미국내 아시안들의 역사를 정리하는 박물관은 언제 만들어지는 걸까? 올해 2022년 6월 13일에 바이든 대통령이 상하원을 만장일치로 통과한 "Commission To Study the Potential Creation of a National Museum of Asian Pacific American History and Culture Act"에 서명하는 모습으로, 바이든 바로 뒤쪽에 공화당 Young Kim 하원의원과 제일 왼쪽에 민주당 Andy Kim 하원의원이 보인다. 이 법안은 '국립 아시아/태평양계 역사문화관'의 설립을 검토하는 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으로, 18개월의 활동 후에 그 보고서를 바탕으로 다시 발의된 법률이 의회를 통과해야 박물관이 서류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 후에도 부지선정과 설계공모 및 건설에 최소 10년은 소요가 되므로, 빨라야 2035년쯤에 미국 워싱턴DC의 내셔널몰에 한국계 이민자들의 역사를 포함하는 아시안박물관을 방문하실 수가 있다는 뜻이다. 아래 배너를 클릭해서 위기주부의 유튜브 구독하기를 눌러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반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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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posts워싱턴DC 지역에서 인기있는 하이킹인 C&O운하 국립역사공원 내의 빌리고트(Billy Goat) 트레일 A구간
공원의 트레일을 사진 찍으려고 후다닥 돌아보는 것이 아니라, 배낭을 메고 제대로 된 하이킹을 한 것이 언제가 마지막이었는지를, 작년 여름의 아이슬란드 여행 기간은 제외하고 따져보니까, 재작년 겨울에 어떤 바위산을 오른 것이 마지막이었다. 그 때 하이킹이 버지니아 주 전체에서도 유명한 코스였다면 이번에는 DMV, 즉 워싱턴DC 도시권에서 가장 인기있다 할 수 있는 곳이었는데... 마침내 여기까지 정복(?)을 하고나니까, 이 동네에 살면서는 이제 더 새롭게 갈만한 곳이 남지를 않았다는 불안감이 갑자기 엄습해온다~ 강 건너 메릴랜드 주의 체사피크-오하이호 운하(Chesapeake and Ohio Canal) 국립역사공원을 3년만에 다시 찾았는데, 이번에는 공원 입구 전에 나오는 앵글러스(Anglers) 주차장을 이용했다. 그 때도 이 단어의 뜻이 뭘까 궁금해하며 그냥 넘어갔던게 생각이 나서 이번에 찾아보니까 '낚시꾼'을 이렇게 부른단다. 주차장에서 바로 옛날 운하를 건너는 보행교가 나오는데, 몇일 전에 낮기온이 섭씨 30도 가까이 올라간 적이 있어서 그런지 한여름용 경고판을 벌써 꺼내 놓았다. 다리를 건너서는 일단 오른편으로 보이는 배를 끌던 평평한 예인로(towpath)를 따라 상류쪽으로 올라간다. GPS앱으로 기록한 이 날의 보라색 경로가 빌리고트 트레일 A구간(Billy Goat Trail - Section A)으로, 강변을 따라서는 남쪽으로 일방통행을 하는 것이 원칙이며 그 길만 애완견의 출입이 금지된다. (하류쪽으로 비슷한 형태의 B구간과 C구간이 따로 있음) 그리고 역사공원 입구를 지나면 나오는 메인 주차장에서 섹션A 입구가 더 가깝지만 거기는 입장료를 내야하기 때문에 Anglers에 주차를 한 것이다. 입장료를 못 내는 이유는 직전의 블로그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으므로 생략... 거의 200년전에 인공적으로 건설된 뱃길이 넓어지는 곳에 놓여진 이 다리가 그 옛날에도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운하를 통행하는 배를 올리고 내리는 갑문(lock)은 모두 그 때 만들어진 것인데, C&O운하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은 여기를 클릭해서 3년전의 방문기를 보시면 된다. 전체 75개의 갑문 중에서 위 사진은 하류쪽에서부터 헤아려서 15번째 갑문이고, 조금 더 걸어가면 나오는 16번째는 갑문지기(Lockkeeper)가 살던 집도 그대로 보존이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바로 위쪽에 '지붕이 있는 다리(?)'로 운하를 건너도록 해놓은게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복습을 해보니까... 이것은 그냥 다리가 아니라 '스톱게이트(Stop Gate)'라는 수위조절 장치로, 저 안에 차단문과 도르래가 설치되어서 홍수가 나면 나무판을 내려 물을 막아서 하류쪽으로 흐르는 유량을 줄여 운하시설에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는 용도로 당시 만들어졌단다! 