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처치 Broadchurch 시즌2 (2015)
By 멧가비 | 2016년 2월 27일 |
![브로드처치 Broadchurch 시즌2 (2015)](https://img.zoomtrend.com/2016/02/27/a0317057_56d08993c625e.jpg)
유토피아나 블랙 미러 등 영드 보면서 가끔 와 미쳤다,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는데 오랜만에 그 기분 느낀다. 또 다른 사건이 터지고 그걸 또 해결하는 '패턴 답습' 대신에 전편의 연장선상에서 못 다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마무리하는 것 좋았고, 동시에 극의 장르 자체가 달라지는 정도인 건 예상 밖이었다. 수사물도 거의 안 보지만 법정물은 진짜 하나도 본 게 없는데, 한 시즌 쫄리면서 봤던 '잘 아는' 살인 사건을 소재로 하니까 몰입감이 엄청나더라. 클라이막스에서 길티 놋길티 나올 때는 쓰리고 불러놓고 점수 안 날 때만큼이나 쫄렸다. 유화처럼 아름다운 색감과 구도를 배경으로 하면서 정작 이야기는 시궁창인 영드 특유의 그 아이러니함이 역시나 인상깊다. 특히 샌브룩 사건은 어른들의 짐승같은 발정 놀
[영드] 블랙 미러(Black Mirror, 2011)
By 나와 나의 이야기 | 2012년 12월 14일 |
영드는 원래 미드에 비해 몇편안나오는게 특징이지만 이 작품은 단편으로 나왔어요..... 음... 블로그형 말투가 안나온다 나왔어요 라는 말이 나~왔-어~~요...허헣;; 이런 어색한 느낌으로 쓰이네... 아무튼 개인적으로 영드나 영국 영화는 항상 도 아니면 모! 같은 인상을 받는데 블랙미러는 1.5편을 봤지만 모!에 가깝다 아마 나 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 아니면 윷!정도는 쳐줄 수 있을듯 3편까지 있는데 각편마다 다른 스토리로 단편 영화같은 느낌을 준다. 1편은 공주와 수상, 그리고 돼지(간단한 줄거리만 적어도 재미가 반감될 것 같아 소재만 적는다) 2편은 미래의 돈있는 아이들의 아메리칸아이돌UK 육성센터(???사실 반밖에 못봐서 이렇게 적음) 3편은 아직. 큰 군살이 없고
시그널, 재한의 안타까움.
By 경당 | 2016년 2월 1일 |
![시그널, 재한의 안타까움.](https://img.zoomtrend.com/2016/02/01/f0064134_56af436834e43.png)
tvN의 SF 수사드라마 시그널, 현재까지 두가지 사건이 발생했고 해결이 되었다. 그러나 그 두 사건 모두 안타까움이라는 날카로운 비수가 주인공과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프게 후빈다. 수사물에는 여러가지 주제가 있을 수 있는데 시그널은 그 중 안타까움이라는 주제가 시위를 떠난 화살처럼 다가온다. 현재의 주인공인 해영은 아픈 상처를 가지고 있다. 그 중 하나는 어린시절, 자신에게 다가와주었던 윤정의 친절을 알면서도 부끄러움에 그 친절에 한번도 화답해주지 못한 것이었다. 비가 오던 그날, 우산이 없어 곤란해하다가 자신을 보고 웃던 윤정을 부끄러움 때문에 멀리하며 달려갔던 그 일, 그때 해영이 윤정에게 우산을 씌워줬다면, 그랬다면 윤정이 실종되는 일은 없지 않았을까? 안타까움에 경찰들에게 자신이 본 목격자를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