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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8월 5일 |
우리나라의 20세기는 식민지와 전쟁, 개발독재와 민주화, IMF 경제 위기 등 격량의 시간이었습니다.
이 극단의 세기를 그 어느 곳보다 치열하게 살아낸 도시가 바로 대전입니다.
수많은 역경을 이기고 무한한 발전을 일궈낸 대전, 그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대전근현대사전시관에 방문했습니다.
대전 근현대사 전시관은 옛 충남도청사로, 20세기 초부터 최근까지 약 100년 간의 대전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전시관에서는 역사는 물론, 건축, 디자인, 교통 등 여러 분야에서 대전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대전 역사를 지켜보았을 이 건물은 우리나라 근대문화유산(등록문화재 18호)이자 역사의 한 증거이기도 합니다.
충남도청이 대전에서 홍성으로 이전한 이후, 남아있는 옛 충남도청 건물은 2013년에 대전근현대사 전시관으로 개관했습니다.
대전근현대사전시관 내부로 들어가자마자 느껴지는 분위기는 평소에 봐왔던 건물과 사뭇 다릅니다.
아치형의 통로가 부드러우면서도 이국적인 느낌을 내었고 고풍스러운 각 구성들이 조화를 이룹니다. 어쩐지 해리포터에 나오는 한 건물 같은 느낌도 들만큼 상당히 이색적인 분위기의 건물이었습니다. 한국 근현대 모습을 담고 있어 영화 '변호인'과,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의 촬영지로 쓰이기도 했습니다.
복도에는 진입로부터 중앙계단, 회의실 등 각 구조의 건축 방법이 간단하게 기술되어 있습니다.
1930년대 모더니즘 건축 양식이 반영된 이 곳은 건축에 관심이 높은 사람이라면 궁금증이 생길 법 한 곳입니다.
복도를 지나가며 보이는 건축 양식을 읽어보니, 하나부터 열까지 어떤 목적을 두고 건축되었음을 알 수 있어 보는 내내 조용한 건물에 생기가 도는 듯했습니다.
엄숙한 분위기의 이 곳은 도지사실입니다.
도지사실에는 테라스를 두어 채광과 함께 위계감을 높이는 효과를 주었다고 합니다.
창과 테라스에서 들어오는 채광과 빗소리가 조화롭게 어우러지고 왜인지 아련한 느낌도 납니다.
* 옛 도지사 전시실은 충남역사박물관으로 이전되어 폐관되었습니다.
테라스에서 바라본 집무실은 정갈하고 깔끔합니다.
계단 쪽에 보이는 샹들리에부터 당시 유행했던 소파까지, 군데군데 1930년대 모더니즘 건축 양식이 눈에 띕니다.
대전 근현대사 전시관 입구는 건물 정문 좌측에 있습니다.
이곳에는 대전역, 도시계획, 독립운동, 일제의 침략, 한국전쟁 등 우리의 역사가 차분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곳곳에 기록되어 있는 역사를 보며 우리나라를 지키고자 한 운동가들과 그들이 무엇을 목숨 바쳐 지키고자 했는지 알 수 있는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전 근현대사 전시관 입구를 나온 뒤 복도를 따라가다 보면 1번 기획전시실이 나옵니다.
이곳에서 대전역의 역사와 의미, 철도와 대전역 개통을 어떠한 시점으로 바라볼 것인지 되돌아볼 수 있습니다.
대전역에 관한 여러 글 중 '두 가지 시선'이라는 글이 있는데, 대전역 개통의 상반되는 두 가지 해석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넓은 과수원이었던 대전리가 대전역 개통 이후로 신흥 도시로 발전되기도 했지만, 침략과 수탈의 도구였다는 관점은 마음을 저릿하게 합니다.
영상물부터 시작해서 역사적 기록 전시물은 한국전쟁과 보릿고개를 거친 대전역을 고스란히 담아 놓았습니다.
