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전쟁 [코렌갈]
By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블로그 | 2017년 6월 6일 |
다큐의 배경이 되는 코렌갈 언덕은 아프가니스탄의 접전 지역 중 하나를 가르킵니다. 이 다큐멘터리는 그곳을 지키는 군인들의 삶을 그립니다. 여기서 [코렌갈]은 정치색을 가지고 보면 그렇게 보일 우려가 있습니다. 리버럴한 성향이라면 미군홍보용으로 보일 수 있고, 공화적 성향을 지녔다면 군인이란 저런거지! 라고 볼 수도 있는 거죠. 저는 정치적인 것을 아직 선택하지 않았고, 어차피 이라크전은 미국애들이 겪는 일이니까 먼 일로 봤는데요. 그러자 저에겐 그냥 군인이란 직업이 어떤 어려움과 즐거움이 있는 지 알려주는 직업소개용 다큐멘터리로만 읽혀지더군요. 아, 물론 전시상황에 들어간 경우에만 국한합니다. 참고로 잔인함은 없고, 전장의 긴장감같은 건 없습니다. 그저 그냥 그들이 어떤 일을 하고 어떤 것
[다큐 / 넷플릭스] 나의 문어선생님 _ 2020.10.10
By 23camby's share | 2020년 10월 15일 |
2010년에 촬영되고 제작까지 10년이 걸렸다고 한다촬영지가 어디인지 궁금했는데 남아프리카 끝의 다시마 숲이라고 하네 전반적으로 막 감동이 있고 공감이 가고.. 하는건 아닌데...문어의 마지막 순간은 확실히 몰입이 되더라 사실 다른 것보다문어와 깊은 공감을 이어가지만철저히 생태계 바깥 존재로서 지켜보기만 하는게 대단하다고 느꼈다 어찌보면 당연한 과정인데 보다보면 생각이 많아짐.
샤이닝: 237호의 비밀
By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블로그 | 2017년 3월 5일 |
한마디로 말하자면 이 영화는 당신의 머리를 복잡하게 만들 겁니다. 온갖 것에 트집을 잡는 망상환자들이 집약된 정신병원에 갖혀서 설교를 듣는 느낌이 들어서 일 수도 있고, 아니면 수많은 형상이 숨어있음에 그 장관을 보고 소름끼침을 느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항목이든 소름끼치긴 마찬가지에요. 사람의 생각이 여기까지 미칠 수 있을까를 바탕으로 호기심을 따라 보다가 점점 그들의 생각이 옳다고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기이한 사고방식의 세계로 굴러 들어가게 됩니다. 과연 완벽주의 스탠리큐브릭 감독은 그 안에 수많은 비밀을 숨겨둔 걸까요? 샤이닝은 공포영화의 탈을 쓰고 우리에게 해주고 싶은 진실된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었던 걸까요? 전미가 공포에 떨었던 이유는 심연속에서 피의 역
너클볼! - 리키 스턴 외 (2012)
By 극한추리 hansang's world-추리소설 1000권읽기 | 2013년 8월 30일 |
"다음에 던질 공이 내 인생 최고의 공이라고 생각하고 던져라" 보스턴의 팀 웨이크필드가 통산 200승을 거두는 이야기를 축으로 여러 너클볼러가 등장하여 너클볼에 대해 이야기하는, 그야말로 너클볼을 위한 다큐멘터리. 국내에서는 마일영 선수가 잠깐 던져서 (근데 사실인가?) 화제가 되었을 뿐 실전에서 보기 어려운 구종이죠. 전 LG 김경태 선수가 던졌다고는 하지만 저는 실전에서 본적도 없고요. 잘만 익히면 어깨를 그다지 혹사하지 않으므로 롱런할 수 있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다른 투구 메카니즘과 너무 다르기에 제대로 익히는 것 자체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또 다큐에서는 너클볼에 대해 선수들이 일종의 사기와 같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어서 힘든 점이 있다고도 하니 여러모로 힘들어 보였어요. 어쨌거나 다