거기를 지나면 바로 이 날의 트레일 입구가 나오는데, 국립 공원답게 안내판 등이 아주 잘 만들어져 있다. 왼쪽의 안내판으로 여기가 곰섬(Bear Island)으로 불린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옛날에는 정말로 곰이 살았을까?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클릭) 처음에는 나무와 바위에 방향을 알려주는 하늘색 표식을 너무 많이 해놓아서 좀 과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지만, 조금만 지나서는 표식이 없으면 어디로 가야할 지 모를 정도로 바윗길이 험해지다가... 포토맥 강이 가장 좁아지는 협곡인 매더고지(Mather Gorge)의 절벽끝이 바로 나왔다! 바로 건너편의 절벽을 따라 만들어진 트레일을 예전에 했던 모습은 여기를 클릭해서 보실 수 있고, 여기서부터 한동안은 이 울퉁불퉁 위험하게 솟은 바위들을 밟으며 걸어야 하기 때문에 접지력이 좋은 등산화가 정말 필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첫번째 고비를 넘기고 나오는 평탄한 길의 삼거리에 친절하게도 또 세워놓은 경고문이다.^^ 지금 지나온 바윗길보다 더 험한 암벽인 '트래버스(Traverse)'라는 놈이 앞에 있으니, 아니다 싶으면 지금 포기하고 왼편의 노란 블레이저 표식을 따라서 안전하게 샛길로 빠져서 예인로로 돌아가라는 말씀이다. 경고문을 무시하고 계속 직진하면 이렇게 강가까지 일단 내려오게 되고, 왼쪽 멀리 작게 하늘색 표식이 그려진 절벽이 바로 그 놈이다. 이른 봄날의 평일이라서 모델을 할 다른 사람들도 전혀 없어서, 이 사진으로는 얼마나 되는 높이에 어떤 경사인지 감이 잘 오지 않을 것이므로, 공원 관리자가 예전에 페북에 직접 올려 놓았던 사진을 아래에 가져와 보여 드린다. 거의 에베레스트의 '힐러리 스텝'을 떠올리게 하는 이런 모습이 여름철에는 주말마다 벌어지는 곳이란다. 앞쪽의 바위에 걸터 앉은 두 여성분은 조금 전의 경고문을 자세히 읽어보지 않았던 것을 후회하고 계실 듯... 가뿐하게 네 발로 기어서 높이 50피트의 트래버스의 정상까지 올라와 뒤돌아 보니, 이 날은 사람이라고는 힘차게 카누를 몰고 상류쪽으로 올라가는 한 명 뿐이었다.^^ 여기서 트레일 이름의 유래를 밝혀드리면... 1919년부터 워싱턴 하이커 클럽이 이 등산로를 개척하면서 '수컷 산양(billy goat)'처럼 바위를 잘 타야하는 길이라고 이렇게 부르기 시작했단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는 법... 이번에는 엉덩이를 붙이고 급경사 바위를 내려오면 퍼플호스 비치(Purplehorse Beach)라 불리는 제법 넓은 모래사장이 나오는데, 과거에는 여기 모래가 보랏빛을 띄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단다. 그리고 이름은 비치지만 강이 소용돌이치며 빠르게 흐르는 곳이라서 수영은 엄격히 금지되고 있다. 좀 전에 상류쪽으로 올라가던 분이 그레이트폴 아래에서 배를 돌려서 이제는 하류쪽으로 열심히 노를 저으며 앞으로 지나갔다. 그리고는 맞은편에서 일방통행 규칙을 어기고 혼자 걸어오는 여성분과 마주쳤는데... 순찰을 도는 파크레인저였다~ 그리고 지대가 높은 운하쪽에서 강으로 흘러드는 개울을 다리로 건너기도 했는데, 비록 퍼밋을 보여달라고는 하지 않았지만 여성 레인저와 마주치고 또 이런 통나무를 건너게 되니까, 정확히 딱 10년이나 지난 존뮤어 트레일의 추억이 떠올랐다... "JMT의 남은 두 구간은 언제 해보나?" 앞서 트레일맵에 Overlook 2라 표시된 마지막 강가의 높은 바위에 올라서 포토맥강이 꺽이는 쪽을 바라본 후에, 늙어가는 모습도 남겨두려고 셀카도 하나 올려 놓는다. 5월말에 조카 결혼식 참석할 때는 정말로 염색을 한 번 해야겠다는...ㅎㅎ 그리고는 다시 평탄한 토우패스(towpath)를 만나서 오른편의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2시간이 채 걸리지 않은 약 4마일의 빌리고트 트레일 A구간의 하이킹을 모두 마쳤다. 이후에 일부러 포토맥의 강변북로라 할 수 있는 클라라바튼 파크웨이(Clara Barton Parkway)를 달려서 워싱턴DC의 벚꽃을 구경한 것은 이미 보여드렸고... 이 다음의 하이킹도 바로 이어진 주말에 홀로 떠났던 2박3일 여행에서 또 4시간을 걷게 된다. 아래 배너를 클릭해서 위기주부의 유튜브 구독하기를 눌러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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