이 곳은 대전 형무소의 구치감을 일제강점기 건축도면을 토대로 재현한 것입니다.
화장실을 제외하면 대락 1.5평 정도의 크기인 이곳은 주로 사상범들을 수감했던 곳입니다.
작디작은 이 독방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냈을 한국 독립운동사, 그들의 깨어있는 정신을 마음 속 깊이 존경합니다.
* 특별전 <1919 대전 감옥소>가 종료되었습니다. 하반기 특별전은 10월 중 오픈 예정입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즐겨보는 웹툰은 단순히 즐거움만을 위한 것이 아닌 공감과 소통의 창구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런 흐름에 맞추어 건물 3층에는 대전 웹툰 캠퍼스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계단이나 창문 곳곳에 놓인 작가의 그림을 볼 수 있고, 매주 월~금요일은 전시회가 열린다고 합니다.
웹툰 지망생이나 작가에게 지원되는 프로그램도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대전 웹툰 캠퍼스 전시회
* 전시기간 : 매주 월~금요일 오전 10시~17시
* 장소 : 대전 근현대사 전시관(구. 충남도청) 기획전시실 3
대전 웹툰 캠퍼스
* 내용 : 제작∙연재 지원 사업운영, 전문작가∙작가 지망생실 운영, 작가 역량강화 교육프로그램 운영, 지역작가 전시실∙대전 만화축제 운영
* 문의 :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070-4470-2950 / 070-4284-2356
작가실 문 앞에 작가 이름과 작품명이 붙어 있어 어떤 작가의 작업실이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천천히 둘러보다 아는 작품명이나 작가가 보이니 괜스레 반갑기도 하고 참 신기했습니다.
대전 웹툰 캠퍼스와 같은 층에 청년인력 관리센터가 있습니다.
청년∙여성∙중장년∙노인층에 대한 다양한 취업알선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구인∙구직 상담 및 취업알선, 123 청년인력양성사업, Good-Job 청년인턴십, 시니어 인턴십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으니 적극 활용 바랍니다.
청년창업지원 카드 서류 접수
* 기간 : 19. 07. 22.(월) ~ 08. 09.(금)
* 장소 : 3층 청년인력관리센터
* 시간 : 09:00 ~ 18:00 ( 점심시간 12:00 ~ 13:00)
* 문의 : 042-719-8341, 8331
비가 추적추적 내릴 때, 미로 같은 복도를 걷던 중 예쁜 창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건물의 모든 공간이 어느 공간 하나 허투루 낭비되는 곳이 없었고 다양한 목적이 공존해서 새로웠습니다.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은 계족산, 구봉산, 식장산, 보문산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길은 그중 보문산으로 향하는 길입니다. 아름다운 무궁화가 예쁜 꽃을 피우고 일렬로 서있어 눈이 즐거웠습니다.
대전평생교육진흥원에 도착하니 아쉽게도 일부 공간 공사 중이라 되돌아와야 했습니다.
* 공사내용 : 지하창고, 로비, 음악실, 체육실, 북카페, 장애인 편의시설, 보도블록, 주차장 포장 외
* 공사기간 : 2019. 07. 02 ~ 08. 30
* 문의처 : 경영지원부 시설담당 042-250-2727
갑자기 내린 비에 당황스러웠지만 건물이 연결되는 통로에 비 가림막이 있어 이동하기 편리했습니다.
정면에 보이는 저 건물은 구봉산입니다. 게시판에는 유익한 정보들이 게시되어 있으니 지나가는 길에 눈여겨보면 좋을 듯합니다.
대전미래여성 아카데미 교육생 모집공고, 문해한마당 등 다양한 정보가 게시되어 있으며, 해당 내용은 대전평생교육진흥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 대전평생교육진흥원 홈페이지 : http://www.dile.or.kr/MainHome.do?cmd=indexMain
구봉산에는 목공실, 도예실, 강의실, 음악실, 무용실 등 프로그램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한창 수업이 진행되는 춤 무용실은 사람들의 에너지 덕분에 활력이 넘칩니다.
주말이라 사람이 많지는 않았지만 곳곳에서 배움의 열정으로 가득 찬 사람들로 즐거움이 가득했습니다.
주차는 무료여서 건물 둘러보는데 시간을 여유롭게 잡았습니다. 주차 공간도 넓은 편이라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을 듯합니다.
이날 20대 남녀, 자녀와 함께 온 부부, 친구들과 함께 온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남녀노소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 여유로움과 배움이 넘치는 곳.
대전근현대사전시관과 대전평생교육진흥원에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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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2월 22일 |
시간을 달리는 버스여행 금강오딧세이테마버스
아이들과 함께 금강오딧세이테마버스를 타고 떠나는 박물관 원도심투어!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의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여 재미난 시간을 보냈는데요, 그 현장을 함께 다녀왔습니다.
대전시청에서 북문앞 버스정류장에서 모여 버스를 타고 옛충남도청인 대전근현대사전시관으로 출발하였습니다.
테마버스는 이동하는 순간에 1970대년대로 돌아가는 타임머신 버스입니다. 과거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대전의 명소 대전근현대사전시관에서 아이들은 미션을 통해서 대전의 근현대사를 알아보게 됩니다.
옛충남도청사는 1932년충남도청이 충남 공주에서 대전으로 이사하면서 도청사로 지어진 건물입니다.
2012년 12월 충남도청이 내포 신도시로 이전하면서 현재는 대전의 근현대사를 전시하는 박물관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각자 미션지를 받아서 문제를 풀어볼 예정입니다. 대전 연표를 살펴보고, 구한말 대전의 애국계몽운동과 근대기 대전의 변화와 발전에 대해 꼼꼼히 살펴보고 답을 적어가고 있습니다.
단순히,문제의 답을 구하기보다는 근대의 역사와 생활상을 살펴보고 흥미롭게 문제를 풀어갈수 있도록 하여 다시한번 대전의 근현대사를 생각해볼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갔습니다.
두번째로 찾은 공간은 옛충남도지사관사촌입니다. 지금은 문화힐링의 공간이 테미오래로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문화해설사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숨어 있는 비밀의 공간도 찾아보고, 지금 있는 현장의 의미도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특별한 공간에 온 만큼 기념사진을 빼 놓을순 없겠죠?
오전시간 대전의 과거여행을 다니다보니, 배가 고플때가 되었습니다. 점심으로 맛있는 찜닭으로 맛있고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아이들은 친구들과 함께 자유롭게 먹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공주로 출발하여 도착한곳은 '국립공주박물관'입니다.
무령왕릉의 비밀 찾기! 백제가 한성에서 웅진으로 천도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웅진백제시대의 왕 이름 찾기, 무령왕릉 무덤 내부 벽돌에 장식된 무늬가 어떤 무늬인지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했습니다.
아이들은 스스로 박물관을 찾아다니면서 미션을 하고 있습니다. 미션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전시물을 관람하고 그 의미도 생각하면서 배움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1년 후 미래로 보내는 느리게 가는 엽서 체험과 '다리가 만든 은제 팔찌 만들기를 체험했습니다.
대전에서는 눈이 내렸는데, 공주에 오니 날씨가 밝아졌네요~ 밝은 날씨에 모두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다음으로 찾은 곳은 풀꽃시인 나태주 선생님의 공간인 풀꽃문학관이었습니다.
나태주선생님의 설명을 들을 수 있을 뻔 했는데, 방금 막 외출을 하시는 바람에 아쉽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의 공간을 둘러보며, 눈이 향기로운 시간을 아이들과 함께 보냈습니다.
옛 충청감영의 정문이었던 포정사 문루가 복원되어 공주 원도심인 공주대학교부설 고등학교, 중학교 정문에 복원됐습니다.
공주풀꽃문학관을 따라 원도심 골목여행! 대통사지, 공주목터, 공주제일교회, 공주하숙마을, 제민천으로 원도심 골목여행을 다닐 예정입니다.
원도심 골목여행을 다니던중 들려보게 된, 공주갑부라고 소문난 김갑순의 옛 집터에 들려 잠시 설명을 들었습니다.
대통사지의 당간지주와 공주제일교회 기독교박물관을 들렸습니다.
공주제일교회는 1902년 시작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고간의 역사속에서 신흥식 목사, 현석칠 목사, 김창홍 목사 등의 목회자들과 유관순, 그의 친오빠 유준석등의 평신도에 이르기까지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배출되었습니다.
공주 원도심 제민천 하숙테마거리입니다. 1960~80년대 과거로의 감성 산책을 다니기에는 좋은 산책길입니다.
제민천에서 자유시간을 갖고 원도심의 벽화거리와 제민천에서 재미난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제민천을 마지막으로 대전으로 돌아가는 금강오딧세이 테마버스에 탑승하였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나태주 선생님의 풀꽃 시 낭송도 해보고, 간단한 소감도 나누는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엄마와 함께 대전을 떠나 공주로 여행에 즐거워하였고, 다양한 체험과 맛있는 먹거리가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단순히 박물관에서 전시물을 관람하는 시간이 아닌, 그 의미까지 생각해볼 수 있는 소중하고 의미있는 시간이 아니었나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소중하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는 시간을 달리는 버스여행 금강오딧세이 테마버스를 타고 추억의 박물관 원도심 투어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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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8월 20일 |
무더운 여름, 더위도 피하고 좋아하는 물고기 구경도 실컷 할 겸 대전 아쿠아리움에 방문했어요.
오며 가며 봤을 때에는 작은 아쿠아리움이겠지 했는데 주차장을 지나서 안으로 들어오니 실내규모가 꽤 넓었습니다.
볼거리 가득한 대전 아쿠아리움! 저랑 같이 구경해보실래요?
대전아쿠아리움 요금입니다. 입장권 금액에 부담이 된다면 여름 바캉스 특가 혜택을 누려보세요.
현장구매하면 대인 소인 공통 15,000원이라는 금액할인 혜택이 주어집니다.
또한 대전아쿠아리움 입장권을 국립중앙과학관에 가져가면 입장료를 무려 50% 할인해준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반대로 국립중앙과학관 입장권을 대전 아쿠아리움에 가져오면 입장료를 5천 원 할인해준다고 하네요.
두 곳 중 한 곳이라도 방문 예정인 분들은 입장권을 꼭 챙겨두세요~
대전아쿠아리움은 기존 자연동굴을 증축하여 만들어진 아쿠아리움으로 자연동굴의 특성상 습기로 인한 물방울이 떨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물은 암반수로 깨끗한 물이니 걱정하지 않아도 되며, 관람하는 동안 물방울을 맞은 적은 없었습니다~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너무 귀여워서 심장이 쿵했던 잔점박이 물범(Phoca vitulina).
어쩜 이리 사랑스럽고 반짝이는 눈망울을 하고 있는지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귀여운 얼굴과는 달리 물범은 육식동물이라 손을 넣으면 물릴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아무리 귀엽더라도 절대 손을 넣지 마세요~
* 잔점박이 물범은 우리나라의 경우 2012년 5월 31일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2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습니다.
▶ 한국관
귀엽게 헤엄치던 물범을 본 후 연결되어 있는 통로를 따라가다보니 한국관이 나왔어요.
한국관이라는 이름답게 기와가 올려진 멋진 입구가 눈에 띄는데요. 좌우로 우리나라의 우아한 이미지에 어울리는 물고기들이 반겨주었습니다.
한국관, 유럽관, 잠수함관, 타임캡슐관 등 다양한 테마가 있는 아쿠아리움이라 이해하기 쉬웠고 기억에도 더욱 남았습니다.
테마에 맞게 각종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으니 대전아쿠아리움에서 추억 남기고 가시는 건 어떨까요?
자세히 보시면 물고기가 빼꼼 머리를 내밀고 있습니다. 과연 어디에 물고기가 있을까요?
대전 아쿠아리움에서는 물고기들의 다양한 습성이 잘 설명되어 있어서 즐거움이 더해졌습니다.
물고기가 모래 안으로 숨는 건 처음봤는데 너무 귀엽더라고요. 경계를 하고 있는지 얼굴을 빠꼼 내밀고 있는데 사진을 안 찍을 수 없었습니다.
독특한 모양새의 나무 사이로 물고기들이 빠르게 헤엄치고 있습니다.
물고기 사이로 보이는 저 나무는 바로 지구의 허파라고 불리는 맹그로브 군락인데요.
맹그로브가 지구의 허파라고 불리는 이유는 긴 뿌리를 물속에 박고 서서 탄소를 들이마신 후 산소를 뿜어내고 뻗은 뿌리는 물을 정화시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많은 물고기들의 산란과 휴식처가 되어 주고 맹그로브 숲이 태풍을 막아주기까지 한다고 하네요. 정말 지구의 허파이자 효자나무예요~
▶ 아시아관
아이들이 알비노 악어를 보고 신기함에 옹기종기 모여있네요~ 조용히 관찰하는 귀여운 모습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아이들에게 이 모든 생물이 얼마나 신기하고 놀라울까요?
참고로 아이들이 보고 있는 이 알비노 악어는 1/100,000 확률로 태어나는 샴악어의 알비노 종으로 사람이 평생 동안 한 번 보기도 어렵다는 희귀한 동물입니다.
▶ 아프리카관
신비로운 무늬와 아름다운 색감을 지닌 MBU 복어(Tetraodon mbu)는 잠비아에서 온 아이입니다.
주로 탕가니카 호수나 콩고강에 분포하며 크기는 무려 60cm 이상 자란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큰 크기로 자라는데 성체의 모습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꼬리가 사진처럼 접혀있기도 하지만 헤엄치며 활짝 펴기도 했는데 너무 예쁘고 신비로워서 하염없이 바라봤습니다.
▶ 잠수함관
포토존이기도 한 이곳은 잠수함관입니다. 동그란 창을 내다보면 물고기들이 자유롭게 헤엄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이곳에 서서 사진을 찍으면 마치 잠수함에 들어가 있는 것 같은 사진이 나오겠죠?
하나부터 열까지 세심하게 신경 쓴 것 같아 대전 아쿠아리움 입장권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성인 두 명이서 갔는데도 시간 가는 줄 모를 만큼 구경거리가 많았고 참 알차게 구경하고 왔어요~
▶ 타임캡슐관
이곳은 타임캡슐관입니다. 왜 이름이 타임캡슐일까 궁금했는데 수조 위에 붙은 설명글을 읽고 이해가 갔습니다.
바로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이기 때문인데요.
이곳에서는 2~5년마다 지구 상에서 멸종 위기에 처한 각종 희귀 동식물들의 실태를 보고서 형식으로 출간 발표하는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 보고서(레드리스트)'에 기록된 생물을 볼 수 있습니다.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 보고서(레드리스트)' 2000년 판에는 1만 1046종이 멀지 않은 장래에 멸종할 위기에 처했으며, 지난 50년 동안에 이미 800여 종이 넘는 동식물이 멸종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멸종 원인은 주로 도시 개발과 산림 훼손에 따른 서식지의 축소, 사냥과 생존경쟁 등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구는 인간의 것만이 아닌데 계속되는 생태 파괴로 죄가 없는 다른 생물들이 피해를 입는다니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 닥터피쉬관
이곳은 닥터피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며, 중간 휴식처 같은 곳입니다. 각종 기념품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체험비용>A코스 닥터피쉬체험 10분 2천원B코스 닥터피쉬체험 + 목&어깨안마 10분 3천원, P코스 닥터피쉬체험 +와이드 즉석사진 10분 5천
닥터피쉬체험 1년 이용권도 있었는데 그건 일만 오천 원이었습니다.
가파루파는 사람의 피부를 핧아 아토피 등 피부질환을 치료한다고 해서 닥터피쉬로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에서 대체 의학용으로 쓰이고 있는 가파루파~
자리에 앉기가 무섭게 발과 다리로 달려드는데요! 약간 부끄러웠는데 부끄러움도 잠시 엄청난 간지러움에 웃음이 멈추질 않았습니다.
그래도 열일하는 가파루파 덕분에 참 재미있는 추억이 생겼어요~
▶ 아마존관
반짝이는 금빛 펄이 아름다운 이 물고기는 놀랍게도 식인물고기로 알려지는 피라냐 나테리입니다.
살짝 물려도 큰 상처가 날 수 있으며 피라냐 중에서 유일하게 양식이 이루어지고 있는 종류인데요. 하지만 의외로 소심하여 약간의 자극에도 놀란다고 합니다.
▶ 터치관(Touch Pool)
이곳은 터치관으로 여러 생물을 직접 손으로 만지고 느끼는 체험 공간입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샌드피쉬였는데요. 주기적으로 다른 동물로 교체를 하면서 생물이 받을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샌드피쉬 옆에는 알록달록한 물고기를 직접 보고 손도 넣어볼 수 있는 공간이 있었어요.
그리고 통로 제일 끝에는 손을 닦을 수 있는 곳이 있으니 체험 전후로 손 세척하면 됩니다.
샌드피쉬는 머리나 꼬리 쪽을 잡으면 아파한다고 해서 혹여나 찾다가 다칠까 봐 매우 조심스럽게 손으로 모래를 쓸어보았어요.
모래를 쓸다가 우연히 작은 샌드피시를 발견했을 때 촉감이 특이해서 움찔했지만 귀엽게 생긴 샌드피쉬 외관에 저도 모르게 탄성이 나오기도 했답니다.
사람들이 자꾸 만지니 스트레스를 받은 건지 모래 안으로 몸을 숨기려고 하길래 얼른 놓아주었습니다. 너무 미안했어요.
▶ 메인관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는 이 곳은 메인관입니다. 화려하고 웅장한 이 터널은 말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 큰 수조였고 물고기들이 가득가득했어요.
내부도 실제 바닷속 물고기들의 생태환경처럼 실감 나게 잘 꾸며져서 더욱 신비스러운 느낌이 났답니다.
물고기 중에서는 나무에 멈춰 서서 잠시 쉬어 가는 물고기와, 관광객들을 빤히 쳐다보는 물고기들도 있었는데 제 기준으로는 꽤 특이한 행동이라 관찰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살면서 물고기가 나무에 쉬어가는 건 처음 봤거든요. 생각보다 많은 물고기들이 멈춰서 있더라고요.
코너를 돌아 나가면 반대편에서도 물고기를 볼 수 있는데요. 앉아서 물고기들이 헤엄치는 장면을 보고 있으니 마음이 참 편안해지더라고요.
안쪽에서는 잠수복 입고 해저 물고기들을 관찰하는 느낌이었다면 밖으로 나오니 마치 수중 탐사선에서 물고기들을 보는 느낌이었답니다.
이 날 살면서 볼 수 있는 물고기는 다 본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코너를 돌면서 봤던 작은발톱수달(Asian Smll-clawed Otter)입니다.
의도한 건 아니었는데 제가 먹이 주는 곳 앞에 서 있으니까 수달이 먹이 주는 줄 알고 막 달려오더라고요. 수달의 영리한 귀여움에 모두 빵 터졌어요~
수달은 총 두 마리였는데 한 마리는 계속 뼈다귀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다른 한마리는 부러워서 쳐다보고만 있더라고요. 어찌나 그 모습이 귀엽던지 사람들 입가에 미소가 한가득이었습니다.
대전 아쿠아리움에 오면 애교쟁이 작은발톱수달도 꼭 보고 가세요~
▶ 비단잉어 먹이주기 체험장(2층)
이곳은 비단잉어 먹이주기 체험장입니다. 먹이 체험 시 물이 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체험비는 1,000원이며 500원짜리 동전을 2개 넣으면 먹이를 받아갈 수 있습니다.
▶ 체험 동물관(3층)
대전아쿠아리움 3층에도 각종 동물들에게 먹이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는데요.
먹이 체험은 한 컵에 1,000원이었어요. 만약 사막여우, 미어캣, 고슴도치에게 먹이 체험을 하고 싶다면 당근이 아닌 밀웜을 구매하면 됩니다.
이 글에는 대전아쿠아리움 일부만 보여드린 것이며 업로드된 사진 이외에도 다양한 생물을 볼 수 있습니다~
대전아쿠아리움 곳곳에는 '저를 찾아보세요~'라는 POP가 붙어있는데요. 이 POP가 붙은 생물은 한눈에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찾는 재미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글로 동물이나 물고기 특성을 보는 건 조금 따분하기 마련인데 직접 찾고 관찰하니까 기억에도 더욱 잘 남고 좋은 사람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 참 즐거웠습니다.
이번 주 주말은 대전아쿠아리움과 함께 보내는 거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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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8월 27일 |
우리나라는 짧은 시간에 급격한 변화를 겪으며 발전하게 되었고, 그 결과 경제면에서 세계 10위권 안팎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경쟁사회에서 적응하지 못한 많은 사람들은 과거보다 더욱 힘겨운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2017년 통계청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는 하루 약 34.1명이 자살한다고 합니다. 34.1명, 하루에 일어나는 수치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만큼 너무나도 많은 생의 마감은 그 어떤 말로도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안타까운 죽음 중 청소년의 경우 자살이 사망원인 1위이며, 이들은 성적, 진학 문제, 학교폭력, 외로움, 친구 간 불화 등 어떠한 이유로 날개를 제대로 펼쳐보지 못하고 생을 마감합니다. 그들은 고통의 끝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안타까운 선택을 하고 만 것일까요.
자살은 그저 혼자 참고 침묵하면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더 이상 개인이 감당해야 하는 문제도 아닙니다. 이제는 혼자 이 모든 어려움을 감수하는 것이 아닌 우리 모두가 생명존중 의식 확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하며 자살을 예방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다행히도 오래전부터 생명존중 의식 확산과 자살예방을 위한 사회적 역할을 감당하는 기관이 있습니다. 바로 한국생명의전화입니다. 한국생명의전화는 국내 최초 전문 상담기관이며 전국 자살예방센터를 운영하며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돕는 기관입니다.
“도움은 전화처럼 가까운 곳에”란 슬로건으로 1976년 서울에서 시작되었고 대전에서도 이에 같은 뜻을 갖고 1985년 6월 15일 '대전생명의전화'가 첫 걸음을 내딛었습니다.
대전 생명의전화
대전생명의 화에서하는 일은 전화상담과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교육과 캠페인입니다. 그리고 자살위기개입 상담 및 면접상담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상담이 필요할 때에는 언제든지 1588-9191 '대전생명의전화'에 연락하면 전화상담이 가능합니다.
상담뿐만 아니라 전화상담사와 생명존중 강사 양성교육도 시행하고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대전생명의전화에 문의하시면 절차를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 전화번호 : 042-522-9193
▶ 홈페이지 : lifelinedj.or.kr
[대전 생명사랑밤길걷기 캠페인
더불어 대전생명의전화는 오는 9월 21일-22일 '생명사랑 밤길걷기'를 개최합니다.
'생명사랑 밤길걷기'는 전국에서 진행되는 행사로 생명사랑과 생명존중 의식 확산, 자살예방을 위한 캠페인입니다. 자살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문제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만큼 모두가 힘을 합하여 함께 걷고 밤길을 밝히는 운동입니다.
캠페인에 참가하는 것 만으로도 자살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사회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으니 대전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 일정 : 2019년 9월 21일 토요일 ~9월 22일 일요일
9월 21일 (토)
PM 05:30
행사장 부스 오픈
PM 06:00
특별공연
PM 07:00
공식행사
PM 07:30
5km 출발
PM 07:40
10km, 34km 출발
PM 09:30
5km 종료
PM 10:30
10km 종료
9월 22일 (일)
AM 07:00
34km 종료
▶ 장소 :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북로 85 (대전 샘머리공원)
▶ 준비물
- 새 신발보다는 쿠션이 있는 편한 운동화를 권장합니다.
- 가벼운 스트레칭은 필수! 장시간 걷기 전 근육이 놀라지 않게 스트레칭해주세요.
- 코스 숙지하기! 함께 걷는 캠페인이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을 대비해주세요.
▶ 참가 후원금 (참가비)
코스
청소년(19세 이하)
성인(개인)
성인(단체/ 10명 이상 할인)
5km
무료
15,000원
10,000원
10km
무료
단, 보호자 동반 시 참가 가능
20,000원
15,000원
34km
참가 불가
30,000원
25,000원
* 부스 체험 비용은 없습니다.
▶ 신청 가능 홈페이지 : '생명사랑 밤길걷기' (https://www.walkingovernight.com/)
2019 사람사랑생명사랑캠페인
2019 --> 사람사랑, 생명사랑캠페인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우리의 응원에 함께해주세요! MORE 재생중... 재생중... 재생중...
www.walkingovernight.com
▶ 봉사시간 인정
또한 밤길걷기 참여인증을 통해 밤길걷기 시간을 봉사활동 시간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코스별로 다르게 발급되며 완주 시에만 봉사 시간으로 책정됩니다.
생명존중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도 가지고 봉사활동 시간도 누적되니 일석이조가 아닐까 싶습니다.
5km
10km
34km
3시간
4시간
8시간
배부받은 인증코드는 재발행이 불가하니 보관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밤길걷기 종료 후 30일 이내 입력 시에만 적용되니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입력하시기 바랍니다.
▶ 교통
- 버스 : 가람아파트(102, 105, 316, 605, 617, 703, 706, 606), 사학연금회관(108, 605, 703)
- 지하철 : 1호선 정부청사역 1번 출구 바로 앞
- 자가용
유림공원에서 진입방향 월평역, 갈마역 및 정부청사역 지나 샘머리 네거리에서 우회전, 약 500m 직진 후 검찰청 네거리에서 법원 방면으로 우회전하여 주차장 진입
서대전역에서 진입방향 오류로 따라 1.1km 직진 후 용두 네거리에서 유성 방면으로 왼쪽 방향, 용문역 방면으로 우회전 후 시청역 지나 우회전하여 주차장 진입
대회 참가자전원에게는 티셔츠가 무료로 제공되며 장거리 코스(10km, 34km) 참여 시 간식도 제공됩니다.
지난 생명사랑밤길걷기 참가했을 때 힘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짧은 거리였고, 거리마다 생명을 뜻하는 볼거리와 함께함을 상징하는 풍선 퍼레이드에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코스 이외에도 광장에 부스가 설치되어 있으니 대회 시작 전에 미리 둘러보고 참여해 보시는 것도 것도 좋을 듯합니다.
이번 대전 생명사랑밤길걷기는 분명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나를 응원하기 위해 걷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9월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마음도 정리하고 코스 완주로 성취감도 느낄 수 있는 대전 생명사랑밤길걷기 지금 바로 신청해보세요~
캄캄한 밤이 지나 동이 트듯이 어둠을 헤치고 희망으로 걸어 나가는 특별한 캠페인. 자살예방의 날(9월 10일)을 맞아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소중한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가 되기 위해 우리는 함께 걷습니다.
- 한국생명의전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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